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셰프들의 오늘밤 술안주
이재훈 외 지음 / 수작걸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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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빠지지 않는 편이라 술을 주제로 한 책은 언제나 즐겁다

더불어 술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요리에 대한 내용이라면 더욱 환영!

오늘 밤에도 옆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게 술인 '주당'이라면 빠져들만한 책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은 「주당셰프들의 오늘밤 술안주」

와인, 맥주, 소주, 전통주 등의 다양한 주종과 각 종류마다 어울리는 술안주에 대한 레시피가 담겨있는 책이다

 

처음 이 책을 봤을 때 주종에 상관없이 맛있는 술이라면 챙겨서 마시는 나에게 너무나도 완벽한 책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는데 특히나 요즘에는 전통주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터라 전통주와 어울리는 색다른 술안주에 대해 알게 될 거 같아 더욱 기대가 되었다

 

4명의 주당 셰프들은 각자 와인, 맥주, 소주, 전통주 마니아로서 술을 어떻게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지에 대해 소개하고 마지막엔 자신들이 즐겨 먹는 와인과 레시피를 소개한다. 요즘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술이 나오기 때문에 패키지만으로는 어떤 맛의 술인지 알기 어려운데 책에는 각각 10종씩 해서 총 40종의 술에 대한 간략한 정보도 들어있어서 술을 다양하게 접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술을 고를 때 도움이 될 거 같다

 

보통 집에서 먹는 술안주라면 와인에는 치즈 또는 햄, 맥주에는 감자칩 또는 튀김, 소주에는 칼칼한 무침이나 국물 요리, 전통주에는 그때그때 생각나는 간단한 요리 정도였는데 역시 셰프라 그런지 색다른 페어링이 돋보였다. 거기에 생각지 못한 특이한 요리 레시피도 있어서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과연 그들이 말하는 조합이 나에게도 통할지 새삼 궁금해진다

 

이번에는 여러 종류의 술과 안주 페어링에 대해서 책이 나왔지만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전통주를 테마로 해서 책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생각했을 때 전통주 종류가 많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번에 전통주 갤러리를 다녀온 후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술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상상 이상의 전통주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얼마나 놀랐는지. 더불어 이렇게 맛있는 술인데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겠구나 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 해외에도 멋진 술이 많지만 우리나라에 있는 전통술도 하나씩 사람들이 알아주면 참으로 좋겠다는 생각!

조만간 「주당셰프들의 오늘밤 술안주」 책에 이어 우리나라의 멋진 전통주와 그 전통주에 어울리는 페어링에 대한 책도 출간되길 바라본다.

 

 

 

 

 

 

 

 

 

 

[ 해당 도서는 네이버카페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으로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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