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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나처럼 살 수 있다
이요셉.김채송화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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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을 성공하려면 미래의 목표를 잘 잡아야 한다고 늘 들어왔다. 2016년 새해가 오고 올해는 무엇을 이루고 어떤 자격증을 따고...... 줄기차게 파이팅을 외치며 오늘도 하루를 잡는다. '목표' 나를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고 오늘 하루도 달리게 하는 마라톤의 피니쉬라인 같지만, 그 라인을 통과하기만 한다면 진정으로 행복해질까? 어쩌면 우리 인생의 피니쉬라인은 죽음이 아닌가 싶다. 성공하는 인생보다는 행복한 인생을 원한다면 이 책을 한 번쯤 열어보기를 바란다. [나만 나처럼 살 수 있다]

 이 책은 '2박 3일 행복여행' 과정의 스토리와 그 과정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이요셉과 김 채송화님은 2박 3일 행복여행 과정을 15년동안 1만여명의 사람들을 만나고,  건강과 삶의 기쁨을 전파하고 많은 사람들의 자신감을 회복시켜 주며 더 행복해지지 않았을까? 아마도 [나만 나처럼 살 수 있다]라는 책은 2박 3일의 시간조차도 내지 못하는 나와 같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 아닌가 싶다. 마치 좋은 곳에서 세미나를 들으러 온 것같은 마음으로 이 책을 을 시작하라고 했다. 이 책과 함께라면 지하철이든, 조용한 방이든, 카페이든, 다양한 감정의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제1장 살아갈 열정 깨우기 <행복으로 초대>에서는 타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평소에 나의 모습에 대해 한번 돌아보게 한다. 현재의 나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현재의 모습을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특히 과거는 이별 연습이 필요한 거야에서 판매업자의 모습이 참 나와 같다라는 생각을 했다. 겉으로는 웃음짓고 살지만, 이게 진정한 웃음인지, 집에서는 웃지도 않는 나의 모습을 보면 이제야 가면을 벗을 것인가를 답답한 생각을 평소에도 많이 하기 때문이다. 이런 나의 인정하고 싶지 않던 모습을 인정하고 맞서야 한다. 그리고 이를 극복할 힘은 진정한 웃음이다. 

 

 제 2장 변화할 공간 만들기 <환한 모습으로 변화>에서는 웃음치료의 본격적인 내용들이었다. 그리고 웃음치료를 통해 마음이 환해진다면 늘 꼬였다고 생각하는 인생도 회복될 수 있다고 했다.

 

 제 3장끌어당기는 힘 키우기 <긍정으로 습관>에서는 웃음에 의해 발생되는 긍정의 힘에 대해서 얘기한다. 가장 가슴에 와 닿았던 말씀은 '나만 나 자신을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나만 나처럼 살 수 있는 것이다.

 

 제 4장 털어버릴 수 있는 용기 키우기 <내면으로 여행>에서는 잘 죽는 방법이 잘 사는 법이라고 말한다. 진정한 행복은 먼 훗날 달성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존재하는 것임을 역설적으로 일깨워준다.  

 

 제 5장 살맛 나는 인생 만들기 <만남으로 성공>에서는 마지막으로 이 과정을 끝내고 집에 가기 전에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를 조곤조곤 말해준다. 

  

 책으로 만나는 행복여행 과정은 참 나에 대해 현재 인생의 달리기를 하고 있는 나의 진정한 모습을 들여다 보게 해준다. <나만 나처럼 살 수 있다>와 비슷한 시기에 애니메이션 <쿵푸팬더3>를 봤다. 비슷한 시기에 봐서 일까? 나를 위로하는 하나의 메시지가 있었다.

 

"남처럼 되려 하지 말고 진정한 너가 돼라" 

"진짜 힘은 가장 자기 자신다울 때 나와요."

  

책과 애니메이션을 통해 자신을 토닥토닥하는 기회를 가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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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지의 최전선
이어령.정형모 지음 / arte(아르테)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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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디지로그] 한국인이 이끄는 첨단정보사회, 그 미래를 읽는 키워드를 쓴지 10년이 흘렀다. 나의 책은 바래졌지만 이어령 선생님의 키워드들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이 지금 현재가 아닌가 싶다. 이어령 선생님은 가난에 허덕이던 1960년대부터 군사독재, 산업화와 정보화시대까지 어두운 시대에서 빛나는 키워드를 찾아내고자 노력하신 분이시다. 어쩌면 대한민국 근대사에 살아있는 패러다임의 예언가가 이어령 선생님이 아닐까? 이제는 신체적 나이는 지긋하시지만, 여전히 컴퓨터 일곱대 C-A-T와 함께 하는 것을 보면 생각의 나이는 늙지 않음을 [지의 최전선] 첫 장에서 볼 수 있었다. 디지로그 후 10년 마주한 지의 최전선은 어떤 곳일까?

'아날로그도 디지털도 디지로그도 말로 정의하기 보다는 음식처럼 직접 씹어먹으라고 권하고 싶다.- [디지로그] 152p'로 마지막을 장식하며 [디지로그]를 마쳤다. 하지만 디지로그는 여전히 블루오션이다.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공간을 허물기는 커녕 한쪽에만 치우쳐 기술의 발전에 생각이 그만큼 따라가지 못함을 볼 수 있었다. [지의 최전선] 1~4장에서는 3D 프린터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했다. ​​3D 프린터라고 하면 사진을 보고 입체적으로 작은 장식품을 만든다고만 생각했지, 3D 프린터로 집을 짓고, 무기를 만들고 문화를 만듦은 사실 한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래서 여전히 이어령 선생님의 책이 반갑고, 신선한 것 같다. 이번에 나온 [이어령의 지의 최전선]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주요 이벤트에 대해 전후 맥락을 풀어가는 것이다. 3D 프린터도 이의 한 예이고, 다양한 세계적 이슈들에 대해 이어령 선생님이 말씀하시고 중앙일보 정형모 기자님이 정리한 책이다. 누군가에 의해 필터링 되었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선생님의 말씀을 조목조목 잘 정리해서 출간된 책을 한장 한장 읽어보니 이러한 공유에 감사했다.

인간은 바이러스에 의해 종​말할 것이다?

2015년 지구를 침울하게 만들었던 '메르스'. 인문학자가 본 메르스는 어땠을까? 낙타 한마리 없는 나라에서 생겨난 메르스. 이것이 경제 성장과 자유 여행이 국제화의 이면을 볼 수 있는 계기였다고 한다. 이를 예측한 흥선대원군은 척화비를 세워 나라를 지키려고 한 것일까? 메르스 사태에서도 보았을 때, 지의 최전선에서 분투하고 있는 것은 지식인들만이 아니다. 그 전선은 방역의 전선, 경제의 전선, 정치의 최일선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책으로는 아직 안 나온 것이야. 살아 있는 정보들이지. 책이나 도서관에 있는 것은 누군가 생각한 것들, 즉 Thought야. 과거분사지. 하지만 나는 지금 검색을 통해 Thinking하고 있어. Thinking은 Think의 현재분사야. (중략) 세계 도처에서 우리의 DNA 정보에 한 번도 찍힌 적이 없는 놀라운 사건들,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잖아. Thinking 그게 인문학자들이 해야 할 면역체라고." -p188

이 부분을 읽을 때는 한동안 잠시 멈춰섰다. 왜 나는 누군가의 생각에 사로잡혀 내가 직접 생각을 하려하지 않았을까? 이 책을 읽고 있는 지금도 이어령 선생님의 생각에 갇혀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게 되었다. 이 대목은 절대로 책을 읽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다. Though들을 모아서 빅데이터를 만들고 그것을 분석하고 응용하는 지혜, 그것이 Thinking이라는 것이다. 지금 지의 최전선은 지금 이 곳을 말하는 것이었다.

지의 최전선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편가르는 것이 아니라 사이를 결합하여, 가진 자와 못 가진 자가 협력해야 한다. 그리고 누군가를 이끌려는 리더가 되기 보다는 일원이 되어 함께 나아가야 한다. [이어령의 지의 최전선]에서는 명쾌한 답을 얻지는 못한다. 하지만 명쾌한 문제제기를 할 뿐이다. 답을 찾고 생각하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마치 지팡이를 들고 이쪽으로 가라고 지시하는 리더가 아니라, 양의 탈을 쓰고 달려가는 21세기형 지도자처럼 말이다. [이어령의 지의 최전선]은 21세기형 지도자같은 책이다. 먼저 움직이고 계속해서 문제제기를 해주는 이어령 선생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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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하우에서 온 편지
앤 부스 지음, 김선영 옮김 / 책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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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한일관계가 뜨겁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정하지 않았던 일본과의 위안부 협상 문제이다. 위안부 재단에 아베가 통감한다며 100억 엔을 기부한다고 했고, 소녀상까지 철거하라는 조항까지 있었다. 한 평생의 한을 정부 대 정부의 합의로 이끌어 낸 위안부 협상 문제. 곰곰이 생각하게 만든다.

 하지만 요즘 학생들은 일본과의 역사 문제의식, 동북공정 문제 등 잊고 살아간다. 단지 국사는 머리가 쥐나는 암기과목의 하나라고 생각하며 등한시한다. 그래서 외국에서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역사를 건드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또한 역사가 그냥 과거의 이야기, 낡은 이야기로 치부될 때 역사의 가치는 떨어지고 남 얘기가 되어버리고 만다. 역사는 나와 먼 얘기가 아니다. 나의 일상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지금 이 순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얼마 전 읽었던 [다하우에서 온 편지]는 왜 역사를 배워야 하는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청소년 소설이다. 청소년 소설이라고 하지만, 글씨가 크고 조금 얇을 뿐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는 책이다. 

 

 장애우에 대한 시선,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편견, 인종차별 일상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사회적 이슈들을 주인공 제시의 평범한 일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는 사회 약자에 대한 편견들을 독일의 나치 정권과 연결하여 역사의식의 중요성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순간의 일상적인 차별이 현재의 어떤 역사를 쓰고 있게 하는지를 말이다.

 

"우리 주위에 편견의 싹이 자라고 있지 않은지 잘 살펴보세요. 사람을 오로지 경제적인 가치로만 판단하지는 않는지, 장애인이나 노약자를 악의적으로 놀리지는 않는지요. 일찍, 싹이 고개를 들기 시작할 때 바로 잘라내세요. 그래야 편견이 뿌리를 내려 여러분의 나라를 집어삼키지 못할 거예요."(p161)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해서 이야기가 난잡하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까지 읽다 보면 그 난잡한 키워드 하나하나가 이 책을 이루는 퍼즐 한 조각들이었고, 다 읽고 난 뒤에는 그 퍼즐들을 다 맞춰 역사가 중요하다는 주입보다는 몸소 깨달을 수 있었다. 남들이 하니깐 나도 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권위에 짓눌려 그냥 순응하며 쉽게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했다. 그리고 지금 나의 길이 역사의 한 장면이라는 생각에 나의 삶의 조각들에 대한 책임감이 무거워졌다.

 

" 과거에 벌어졌던 일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모두가 경계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여러분은 새로운 세대입니다. 따라서 과거에 벌어진 일은 여러분 책임이 아닙니다. 하지만 미래는 여러분 책임입니다."(p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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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6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16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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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면 내년의 다이어리를 하나씩 구입한다. 신년 다이어리와 함께 꼭 읽어보는 책이 한 권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16>이다. 나 자신과 함께 잠시 조용히 송년회 겸 신년회를 할 수 있는 시간이다. 올해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생각해보고, 또 내년에는 어떤 일이 있을지 전문가님과 함께 예상하고 계획할 수 있다. 이 책은 소비트렌드 분석이라고 하지만,  소비트렌드를 전체적으로 분석하다 보면 사회, 경제, 문화의 전반적인 것들이 묻어져 나오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2015년 10대 소비트렌드는  '마크로밀엠브레인'이라는 조사 기관을 통해 나이, 성별, 지역 등 인구 분포를 고려하여 조사했다고 하니 어느 한 부분에 치우치지 전반적인 부분은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소비시장 안에 나를 돌아볼 수도 있었다. 그렇다면 2015년을 잠시 돌아볼까?



Adieu 2015

단맛, 마스크&손 소독제, 복면가왕, 삼시세끼, 셀카봉, 세프테이너, 소형SUV, 저가 중국전자제품, 편의점 상품, 한식 뷔페

2015년을 이끌었던 10대 트렌드 상품들이다. 작년에는 세월호 참사라는 엄청난 사건이 있어 사회 전체를 우울하게 만들었다면, 올해는 메르스(MERS)라는 전염병 때문에 위기를 느꼈고, 이 때문에 또 경제는 한 번 더 휘청거렸다.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이 두 사건을 보면 큰 공통점이 있다. 이 두 사건으로 인해 정부에 대한 불신, 나라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는 것이다. 국가가 나를 지켜주기 보다는 내가 나 자신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들이 커져서 메르스 이후, 손 소독제와 마스크가 독이 나도록 팔린 것이다. 부정확한 정보들로 인해 개인적으로 다가오는 위기감은 컸다. 그래서 교수신문에서 대학교수가 선정한 2015년 사자성어를 '혼용무도'로 선정하였나보다. '세상이 어지러워 도리가 제대로 향해 지지 않는다.'라는 의미이다.

2015년에는 음악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변화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가수가 나와서 노래 부르는 것이 다 였는데, 예능과 진정성을 더하여 가면을 쓰고 부르기도 하고, 숨어서 부르며 누가 진짜인지를 맞추는 등 다양하게 변화해가고 있다. 나도 복면가왕, JTBC의 '히든싱어' 등 많은 음악 프로그램을 시청했었다. 가수를 외모가 아닌 진짜 실력을 보여줄 수 있고, 실력을 통해 많은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가수들에게는 부담감과 더불어 기회인 프로그램이다. 어쩌면 이러한 것들이 사회와 대비되는 모습인지도 모른다. 사회에서는 나를 스펙과 배경을 보고 평가하기에 진정성있는 내면의 모습을 바라보지 않는다. 스펙의 후광 효과를 받지 않는 진정한 나를 평가받고 싶은 마음에 시청자들은 이 프로그램들을 사랑했는지도 모른다.
또, 이런 음악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노래들은 옛날 노래들이 많다. 중.고등학교 때, 또는 한창 일때 들었던 친숙한 노래들을 들으며 과거의 추억에 잠기기도 한다. 그래서 요즘 노래를 잘 모르는 어르신들과 젊은층이 함께 즐길 수 있어서 가족들이 다같이 함께 보아도 채널권을 갖고 싸우지 않는 것 같다.

변화는 가수들에게만 있지 않았다. 더 큰 변화는 셰프들에게도 있었다. 불과 얼마 전만 해서 요리사는 거의 3D 업종이었다. 힘들고, 어려운 분야이기 때문이다. 그런 요리들을 전문 요리사들이 나와서 집에서 비전문가들도 할 수 있게, 쉽게 요리를 가르쳐 주고, 대결을 하며 다양하게 전파되고 있다. 요즘에는 예능 프로그램에 셰프들이 더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세상이 어려워지다 보니, 외식이 점차 힘들어지고, 끼니를 모두 챙기기가 어려워지다 보니 트렌드에는 '식'을 위주로 하는 것이 다양하게 보였다.

빨간 원숭이의 해, 2016

 

병신년, 사실 발음이 조금 그렇지만, 병은 빨간색을, 신은 원숭이를 뜻한다. 그래서 2016년은 빨간 원숭이의 해라고 불린다. 원숭이는 교활하면서도 영리한 동물이다. 원숭이의 특징을 빌려 2016년을 이야기한다면 과거 성장기의 성공 체험을 과신해 나무에서 떨어지지 말고, 원숭이처럼 현명하고 신속하게 경기침체의 수렁에서 빠져 나오기를 바란다. 또, 빨간색은 오행에 따르면 생성, 창조, 정열과 애정, 적극성을 뜻한다고 한다. 또, 보호, 부활, 치유의 의미도 있다고 하니 2016년에 빨간색은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색이 아닐까 싶다.

2016년 예산안 목표는 '청년희망, 경제혁신, 민생안정'이다. 그래서 일자리 예산에 가장 큰 비중을 둔 것을 볼 수 있었다. 2016년에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라는 정치적 큰 행사가 있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하계 올림픽도 있다. 미국에서는 11월에 대통령 선거가 있다고 한다. 2015년에는 대규모 행사와 선거가 거의 없었는데 2016년에는 상하반기 모두 이러한 대규모 행사들이 자리 잡고 있다. 또, 정년 60세 의무화, 임금피크제와 같은 제도적 변화도 있다고 한다. 2016년을 상징하는 빨강색과는 달리 유행할 색깔은 빛바랜 톤이나 자연스러운 컬러가 유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6년을 이끌 트렌드는 한마디로 'MONKEY BARS'이다. 놀이터에서 소위 '구름다리'라고 부르는 재미있는 기구의 이름이기도 한 이 단어. 원숭이가 구름다리를 건너듯, 저성장의 늪을 영리하고 신속하게 넘기를 기원하며 'MONKEY BARS'에 10대 트렌드 키워드를 넣어 놓았다.

Make a 'plan Z' 나만의 구명보트 전략
최상의 선택, 차상의 선택을 할 여력이 되지 않는다. 불경기의 파도에 대비하는 소비의 구명보트를 만들어야 한다. 나름의 수입 속에서 적게 쓰지만 만족은 크게 얻는 전략이다. 우아한 소비전략을 통해 계속되는 경기침체 안에서 합리화, 선진화하는 소비 관념을 심어줄 수 있는 과도기가 되기도 한다. 가장 눈에 띠었던 것은 '집문화 발달'이다. 외부에서 나가서 무언가를 충족시키기 보다는 집에서 맛있는 요리를 해보고, 소소한 취미를 가지며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집'. 그래서 점점 셀프 인테리어, 컬러링북, 나노블록, 홈캠핑 등 '집'에 대한 열망이 커질 것이라 예상했다.

Over-anxiety syndrom 과잉근심사회
과잉근심사회를 묘사하는 표현으로 '램프증후군'이 있다. 동화 소 알라딘이 마술램프에서 지니를 깨우듯, 실현 가능성이 없는 걱정들을 램프에서 불러내 헤어나지 못한다는 의미에서 생겨낸 말이다. 메르스와 더불어 장기적인 경제침체 등 사람들의 불안이 가중되어 있다. 기업들은 소비자의 불안과 공포를 역으로 이용하여 이를 상품화하고 있다. 또 이를 넘어 불안을 불식시켜주는 것이 하나의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안전의 니즈가 커지므로 현대인에게 심리적으로 안정을 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가 다양하게 등장할 것이라고 보인다.

Network of Multi channel Interactive media 1인 미디어 전성시대
친근한 소통, 영역 파괴된 콘텐츠로 1인 미디어는 점점 넓게 퍼져나가고 있다. 남편이 며칠 전 "다다다다다" 하며 미친듯이 게임을 하는 사람의 영상을 보며 게임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저 이상한 사람은 뭐냐고 물어보니,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했다. 하루에 수입이 엄청나다며 이런 문화는 점점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 스마트폰, 태블릿의 발전과 더불어 다중채널 네트워크는 주목해야 하는 분야이다. 분명 좋은 점이 있다면 나쁜 점도 있다. 적절하게 이용해서 새로운 소비 가치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Knockdown of brands, Rise of value for money 브랜드의 몰락, 가성비의 약진
이러한 트렌드는 2015년 말부터 계속되고 있다. 짝퉁만 만들어 낸다고 생각했던 중국의 저가 상품이지만, 성능은 좋은 제품들을 내기 시작하면서이다. 과거에는 상품이 또 하나의 나라고 생각하여, 좋은 브랜드의 상품을 추구했지만, 이제는 가격과 성능의 대비 즉, 가성비가 좋은 상품을 추구한다. 즉 상품에 복면을 씌워 평가하고, 소비하는 것이다. 브랜드를 가린 가치를 소비. 품질을 압도하는 절대적인 가격 경쟁력만이 이성적인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Ethics, on the stage 연극적 개념 소비
소비에도 기부가 추가 된다면 어떨까? 착한 소비를 위해 비싼 값이 붙기도 하고, 과시적인 친환경 소비 등 소비에도 타인에게 보이기 위한 문화가 되어가고 있다. 헌신적인 기부에서 본인의 존재가치를 확인시켜주는 기부 문화로 바뀌고 있다. 이것이 과연 좋은 것일까? 행복을 위한 선택을 생각한 개념소비라기 보다는 과시적 소비활동에 가까워 보인다. 기부의 본질적인 의미는 '주는 행복'이다. 바람직한 기부 문화를 확신시키기 위해 변화하고 있는 개념 소비의 양상과 발전 방향을 점검해 봐야 할 것이다.

Year of sustainable cultural ecology 미래형 자급자족
환경 오염과 자연재해가 심각해지면서 자족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현대 자본주의의 교환 경제 시스템을 유지해가며 '지속 가능하고 인간적인 삶'을 누릴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다. 요즘은 100세 시대 더 넘어서 120세 시대라고 이야기 하곤 한다. 오래 살면서 친환경적이고, 생태주의적인 삶을 실천하려는 현대인들의 노력이 반영된 트렌디이다.

Basic insticts 원초적 본능
현대인들의 반응 역치는 점점 더 올라가고 있다. 과거에는 눈물겹게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의 그림을 원했다면, 요즘은 현실 적나라한 자극에 더 반응한다. 솔직함에 공감하고, 어이없는 부조화에 열광한다. 잔인하고 유치하고 솔직한 것들을 적나라하게 추구함으로써 힘든 현실을 돌파해 나가는 사회적 현실을 반영하는 듯 하다. 하지만 가끔은 도피보다는 정확하게 현실을 직시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All's well that trends well 대충 빠르게, 있어 보이게
'있어빌리티' 있다와 ability의 결합한 신조어로 있어보이는 능력이다. SNS가 발달하면서 있어 보이려는 허세도 능력이 되었다. 돈과, 센스 그리고 인맥을 과시하며 자신의 있어빌리티를 보이고 있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 아무리 노력해도 환경을 바꿀 수 없는 현실에 눈앞에 필요한 것과 재미를 추구하고 자격지심을 감춰줄 것을 연마하는 것이다. 이 소비 트렌드가 가장 씁쓸하게 다가왔다. 지금 나도 있어빌리티를 연마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작가 오스카 와일드는 이렇게 말했다. - 사람은 잇는 그대로일 때 가장 솔직하지 못하다. 가면을 건네주면 그는 진실을 말할 것이다. 대충 빠르게 있어보이는 꿀팁은 달달하지만, 몸에 좋은 것은 쓰듯 아날로그적 지성이 더 중요해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진정한 꿀팁은 인터넷이 아니라 성찰에 있다. 이 문장이 뇌리에 박혔다.

Rise of 'Architec-kids' 체계적 육아법의 등장
아케텍키즈는 고층건물을 짓는 설계사가 단계별 공정에 기울이듯 자녀를 교육하는 엄마들의 아이를 뜻한다. 어느 시기에는 어떻게 하라는 공정대로 하다 보면 아이는 엘리트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 소비 트렌드는 사실 조금 지났다는 느낌이 든다. 너무 많은 정보에 시기마다 할 것이 전문가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이제는 절차에 맞게 키우기보다는 아이와 소통하며 아이에게 맞추는 트렌드로 조금씩 변화하고 있지 않나 싶다. 출간되는 육아 책을 보면 공감 트렌드가 많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Society of the Link-minded 취향 공동체
유행을 따르기 보다는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분법적인 취향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헤시테그)를 통해 공유하고, 그 테그를 통해 좋아하는 사람들끼리의 공동체를 만든다.

전문가가 말한 2016년의 큰 행사들부터 소비트렌드까지 알아보니 내년이 기대된다. 다 좋은 것을 전망한 것은 아니다. 얼마 전, 미국의 금리도 올릴 것이라고 보도했고, 이러한 침체는 지속될 것을 좋게 풀어 놓은 것이 사실 눈에 보인다. 발전될 2016년을 기다리기 보다는 지금보다 나아질, 내가 헤쳐나갈 '빨간 원숭이의 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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