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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에게 모든 것을 걸어라 - 구글, 아마존에서 일하며 배운 일과 삶의 성공 마인드셋
앤 하이엇 지음, 신솔잎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11월
평점 :
직장인으로 10년 이상 일을 하다 보니 어느새 일에 대한 열정은 사라지고 이대로도 괜찮지 않나 하는 자기 위로를 하는 하루들이 이어졌다.
그러다 문득 '계속 이러면 안 되겠구나, 이렇게 안주해서는 더 이상 나는 자리보전은커녕 뒤처질 거야' 하는 깨달음이 불현듯 찾아왔다.
그때부터 나는 마음을 다시 다잡고 시간이 조금 더 오래 걸릴지라도 업무에 도움이 될 분야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하기로 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 다시 공부라니. 나이가 많으면 어린 친구에 비해 습득하는 것이 어렵다는 말을 주변에서 하기도 하지만 아무것도 안 하고 그대로 있기에는 스스로의 가능성을 부인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그대로 있는 대신 조금씩이라도 성장하는 것을 선택해 보기로 했다.
어떤 일이든 처음에는 굳은 의지와 결심이 있지만 명확한 목표가 없으면 흐지부지되기 마련이다.
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목표 설정이 정확하지 않은 상태라면 분명 이 책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구글, 아마존처럼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아는 글로벌 기업에서 일한 앤 하이엇이 쓴 『지금 나에게 모든 것을 걸어라』이 책에서는 그녀가 어떻게 구글과 아마존에서 일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녀가 일을 대하는 열정과 태도 등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읽어볼 수 있다.
일에 대한 열정과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선택함으로써 이뤄낸 수많은 성과들.
그녀가 말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정확히 이해한 것은 아니었으나 책을 통해 그녀와 내가 다른 점 그리고 현재 스스로가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 그 깨달음은 '나는 그녀와 다르니 할 수 없어'라고 스스로를 부정하는 것이 아닌 내가 이 부분을 보완하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지금의 내 상황을 불평하는 것 외에 바꾸려고 노력했는지. 수동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배우고 개선하려고 했는지 그녀가 여러 상황과 마주하며 직접 경험한 것들을 눈으로 읽어가며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거 같다.
수행했던 업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나올 때는 조금 집중력이 흐려지기도 하지만 그 부분은 결국 저자인 앤 하이엇이 각 파트별로 제시하는 ROI 실전 전략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부분이므로 참고하고 ROI 실전 전략에 초점을 맞추어 자신에게 적용해 본다면 분명 스스로가 원하던 일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시간들을 마주하게 되지 않을까.
"나는 누구나 세상에서 자신이 잘하는 일이 분명 있다고 믿는다.
각자 개인만의 고유한 경험과 DNA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책의 마지막 즈음에 쓰여있던 이 글은 나에게 큰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분명 앞으로도 수많은 한계와 실패에 부딪쳐 나가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겠지만 이를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조금씩 노력한다면 분명 상황은 좋아질 것이고 내가 잘하는 일을 찾아 최고가 될 수 있을 거라는 믿음까지도!
'일'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 시점이라면 꼭 이 책을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분명 책을 통해 자신만의 답을 찾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