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의 생각식당 - 생각으로 돈을 버는 기획자의 발상법
김우정 지음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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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값을 받을 수 있을까?"

이 고민으로 시작한 생각을 파는 식당, 생각식당이 문을 열었다.


보통 사람들에게 생각을 주면 돈이 아닌 밥이나 차를 사는 경우가 있는데

생각식당은 이를 반대로 가격을 지불하면 생각 + 밥을 주는 것. 그래서 이름도 생각식당이 되었다고 한다.


차를 마시며 통찰력 훈련 방법을 알려주는 티타임 '통찰력 라테', 90분 동안 점심 식사를 하며 콘셉트 상담을 하는 '컨셉 브런치', 3시간 동안 저녁을 함께 하며 경영 코칭을 하는 '경영의 양식' 3가지 코스로 만나볼 수 있는 생각식당. 


색다른 관점이라 흥미가 생기지만 과연 생각식당이 잘 운영될 수 있을까- 싶은데

작자의 말에 의하면 생각식당을 운영한 지 3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손님이 있다고 한다.



생각식당의 상담은 비밀유지를 기본으로 하기에 그들의 이야기는 들어볼 수 없지만

사람들의 발걸음을 계속 이어지는 생각식당을 만든 저자의 통찰력 공부 기록을 책에 담았다고 하니 책을 통해서 내가 알지 못한 많은 부분을 깨닫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겼다.



생각으로 돈을 버는 기획자의 발상법 「기획자의 생각식당」

책은 현재 운영하는 '생각식당'의 메뉴와 같이 내용이 진행된다.

컨셉 브런치 | 통찰력 라테 | 경영의 양식 | 습관의 참맛 | 이름 미식회


각각 하나의 주제로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어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고 관심이 있는 주제부터 먼저 읽어보아도 좋을 거 같다.



단순히 기획 이론만 나열되어 있다면 아쉬움이 생겼을 텐데  「기획자의 생각식당」의 다양한 스토리와 그가 현장에서 직접 경험했던 내용을 토대로 평범한 일상에서 어떻게 특별한 발상을 생각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읽어볼 수 있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는 깨달음을 여러 번 경험할 수 있었다.



가장 집중해서 읽었던 부분은 '경영의 양식' 챕터에 해당되는 글이었는데

훗날 개인 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곱씹으며 읽어내려갔던 거 같다. 현재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꼭 챙겨서 읽어보았으면 한다.


책을 읽고 나니 그의 책은 단순히 기획자에게만 해당되는 내용만 담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기획 업무를 하는 건 아닌 나에게도 현재 일상에서 적용할만한 내용도 많아 하나씩 정리해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





책 속 페이지



난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는데, 왜 남들보다 좋은 선택을 받지 못할까?

이유는 간단하다. 지금까지 공통 속성만 열심히 생산했기 때문이다.


선택의 1단계만 통과할 뿐, 2단계에서 매번 삭제되고 최종 단계에는 한 번도 진입한 적이 없다.

공통 속성은 최종 선택의 과정에서 완전히 삭제된다. 우리가 공통 속성을 만들기 위해 쓴 에너지는 무용지물이 되어 버린다.

...

우리는 에너지의 대부분을 공통 속성에 사용한다. 특별해야 최종선택을 받을 수 있는데도 말이다. 선택받으려면 일단 달라야 한다. 독창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독창성을 선호도로 바꿀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선택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이런 힘을 '핵심 경쟁력'이라고 부른다. 핵심 경쟁력은 사람의 무의식을 지배하는 힘이다. 


▷통찰력 라테 / 선택 ◁



결핍은 불편함이다. 불편함은 아무것도 아니다. 하지만 모든 문제의 근원이기도 하다.

결핍을 채우면 불편함이 사라진다. 우리 주변에는 결핍이 차고 넘친다.


하지만 우리는 결핍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불편함을 억지로 참으며 살아간다.

결핍은 찾는 즉시 해결해야 한다. 그래야 아무것도 아닌 것을 모든 것으로 만들 수 있다.

... 결핍을 만났을 때, 즉시 해결하면 누구나 특별해질 수 있다.


결핍을 찾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충분한 의도가 있어야 한다. 둘째, 공유된 경험을 찾아야 한다. 나만 불편한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셋째, 소비자의 행동을 관찰해야 한다.


결핍은 의도를 가지고, 공유된 행동을 관찰하면 찾을 수 있다.

▷ 통찰력 라테 / 결핍◁


​​


고객관계의 본질은 지속성이다. 고객과 가족처럼 지낼 수는 있지만 피를 나눈 식구가 될 수는 없다.

고객관계는 기본적으로 상거래다.


고객에도 종류가 있고, 등급이 있다. 단골이 있으면 뜨내기도 있고, 열성 고객이 있으면 불만 고객도 있다. 고객은 모두 다르다. 그래서 모든 고객에게 집중할 필요는 없다. 모든 고객이 이익을 안겨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고객관계는 분류를 통해 집중도를 결정해야 한다. 그래야 더 많은 고객과 더 오래 만날 수 있다. 더 좋은 고객은 더 큰 이익을 주는 고객이다.


▷경영의 양식 / 고객◁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만나는 것이 일상이다. 그 과정에서 당연히 감정의 골은 깊어진다.

결국 좋은 해고란 감정의 골을 줄이는 일이다.

...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만나는 순간 미리 헤어질 준비를 해야 한다. 이별을 준비하는 일, 이것이 해고의 첫 번째 기술이다.

경영자는 늘 고용탄력성을 만들어야 하고, 직원들은 늘 다음 선택지를 준비해야 한다.


▷경영의 양식 / 악당◁


​​


작은 기업은 빠른 속도와 깊은 배려가 강점이다. 작은 기업의 마케팅은 빠르고 깊어야 한다. 그래야 큰 기업과 승부할 수 있다.

경기가 나쁠수록 큰 기업은 불리하다. 예측이 힘든 시대에는 빠른 기업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

​중소기업의 고객층은 제한적이다. 핵심 고객에 집중하는 일이 중요하다.

사실 중소기업은 고객을 잘 모른다. 시스템도 없고, 연구도 하지 않는다. 당연히 고객의 결핍도 모른다. 1명이라도 좋다. 지금부터 고객 명단을 만들고 관리하자. 리스트가 먼저다.


홈페이지가 첫인상이다. 첫인상이 인식을 지배한다. 명단을 만들었다면 고객을 만나야 한다.

홈페이지부터 시작하자. 홈페이지에 우리 회사가 보여주고 싶은 정보만 잔뜩 넣지 말자.

고객이 원하는 정보 중심으로 바꾸자. 모바일이 먼저다. 아직도 웹에 집중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바꾸어야 살아남는다.


▷경영의 양식 / 승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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