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독경제

구독경제 - 저성장 시대 고속성장을 이끄는 강력한 경제 패러다임
마오웨이 지음, 이지은 옮김 / 보아스 / 2021년 4월

'구독경제' 처음 들어보는 단어지만 생소하지 않은 건 이미 우리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이기 때문은 아닐까

아니 이용하지 않더라도 이름만 들으면 아! 그거 하고 알 수 있는 '넷플릭스', '밀리의 서재' 등등 우리들의 삶에는 조금씩 구독경제 서비스가 스며들고 있다.

사실 요즘에 더욱 두각을 드러내는 '구독경제'는 예전부터 진행되어 온 오래된 비즈니스 모델인데 지금 더욱 호황인 이유는 무엇일까?

아닐 수 있지만 예전에 구독 서비스를 이용해본 사람으로서 예전의 한정된 자료에 비해 선택의 폭이 넓은 자료와 개인의 취향을 토대로 한 맞춤 서비스 때문이 아닐까. 거기에 물건을 줄이고자 하는 미니멀리즘이 더해져 소유가 아닌 구독에 중점을 두고 있는 새로운 타입의 소비 패턴 '구독경제'이 사람들의 마음에 들어왔던 게 또 다른 하나의 이유가 되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흥미로운 구독 서비스. 앞으로 이 서비스가 얼마나 더 지속될지 알 수 없지만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생겨날 수 있으니 현재 호황을 누리고 있는 구독 서비스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마음이 든다.

「구독경제」에서는 구독 경제의 역사를 시작으로 그야말로 구독 서비스의 모든 것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 인상에 남았던 내용은 구독 모델의 본질과 운영 법칙 그리고 구독 서비스 시장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들이었는데 그중 요즘 애용하고 있는 '넷플릭스'에 대한 내용은 정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DVD 렌탈 서비스로 시작했던 넷플릭스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진출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고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세웠는지까지 긴 내용은 아니었지만 넷플릭스가 지금의 성공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었던 거 같다.

이 밖에 다양한 분야의 대표적인 구독 모델 기업에 대해 소개하고 각 구독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는 「구독경제」

나에게는 일상생활에서 누리고 있는 구독 서비스가 어떤 것이 있고 어떤 과정을 거치는 거쳐 나온 것인지 알게 되는 기회였지만 책의 내용은 어쩌면 소비자보다는 창업자를 위한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책의 말미에 나오는 구독 서비스를 어떻게 사업에 이용할 것인가 하는 내용은 앞으로의 새로운 구독 서비스 구축을 고민하고 있는 기업 또는 운영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

클라우딩 구독, 공유 옷장, 멤버쉽 패키지 모델 등 이미 생각지 못한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구독 서비스. 하지만 앞으로 만나게 될 구독 서비스는 더욱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에게 찾아오지 않을까, 앞으로 어떤 새로운 스타일의 구독 서비스가 나타날지 사뭇 궁금해진다.

책에서 말한 것처럼 사람이 상품을 찾아가는 시대에서 상품이 사람을 찾아가는 시대를 연 구독경제 시대.

10가지의 디지털 구독 비즈니스 모델과 더불어 구독 서비스가 앞으로 경제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알아보고 싶다면  「구독경제」를 통해 미래를 예상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