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별미여행] 미식으로 세계일주

여권 없이 떠난다, 미식으로 세계 일주 - 음식 문화 큐레이터 잇쎈틱이 소개하는 99가지 ‘진짜 그 맛’
타드 샘플.박은선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4월

각자 사람들마다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하지만 그 이유 중에서 그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라는 이유는 공통적이지 아닐까

나에게 있어 여행은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로 축약되는데 특히나 맛있는 음식들은 내 여행에는 가장 중요한 요소.

타국의 여유로움이 그립기도 했지만 지난날에 특정 여행지에서 즐겼던 음식들을 언제쯤 다시 먹어볼 수 있을지 생각하면 때때로 여행이 지나치게 그리워지기도 했다.

만약 나와 같이 여행의 즐거움을 음식으로 생각하는 이라면

언제 다시 떠나볼 수 있을지 모르는 여행을 목놓아 기다리는 대신 이 책을 읽어보는 걸 어떨까 생각이 든다. 여권 없이 떠나는 미식 여행. 그것도 국내에서 세계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하는 책 「미식으로 세계일주」

아시아, 동남아시아, 유럽, 미국,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이 수많은 나라의 음식들을 한국에서 먹어볼 수 있다니 생각만으로도 너무 짜릿한 순간이었다.

부분 알고 있는 곳들이 소개될 때면 아- 여기 맛있지~~ 하는 반가운 마음

때로는 이런 곳이 있었다니 당장 가야겠구나 하는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책

99가지의 맛을 가지고 있는 식당을 소개하기에 책은 빠른 템포로 내용이 이어지는데 책을 읽다 보면 마치 미식 가이드를 읽는 듯한 기분이 든다.

소개되는 식당들을 보면 국내에 가볼 만한 곳이 이렇게 많았나 생각이 드는데 소개된 곳 외에도 더 많은 곳이 있을 테니 두 저자가 말한 것처럼 이 책을 시작으로 출간될 레스토랑 가이드 시리즈가 사뭇 기대된다.

'진짜 맛'을 알려주는 레스토랑과 비하인드스토리, 음식에 얽힌 문화와 전통

더불어 그 나라 사람처럼 먹는 법을 소개해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미식 가이드

올 한 해는 책 속 레스토랑을 탐방하며 여행 못지않은 미식의 즐거움을 누려볼 생각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