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당신의 그림자가 울고 있다

당신의 그림자가 울고 있다 - 융 심리학이 밝히는 내 안의 낯선 나
로버트 A. 존슨 지음, 고혜경 옮김 / 에코의서재 / 2007년 3월

읽기 편하고 내용도 짧은 편인데 이상하게 어렵다. 한 번 더 읽어야 할지 다른 책을 더 봐야 할지 고민해야 할듯.

[100자평] 1미터 개인의 간격

1미터 개인의 간격 - 내가 행복해지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
홍대선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0년 9월

에티카를 바탕으로 하지만 스피노자의 비중은 크지 않다. 철학을 표방하지만 에세이에 가깝다. 글은 드라이하면서 섹시하다. 올해 읽은 책 중에서 여러 의미로 가장 흥미로웠다.

[100자평] 버티는 삶에 관하여 (반양장, 일반판)

버티는 삶에 관하여 (반양장, 일반판)
허지웅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9월

처음엔 지불한 만 몇천 때문에 사춘기 소년의 자위행위 결과물을 끝까지 읽어야 하나, 걱정이 되었는데 다 읽고 나니 포기할 수 없는 반짝반짝한 글 몇 편을 건졌다. 그러면 충분한 게 아닐까.

[100자평]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하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4월

쓸데없이 생각이 많아져 이런 여백이 많은 책에 손이 가게 되었다...란 심정으로 집었는데 의외로 밀도가 있었다. 기대를덜해서일지도 모르겠지만 얄팍하게 읽히진 않았다.

[100자평] 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

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
마크 피셔 지음, 안현주 옮김 / 구픽 / 2019년 6월

좋다. 굳이 트집을 잡자면 글이 멀게 느껴진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