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
에두아르도 하우레기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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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지 익숙한 제목에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약 4년 전에 읽었던 소설로 확인되었다
아마도 서평을 하지 않았다면 뭐지? 익숙한데..? 하며 기억을 되새겨 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ㅎ 읽었다고는 하지만 워낙 오래전에 읽은 책이기도 해서 어렴풋이 기억나는 정도라 다시 읽어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더불어 책 표지도 새롭게 바뀌어서 마치 다른 책을 읽는 기분이었다고 할까?
이번 개정판에는 지난 책과 다르게 책 속에 묘사된 고양이 시빌이 책 표지로 그려져있어 개인적으로는 이번 책의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들었다

 

 

엄청난 두께 그리고 빼곡한 글씨를 보면 과연 이 책을 다 읽을 수 있을까 살짝 겁이 날 수도 있을 텐데- 이런 걱정은 노노! 넣어두어도 될 거 같다


읽어본 자로서 말하는 거지만 고양이 시빌이 나타나 주인공이 남자친구의 바람을 알게 되는 순간부터 급 이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기 때문에 정말 빨리 본다면 2일 안에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때로는 소설의 한 부분은 살짝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간략하게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의 줄거리를 말해보자면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우울한 상황이 연달아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지쳐버린 주인공 사라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고양이 시빌에게 입양된다. (사람이 고양이를 입양하는 게 아니라 고양이에게 사람이 입양된다는 설정이 너무나도 재밌다) 입양된 사라는 하루하루 고양이 시빌에게 배우는 행복수업을 통해 잃어버렸던 행복을 되찾는다는 내용이다.


내용 자체는 굉장히 심플하지만 행복을 찾아가는 그 과정은 생각지 못한 상상 그 이상의 내용이기에 그 과정을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전 세계 사람들을 위로해 준 힐링 소설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
'행복'한 게 어떤 것일까 생각해보면 막연하지만 이 책을 통해 행복이라는 게 어떤 것인지 그리고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볼 수 있지 않을까. 자신만의 행복에 대한 정의를 내려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거 같다

 

하루하루 지치고 힘든 순간. 만약 이런 상황이라면 정말 많은 생각이 들 거 같다
정답이 아닐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던 것처럼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을 통해 방법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또렷한 감각으로 네 주변의 모든 것을 인식해봐. 매 순간을 충만하게 살도록 해. 네가 사는 매 순간이 바로 너의 순간, 너의 시간, 너의 인생이니까. 네 인생은 회사의 것이 아니야. 네 인생은 네 거라고. 다른 사람한테 네 인생을 뺏기지 마 -p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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