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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커리어 - 업의 발견 업의 실행 업의 완성, 개정판
박상배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1월
평점 :

일을 하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왜 일을 하냐고 물어봤을 때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좋아서'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나 역시 자신 있게 돈을 벌기 위해서 일을 한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일에 대한 애정보다는 어쩔 수 없으니까 일을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해서 하게 될 것이기에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었다.
지금보다 실수가 적으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법! 나름대로 이 부분을 이렇게 개선하면 되겠다 생각은 하지만 그 이상의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 순간. 나는 『빅 커리어』 을 만났다.
『빅 커리어』는 저자가 8년간 200여 기업과 관공서, 사회단체 등을 컨설팅하고 10만 직장인과 빅 커리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발전되어 온 커리어 코칭에 대해 이야기한 책이다. 커리어 코칭을 통해 얻은 자료를 토대로 실제 프로젝트에 실행 가능한 노하우가 담겨있다는 게 장점인데 현실과 괴리감 없이 바로 적용이 가능한 부분이 참 마음에 들었다.
업무 세분화, 아이젠 하워의 원칙에 따른 우선순위, 약점보다 강점을 먼저 보는 습관
원 메시지 원 액션, 8주 프로젝트, 8-56-33 프로젝트
이 단어들은 빅 커리어를 읽으면서 좋다고 생각했던 내용의 키워드들이다.
아이젠 하워의 원칙은 일을 중요도와 긴급을 기준으로 1순위는 중요하고 급한 일(즉석에서 처리한다), 2순위는 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전략적 계획을 세우고 기한을 정한다), 3순위는 중요하지는 않지만 급한 일(일을 축소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위임한다), 4순위는 급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일(무시한다) 이렇게 4가지로 나눈다
사회 초년생들이 일을 할 때 업무 우선순위를 정할 때 아이젠 하워의 원칙을 바탕으로 일을 진행하면 좋을 거 같다.
일을 하다 보면 내가 잘하는 일만 하기보다는 못하는 일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자신 없는 부분에 대해 일을 반복하게 되면 전보다는 나아지겠지만 그래도 강점을 살려서 업무를 하는 것보다는 당연히 효율이 떨어진다. 약점을 보완하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강점을 살려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 약점보다 강점을 먼저 보는 습관을 갖게 되면 대체 불가능한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
8-56-33 프로젝트는 성과를 극대화하는 데 있어 빠질 수 없는 모델이라고 한다. 자신이 원하는 걸 꿈꿀 때 모호하게 이러면 좋겠다가 아니라 구체적인 내용이 들어가야 실제 이루어질 확률도 높아진다고 말하는 것처럼 8-5-33 프로젝트는 8주 = 56일간 매일 33번씩 목표를 쓰는 것을 말한다. 단순히 목표만 써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도움이 될 만한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것도 포함! 간절하게 목표를 바랄수록 그 목표를 실행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하니 작심삼일 무작정 도전하는 것보다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 하나를 정해 8-56-33 프로젝트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책 속에는 업무 효율을 높이는데 좋은 노하우뿐 아니라 실제 커리어 코칭을 통해 자신만의 커리어를 탄탄하게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도 같이 들어있어서 일에 대한 동기부여와 나만의 강점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