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의 비밀과 치료의 길이 열리는 오픈 도어
김승언 지음, 안동현 감수 / 한언출판사 / 201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폐성장애 학생들과 20여년간 만나면서 저자의 주장대로 신체적인 접촉, 몸놀이, 자연놀이가 아이들을 편안하게 하고 상호작용을 촉진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게 되었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자폐를 치료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아이들을 치료해야할 대상으로 바라보게 되면서 아이를 변화시키는데만 집중하여 아이의 현재가 가볍게 여겨지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자폐가 치료되는가 그렇지 않는가는 잘못하면 가족의 모든 에너지를 그곳으로 집중하여 현재 더 중요한 많은 요소들을 놓칠 수 있기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꼭 완치가 아니더라도 아이와 함께 하는 몸놀이, 긍정적인 상호작용, 다양한 감각놀이, 따뜻한 신체접촉, 자연 환경의 경험 등은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교육학 콘서트 - 교육학을 만든 위대한 생각들
밥 베이츠 지음, 사람과교육 번역연구팀 옮김 / 사람과교육(교육과실천)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우연히 지인에게 선물로 받은 책을 처음 펼쳐들었을 때는 그저 그런 교육학 내용을 묶어 놓은 책 쯤으로 생각했다.
막상 책을 읽어보니 짧은 글 속에 핵심이 들어있다는 생각을 하며 감탄하며 읽은 책이다.
더 알아보고 싶은 내용들을 찾아 갈 수 있는 지도 같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폐아동의 부모를 위한 101개의 도움말
아놀드 밀러.테레사 스미스 지음, 최주언 옮김 / 한국심리치료연구소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20여년간 특수교사로 근무하면서 자폐성장애 학생들을 만나면서 익숙해질만도 한데 만날수록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접어든 첫 책이다. 이 책은 부모를 위한 책이지만 자폐학생을 만나는 교사들이나 치료사들이 읽어도 손색이 없다. 아이들을 만나면서 느꼈던 부분들이 문장으로 정리가 되어 있어서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저자의 주장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부정적인 행동을 통제하는 방법으로 타임아웃은 절대 사용하지 마라."는 주장이었다. 교사들이 행동수정의 방법중 하나로 흔히 사용하는 타임아웃이 자폐아동들에게는 자아인식을 발달시키고 싶다는 아이의 바람을 들어주려는 마음보다 아이를 통제하려는 마음이 더 크다는 것을 보여줄 뿐이라는 것이다. 이 부분은 교실에서 아이들을 만날 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흔히 자폐 아동은 감정에 관심이 없고 교류가 어렵다고들 생각하는데 내가 만난 자폐성장애 학생들은 다른 사람의 부정적인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금지하는 언어를 들었을 때 심하게 화를 내거나 폭발하는 경우를 많이 경험했다.    

 

 

1. 밀러박사는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아이를 원하는 모습대로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봐야만 한다고 믿게 되었다.(p.13)


2. 아이가 순응하게 지도할 수는 있지만 이렇게 순응만 강조하다 보면, 예측 불가능한 세상을 아이가 헤쳐나갈 수 없고 똑같이 중요한 부분인 생물학적, 생화학적, 신경학적 문제에 대처할 수 없다.(p.21)


3. 고통, 좌절, 실패할 것이라는 두려움, 불안정함도 괴로움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소리, 빛, 냄새, 질감, 맛에 대한 비정상적인 민감성과 감각자극의 부족 또한 괴로움을 유발할 수 있다. 중략. 보통 아이들은 유입되는 정보와 감각의 20퍼센트만 의식적으로 처리하는 반면 자폐아동은 정보의 80%를 의식적으로 처리한다. (p.94)


4. 현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아이는 영원히 ‘지금‘만을 살기 때문에 자신의 요구가 당장 충족되지 못해서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이 오면 매우 힘들어 한다. (p.95)


5. 공격성은 의사소통 실패로 인한 것일 수 있기 때문에 평범한 아이들처럼 부모가 금지한다고 해서 제재되지 않는다.(p.97)


6. 보통의 아이보다도 감정적 지지와 관심이 더 많이 필요한 존재이다.(p.16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이들은 자격이 있다! - 교육, 혁신, 창의성의 원천
토드 네슬로니 & 애덤 웰컴 지음, 강순이 옮김 / 새로온봄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이 주는 묘한 매력에 끌려 책을 집어 들었다.

교육현장에 20년 남짓 몸을 담으며

새삼 최고의 교과서는 교사라느니,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라느니 등의 한편으로 진부해 보이는 말이 진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20년동안 4학교를 겪으면서(기간제 교사까지 합치면 6개 학교를 거치면서)

학교가 학생들의 중심에 두고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하는가?,

교사들의 판단의 기준이 학생인가?

아니면 자기 자신(교사들)인가? 학부모인가? 학교 실적인가? 에 따라 교육의 질은 천차만별임을 느끼게 된다.

 

학생들을 중심에 두고 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는 사안의 복잡함이나 불편함 대신

이 일이 학생들을 성장하게 하고,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가에 초점을 두고 대부분의 일을 판단한다. 처음에는 밀려오는 업무량과 신경써야 할 일들로 힘들어 하는 교사들도 있지만 2년쯤 아이들과 열정적인 시간을 보내고 나면 나날이 밝아지고 생기있어 보이는 아이들을 보면서 이제는 스스로 나서서 하는 지경에 이르는 묘한 마법이 벌어진다.

 

하지만 학교 실적을 중심에 두고 운영하는 학교는 이 일이 학교 평가에 들어가는가? 감사의 지적사항인가? 혹시라도 생길 안전사고의 위험은 없는가? 등의 문제들로 새로운 도전보다는 기존의 것들을 답습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아무리 아이들이 좋아할만하고 교육적으로 가치가 있는 활동이라도 학부모의 민원이 예상되거나 혹시라도 생길지 모르는 불상사가 예상된다면 도전보다는 안전을 택한다. 어쩌면 학부모의 민원의 강도가 예전 같지 않은 현실에서 교사와 학교의 최소한의 자기방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학교는 이미 학교가 아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학부모의 민원과 언젠가 일어날 수도 있는 학생의 안전사고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하지 않는 학교일수록 학부모의 민원은 끊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학교는 아이들이 학령기 동안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학교는 아이들을 오전 시간동안 잠시 데리고 있는 곳이 아니라 아이들의 꿈을 키워나가고 도전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이 책 <아이들은 자격이 있다>는 아이들은 충분히 자신들이 관심과 애정을 받고 있다고 느낄 자격이 있으며, 실재로 아이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쏟았을 때 아이들은 교사나 부모님이 상상하는 것 이상의 가능성을 실현해 나감을 글쓴이의 경험에 비추어 증명하고 있다.

 

1-3장은 우리나라의 현실과 딱 일치하는 것은 아니어서 갸우뚱 할 수도 있지만 이 책의 매력은 책의 뒷부분으로 갈수록 고개를 끄덕끄덕 할만한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목에 이끌려 이 책을 집어 들었다면 꼭 끝까지 읽어보기를 권한다.

 

아이들과 함께 도전하는 교사와 학교가 많아져서 아이들이 활기차게 자신의 꿈을 이루어나가는 학교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4차원 교육 4차원 미래역량 - 21세기 무엇을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가?
찰스 파델.마야 비알릭.버니 트릴링 지음, 이미소 옮김 / 새로온봄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의 진로교육을 고민하는 선생님이나 학부모님들이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막연히 머리 속으로 생각했던 미래 사회의 모습을 정리 해 놓아서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미래 사회는 지식만큼이나 인성요소(마음챙김, 도전정신, 회복탄력성 등)가 중요하다는 것이 마음에 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