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작가 기타가와 에미의 두 번째 라이트 소설.

"누구의 인생이든, 평생에 히어로 한 명쯤은 존재한다"

남의 인생을 도와주는 사람들이 모인 비밀스러운 주식회사 히어로즈
인기 있는 만화가지만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초조한 이, 재능이 있지만 원하는 역할을 맡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는 여배우, 뜬금없이 치한으로 몰려 추락한 주인공까지 사연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책에 흠뻑 빠져 시간을 가는 줄 몰랐다.
표제만으로도 흥미로운데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방식이 뭔가 만화스럽다고 할까? 쓰인 걸 글자지만 글자들이 모여 이야기를 만들듯이 자연스럽게 이미지가 떠올라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소설.


미치노베 씨는 조용히 말했다.
"인간은 항상 누군가와 엮이며 살아갑니다."
그러고는 손에 든 캔커피로 시선을 떨어뜨렸다.
"이를테면 이 캔커피 개발에 관여한 사람도. 이게 개발되어 우리 손에 올 때까지 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의 시간과 품이 들었을까요. 직접적이지 않더라도 그들도 바로 지금 우리의 인생에 관여하고 있는 겁니다."
。。。
" 그 영향이 큰지 작은지는 별개로, 인생이란 언제나 그렇게 얽히고설킨 관계로 이루어져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미치노베 씨는 평소의 부드러운 미소로 나를 바라보았다.


나만의 히어로를 꿈꾸며 기분 좋게 읽을 수 있는 주식회사 히어로즈를 가을 독서의 시작으로 추천!

 

 


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전체선택 장바구니에 담기

전체선택 장바구니에 담기

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