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울의 식탁과 달걀 프라이 - 음식으로 만나는 지브리 세계
무비키친 지음 / 들녘 / 2025년 12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있지만 그중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다 애정하는 애니메이션이 있다면 그건 지브리가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인생 영화가 많지 않지만 지브리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벼랑 위의 포뇨'가 꼭 들어갈 만큼 지브리를 애정하기에 「하울의 식탁과 달걀 프라이」라는 책 제목을 보자마자 반가운 마음 그리고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던 거 같다.
지브리 영화하면 많은 이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게 음식인 만큼 지브리 영화에는 음식은 절대 빠질 수 없는 요소 중 하나. 바로 그 지브리 음식에 대한 이야기와 레시피를 만나볼 수 있는 「하울의 식탁과 달걀 프라이」
「하울의 식탁과 달걀 프라이」에는 총 24편의 지브리 영화에 대한 소개와 간략한 줄거리가 소개되었는데 평소 지브리 영화를 궁금해했던 사람이라면 책을 통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처음 책을 보았을 때는 제목에 '식탁', '달걀 프라이'와 같은 음식과 관련된 단어들이 들어가서 음식에 대한 비중이 클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지브리 영화에 대한 내용이 많아서 지브리 영화 내용보다는 음식에 더 관심이 있는 나에게는 다소 아쉬움이 느껴졌는데 그래도 「하울의 식탁과 달걀 프라이」를 읽으면서 좋았던 부분을 얘기해 보자면 영화에 대한 저자의 해석이라고 말해볼 수 있을 거 같다.
예를 들어보자면 '벼랑 위의 포뇨'에서 포뇨가 햄을 먹는 장면이 있는데 물고기인 포뇨가 다른 세계의 음식인 햄을 주저하지 않고 먹는 모습에서 포뇨가 언제든 새로운 세상을 받아들이는 준비가 되어있는 캐릭터라는 글이 있었는데 그 글을 읽자마자 영화 속 포뇨의 모습이 생생하게 떠오를 정도로 너무나도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책을 읽을 때 무척이나 흥미롭게 느껴졌다. 그냥 재밌게만 보았던 영화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던 글이 이 책의 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생각했던 내용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지만 책의 저자인 무비키친 크리에이터가 바라보는 영화에 대한 포인트와 해석 그리고 마지막엔 음식에 대한 이야기와 레시피가 담긴 책 「하울의 식탁과 달걀 프라이」. 다시금 지브리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