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어 - 즐겁게 시작하는 제로웨이스트 라이프
허유정 지음 / 뜻밖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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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0'을 의미하는 Zero와 '쓰레기'를 의미하는 Waste 이렇게 두 단어가 합쳐진 말로 쓰레기가 '0'인 삶, 즉 쓰레기가 없는 삶을 말한다

 

요즘 간간이 눈에 들어오던 단어가 있었는데 그건 바로 #제로웨이스트
사실 정확한 뜻은 몰랐지만 왠지 느낌상 미니멀라이프와 관련이 있겠거니 정도로만 생각을 했었네요-

 

고백하자면 저는 미니멀라이프를 동경하지만 맥시멈라이프에 가까운 사람이에요


그래서 나와는 관련이 없겠지 하며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문득 서점 나들이에 갔다가 우연히 「세상에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어」을 보고 휘리릭 넘겨보는데 급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신선한 제목도 끌리는 이유 중 하나였지만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이라 어떤 내용이지 궁금해서 더 읽어보고 싶었던 거 같아요

 

괜찮으려나 읽어보지만 가끔 실패하기도 한 경험이 있어서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예상외로 최근에 읽은 책 중 마지막까지 즐겁게 읽었고 가장 빠르게 클리어했다는 거!

속독을 하는 편이 아닌데도 책을 받고 천천히 읽었는데 2일 만에 다 읽었을 정도로 술술 읽을 수 있었던  「세상에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어」

 

평소에 비닐과 플라스틱 병, 종이컵을 꼬박꼬박 사용하는 한 사람으로서 가끔 스타벅스의 에코별을 받기 위해 텀블러를 사용하는 거 말고는 제로웨이스트와는 상당히 먼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세상에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어」을 보면서 급 자기반성의 시간을 갖게 되더라구요


지구 온난화, 환경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지만 '나'부터 해야 한다는 인식이 흐리게 있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다른 곳에서는 이미 이렇게 많은 일들을 하고 있었구나.. 나도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위한 일을 해봐야겠다 하는 마음이 절로 생겼던 거 같아요

 

저자가 하고 있는 제로웨이스트 활동은 다양하게 있지만 이 중에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건 아무래도 텀블러와 장 볼 때 에코백을 챙기는 게 아닐까 해요- 저도 하고 있을 정도로 시작하기 좋은 활동들. 저는 여기에 천연 수세미와 나무 칫솔 사용하기를 시작해볼까 생각 중이랍니다


제품들은 온라인에서 구입을 해야겠지만 만약 가까운 곳에 제로웨이스트샵이 있다면 방문해보는 것도 좋겠죠?

 

 

에세이는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장르라 평소에 에세이를 좋아하지만 읽고 나면 이상하게 잊혀지는 마법 같은 장르인데 이번 에세이는 배울 점이 많아서 그런지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거 같아요-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내용뿐 아니라 항상 고민되던 쓰레기 분리배출법에 대한 내용까지! 유익한 정보가 많은 책이니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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