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에서 두 번째 여름
우메노 고부키 지음, 채지연 옮김 / 모모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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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고 싶지 않아

I never want to grow up

눈부신 녹청색 하늘이 눈에 강렬히 스며든 여름이었다.

하얀 소나기구름과 사방에서 쏟아지는 매미 소리, 라무네병에든 유리구슬에는 밝게 웃는 네 얼굴이 비치고 있었다.

2004년, 우리가 막 열 살을 맞이하던 해였다. 그리고 그날은 너의 열 번째 생일날.



낮 열두 시, 네버랜드에 집합!

그 산속에 오두막집이 '아이들만 들어갈 수 있는 우리만의 비밀기지'였으니까, 그래서 동화 ;피터팬'에 등장하는 '아이들만 갈 수 있는 별, 네버랜드'의 이름을 딴 것이다.



어렸을때. 우리만의 비밀기지나 장소를 정말 좋아했는데요. 피터팬을 읽고 네버랜드를 꿈꾸기도 했구요.
썩은 녹청색

2012년 여름방학

주인공인 간기리 (긴다 기리의 줄임말로, 주인공을 놀릴 때 쓰레기들이 부르는 별명)

학교를 잘 가지 않아 보충수업으로 여름방학 때 학교 운동장을 도는 기리,

교문에서 기다리고 있던 초등학교 시절부터 알고 지낸 마리나가 "수고했어, 기리 짱, 이거 마셔" 하면서 음료수를 건넵니다.

"... 초등학교 때 이야기는 하지 마."

이마리나는 이내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 기리 짱, 혹시 또 떠올린 거야?"

"초등학교 때, 아마네 짱이 죽은 일 말이야."

...

내 첫사랑, 가노에 아마네 였다.

글을 읽으면 문학적 표현들이 좋아요

2004년 네버랜드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마리나, 당시 기리와 가장 친했던 못치,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은 야부코, 도쿄에서 이사를 온 단정한 용모의 미소션, 우류 치아키, 반의 악당 보스 기도 그리고 그의 추종자 2명, ......

아마네의 죽음과 관련이 있을까요?

아마네의 생일 파티를 하기 위하여 모인 친구들,,, 기리는 천식약을 가지고 오지 않았고,,,, 휴대폰을 가지고 있던 마리나때문에 자신들만의 장소가 어른들에게 들켜 화가 난 기리는 화를 내고 산속으로 들어가고 같이 따라온 아마네,,

"마리나 탓이 아니었는데 마리나에게 화를 내버려서,,, 얼굴을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단 말이야." 기리도 순수하지요,,,

아마네에게 좋아한다는 고백까지 받네요,,,ㅎ

하지만 천식약을 가지고 오지 않는 기리는 발작을 일으켜 기절하고 구하기 위해 물을 구하로 간 아마네는 그만 죽고 맙니다.



아마네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과 상실로 기리는 은둔의 생활을 하고 있네요

갑자기 등장한 유키네

아마네의 동생입니다.

"언니는 다른 사람에게 떠밀려 죽었을 가능성이 커요...

그날,,, 네버랜드에 있던 누군가에게."
유키네는 타임 리프를 통해 언니를 구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간절함과 매개체만 있으면 타임리프를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거듭되는 타임 리프로 드러나는 타살의 증거와 좁혀지는 용의자,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생기는 시간의 틈에서 누군가의 거짓과 믿을 수 없는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결말이 궁금하시지요

꼭 읽어 보세요

여행을 떠나면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한번 들면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어요

자세한 리뷰는 블로그 포스팅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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