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미 - <미 비포 유> 완결판 미 비포 유
조조 모예스 지음, 공경희 옮김 / 살림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작가 조조 모예스 그리고 「미 비포 유」의 완결작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신간 소설 「스틸 미」사랑스럽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녀 루이자가 이번에는 뉴욕으로 떠났다. 미 비포 유 다음 소설인 「애프터 유」는 읽지 않아 그 사이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알 수 없었지만 내가 아는 소설 속 그녀라면 어려운 일들도 그녀답게 잘 헤쳐나갔을 거라 생각이 든다.

 

「스틸 미」에서도 루이자는 「미 비포 유」에서 보았던 그대로의 모습이라 아는 사람인 것처럼 참으로 반갑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이번이 완결이라니 조금은 섭섭한 마음이다. 책을 덮는 순간까지 이게 마지막이라고 말도 안 돼! 하며 외쳤을 정도로 완결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는데- 완결이라고 했지만 왠지 그다음 이야기가 또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신간 소설 「스틸 미」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얘기해보자면, 루이자는 뉴욕에서 상류층 집안의 어시스턴트로 일하게 되는데 일이 어느 정도 익숙해질 무렵, 남자친구인 샘과의 트러블이 생긴다. 더불어 고용주와의 예상치 못한 오해가 생기면서 일자리를 잃게 되는 최악의 상황까지 발생하는데.. 기회의 나라 뉴욕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그녀가 사랑했던 윌이 살아 돌아온 것처럼 똑같이 생긴 남자를 만나 그녀는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과연 그녀는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까?

 

우선 윌과 똑닮은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는 게 가장 흥미로운 「스틸 미」

 

내 머릿속에는 영화 '미 비포 유」의 윌이 자동 연상이 되기 때문에 만약 이번 소설도 영화화된다면 그가 다시 나타나 참으로 즐거울 거 같다는 상상을 해본다.

 

사랑스러운 루이자 클라크. 6개월 남짓 짧은 기간이지만 진정 사랑했던 윌과의 가슴 아픈 이별을 이겨내고 대담하게 살라는 그의 말처럼 그녀는 그녀답게 새로운 환경 속에서 씩씩하게 이겨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만약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는데 「미 비포 유」을 읽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에 꼭 읽어보기를.

 

아마 당신은 꿀벌 타이츠를 입은 사랑스러운 루이자와 때로는 냉소적이지만 따뜻한 윌 두 주인공에게 흠뻑 빠져서 울며 웃으며 오랜 시간 그들의 이야기에 헤어 나오지 못할 거라 장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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