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의 마지막 공부 - 운명을 넘어선다는 것
김승호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면 많은 사람들이 신년운세 또는 타로를 통해 자신의 미래를 알아본다. 나 역시 그중 한 사람으로 자신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기에 나온 결과를 100% 믿지는 않지만 좋게 나온 부분은 받아들이고 나쁘게 나온 부분은 조심하자는 정도로 활용하는 편이다


이렇게 운명을 미래를 예측해보는 행위는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건 없는 듯하다

현대에 들어 달라진 게 있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예측해본다는 점일 뿐 미래를 알고자 하는 욕망은 동일하지 않을까-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 중 예로부터 전해내려오는 방법인 "주역"

주역은 고대부터 내려져온 방식으로 중국의 신화와 전설에도 등장하는 오래된 동양의 학문이다. 단순히 미래를 점치는 학문 아닌가 생각을 했지만 성인으로 불리는 공자가 주역을 각별하게 생각하고 연구를 했다고 하니 '주역'이 어떤 학문인지 새삼 궁금해지기도 했다


주역은 소위 64괘라고 하여 우주 대자연의 모든 사물의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수많은 사물이 있지만 세상의 모든 사물은 8개로 분리가 되고 이 8개의 분류가 합쳐져 총 64개의 현상으로 발전하여 세상의 모든 사물을 표현할 수 있다고 한다.


점으로 미래를 말하기 위해서는 세상의 모든 일이 점괘에 해당되어야 하는데 주역은 64괘로 세상의 모든 일을 대응할 수 있다고 하니 단순히 점치는 학문이라고 하기엔 깊이가 느껴지는 거 같다


경험해보지 않은 새로운 스타일의 주역은 생각 외로 점치는 방법이 생각보다 간단한 편이다. 총 64개의 카드를 만들어 한 장을 뽑아 풀이를 하면 되는데 하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뽑은 괘에 대한 풀이!

그래서 책에는 주역에 대한 내용보다는 주역에서 사용하는 괘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주역에 대해 관심이 있어 공부를 하고 싶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일 텐데

나처럼 주역에 대해 무지한 사람인 경우에는 바로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도 어렵게 느껴져 책에 실제 주역을 하는 이미지나 그림을 넣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