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미식 여행》(2022) - 유럽 지중해 미식 가이드 / 해외여행 참고 서적

지중해 미식 여행 - 바람이 분다 여행이 그립다 나는 자유다
BBC goodfood 취재팀 지음 / 플레져미디어 / 2022년 3월

해외여행은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풍경과 문화를 경험하는 것 외에

빠지지 않는 게 그 나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이 진정한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특히나 나의 경우에는 해외여행을 계획한다면 음식이 가장 우선순위에 있는 편이라 책 제목과 내용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

『지중해 미식 여행』은 유럽 지중해 나라 22개국 중 최고의 미식 여행지인 10개 나라를 꼽아 소개한 책이다.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그리스 등 유럽의 유명 관광지부터 크로아티아, 몰타, 터키, 사이프러스, 슬로베니아, 모로코 등의 이름만 들어본 나라의 정보(숙소, 식당, 카페, 시장, 상점, 축제 등)까지 두루 소개하는데 이와 더불어 각 나라 음식 레시피도 같이 실려있어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더욱 큰 즐거움을 줄 수 있을 듯하다.

추가적으로 『지중해 미식 여행』에 실린 내용들은 영국 immediate media co.의 여행 전문 기자들이 현지 취재를 통해 작성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취재 시점과 책 출간 시점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은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지중해 미식 여행』은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그리스, 지중해 나라들 이렇게 총 5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보통 나라별로 약 2장에 걸쳐 사진과 함께 글로 미식 여행에 대한 정보를 담았는데 미식의 천국으로 알려지는 대표국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그리스의 경우에는 꼭 가보아야 하는 지역에 대한 내용까지 담아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지만 지중해 나라들은 앞의 4개국에 비해 분량이 다소 적은 편이다. 하지만 '미식' 여행 시 알아두면 내용들만 쏙쏙 손꼽아 담았기에 장황한 설명 보다 꼭 알아야 할 맛집과 음식 정보를 찾는다면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

『지중해 미식 여행』은 '여행'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어 철저히 여행에 관련된 내용만 실은 점이 눈에 띄는 책이다. 보통 다른 여행 관련 서적은 역사나 교통 등 여행 시 필요한 정보가 추가로 들어있지만 『지중해 미식 여행』은 이 나라에 간다면 무엇을 먹고 즐겨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집중하여 담은 듯하다. 그렇기에 지중해 여행을 준비한다면 별도의 여행 가이드북과 함께 추가로 이 책을 읽어본다면 훨씬 풍부하고 다양한 여행을 할 수 있을 듯하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인 레시피

한 끼 식사, 디저트, 음료 등 다양한 지중해 요리에 대한 레시피이면서 평소 접해보지 못한 요리들이라 개인적으로는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

레시피는 요리가 완성된 이미지와 요리 재료, 시간과 과정을 글로 담아내었는데 대부분 난이도는 쉬움에 해당되는 거 같다. 자세한 설명은 아니지만 요리를 즐겨 하는 사람이라면 가볍게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중해 미식 여행』은 여행에 관련된 정보가 있지만

꼭 여행이 아니더라도 지중해 요리를 좋아한다면 레시피북으로 참고하고 읽어도 좋은 책이 될 거 같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