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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거짓말의 세계에서 잊을 수 없는 사랑을
이치조 미사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3년 11월
평점 :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작가 이치조 미사키의 책이 또 출간되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팬이 되어 버린 작가님이네요~~
제목이 길어요,,,,
오늘 밤,
거짓말의 세계에서
잊을 수 없는
사랑을,,,,
12월 49일,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거짓말이 펼쳐진다. (책을 다 읽고 나서야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되었어요)
"레디, 액션!"
서로에게 빛이 되어준 거짓말 같은 사랑 이야기
나는 동급생 미나미 쓰바시를 좋아한다.
하지만 내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다.
1년 뒤면 나는 이 세상에서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바라만 봐도 좋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
이 책도 한번 손에 들면,, 놓을 수가 없어요
책 표지를 보니 일관성이 있네요~~
이번에는 어떤 사랑이 그려 질까요~~
책을 기다리는 순간부터,, 설레는 느낌
다시 고등학교로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어느덧 나이는 먹었지만,, 책을 읽다 보면 고등학생도 되었다가 할아버지도 되었다가,,, 여러 삶을 살아 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책을 좋아합니다.
일본 고등학교로 시간 여행을 떠나 볼까요
책은 앉아서 하는 여행
여행은 걸어서 하는 독서
불치병
현대의학으로는 아직 치료할 수 없는 병,,
예상 기대수명은 앞으로 1년
만약 병원에서 이런 말을 듣는다면 여러분은 어떠실 것 같아요?
저도 여기에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직업적 특성상,,,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었고 보아 왔습니다.
지금은 무림의 세계로 나와서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은지는 오래되었고요
그래도 남들보다는 "죽음'이라는 단어가 아주 두려운 단어는 아닙니다.
제 모토가 내일 죽더라고 후회 없이 살자,,
즉,,, 오늘 하루 최대한 행복하게,, 즐겁게 살자 입니다....
소소한 행복,,, 맑은 하늘을 보는 것, 서울에서도 이쁜 노을과,, 큰 보름달을 보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서 한강을 바라볼 때의 소소한 아름다움 등을 보고 행복하게 느끼는 것입니다.
하루하루 감사하는 마음,,,
이게 행복이지 않는가 합니다.
다시 죽음이 눈앞에 있다면,,,
여러분은 더 열심히 살까요,, 아니면 주변을 정리를 할까요
그나마 소설에서는 1년 선고를 받았지만,,, 증상은 심하지 않아서 일상생활은 문제없이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본인 보다 남의 슬픔을 걱정해서 미리 거리를 두기 시작합니다.
학교를 가지만 ,, 있는 듯 ,, 없는 듯,,,
새로운 친구도 사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죽기 전에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하나씩,,, 후회하지 않도록,,,
그래서 미나미에게 너를 좋아한다고 고백을 합니다. 단,,,, 사귈 필요는 없다고,,,
죽기 전에 말도 해보진 않는 것은 ,,,
그런데 미나미는 영화의 주인공을 맡아 달라고 합니다. 함께 영화를 만들자고,,
이래도 되는 걸까? 곧 죽을 내가 누군가와 가까워져도 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