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모두 같은 달을 보지만 서로 다른 꿈을 꾼다

모두 같은 달을 보지만 서로 다른 꿈을 꾼다 - 트레이더 김동조의 마켓 일기
김동조 지음 / 아웃사이트(OUTSIGHT) / 2020년 1월

트레이더 김동조의 편린. 그의 짧지 않은 글도 좋았지만 찰나의 문장도 나쁘지 않다. 다만 숨기는 전제가 있다. 별점을 올리고 덧붙인다. 이상하게도 책장을 덮고 나서 그의 글에서 어떤 위로를 받았기 때문이다.

[100자평] 548일 남장체험

548일 남장체험 - 남자로 지낸 여성 저널리스트의 기록
노라 빈센트 지음, 공경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8월

흥미로운 기획, 아쉬운 필력. 만족 반 실망 반인 성찰.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책이다. 가장 아쉬운 점은 절판되기 전에 구입했어야 했다는 것이지만. 헌책방에서도 구하기 힘들다.

[100자평] 소모되는 남자

소모되는 남자 - 남녀차에 대한 새로운 사회진화적 해석
로이 F. 바우마이스터 지음, 서은국.신지은.이화령 옮김 / 시그마북스 / 2015년 9월

에세이라 보기엔 촘촘하고 학술서로 보기엔 헐겁다. 그럼에도 이렇게 힘이 있다니! 2015년이 아니라 2019년에 나왔으면 보다 주목을 받았을 것이다.

[100자평] 사라진, 버려진, 남겨진

사라진, 버려진, 남겨진 ㅣ 우리시대의 논리 26
구정은 지음 / 후마니타스 / 2018년 11월

여행기로 한정하기에는 아쉬운 책이다. 기획력부터 글의 밀도까지 버릴 게 없다.

[100자평] 90년생이 온다

90년생이 온다 - 간단함, 병맛, 솔직함으로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임홍택 지음 / 웨일북 / 2018년 11월

내용에 대해서는 아쉬운 감이 없지 않다. 다만 다양한 고민들을 ‘90년대생‘이라는 한점으로 모아줬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