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
이기호 지음 / 마음산책 / 2017년 5월
평점 :
품절


이기호의 소설은 재미있다. 그러면서도 웃프다고 하는게 맞는 말인지도 모르겠다.

가족소설이라는데 마치 본인의 일상을 그대
로 옮기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해 본다.
8살연하의 마눌님과 두 아들에 막내로 공주님을 둔 주인공 작가의 이야기이다.

누운 자리는 좁았고, 그래서 우리는 조금
더 가까이 있었다는 말이 공감되는 것은
나도 그런 시절이 있었기 때문이리라...

장수풍뎅이를 책임져에서 둘째 아들의 순진
무구함과 책속의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순수함이 그리운 것은 그만큼 나는 세월의
때가 묻었다는 증거이리라!

요즘 같은 저출산세대에 3남매라는 것도
대단하게 생각되는 것은 아마도 내가 평소
자식 셋을 원해서였는지도 모르겠다....



정부의 강력한 대응에도 사립유치원의 사태
는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사립유치원은 오히려 폐원하겠다고 으름장
이고 실제로 폐원 절차를 밟는 곳도 일주일
사이 22곳이나 늘었다고 한다.
전부를 매도하는 것도 물론 잘못이지만,
그동안 세금을 함부로 쓴 것도 사실이 아닌가? 잘못을 반성하기보다는 아이들을
전혀 생각안하고 무책임한 폐원을 결정하
는 자체가 더 안타까울 따름이다...

저자의 말대로 아이들과 함께 지낸다는 건
기쁜 일은 더 기뻐지고 슬픈 일은 더 슬퍼
지는 일이 된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온전히 아이들답게
잘 자랄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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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없는 남자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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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하루키의 소설은 잘 읽힌다.

지금은 남존여비의 사상이 많이 완화되어
공주님의 탄생을 더 기다리는 사람들이 늘어 난 듯하다. 언젠가 남녀의 성 비율이
맞지 않으면 독신이 많이 늘어 날 것이라
고도 한다.

아직도 일부 다처제를 인정하는
나라들의 대부분의 남자들은 이 악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특별한 소수를 제외하고는 평생
을 독신으로 살아 가야 하기에 말이다.
이런 내막을 모르고 대부분의 남자들에게
일부다처제가 어떨지를 물어보니 다들
좋다고 한다.... 그렇게 대답한 대다수가 자신은 특별한 소수라고 생각했을까?
아마도 그것까지는 생각하지 않았으리라.

일부다처제는 남성중심의 부계사회에서나
가능하다. 여성을 마치 장식품처럼 여기는
또 여성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는 덜 떨어진
사회 말이다.

그렇지 않은 지금의 대한민국은 과연 여성의 능력을 잘 활용하고 있을까?
결과는 아직까지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성을 이분법적으로 놓고 남과 여를 편가르
는 것 또한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다.
우수한 여성들이 남섬중심의 사회에서 나아
가지 못하고 도태되는 현실 또한 심각하다.

우리나라는 인적자원이 우수한 민족이다.
공공연하게 금수저들이 반칙을 써가며
공사나 은행직을 대물림하는 것을 적발하고
도 처리는 왜이리 더딘 것인지...
그만큼 사회라는 조직이 개혁이 필요하다
는 반증은 아닐까?

사진은 오늘자 경제신문에 실린 기사다.
대한민국호는 잘 가고 있는 것일까?
잘 가고 있다고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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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2 17: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1-12 17: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부작침 - 국민성우 안지환의 도끼 갈아 바늘 만들기
안지환 지음 / 코스모스하우스(Cosmos House)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성우 안지환이 쓴 책이다.
평소 동물농장과 블랙박스의 성우로만 알았는데...
자서전 같은 책이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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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愚民)ngs01 2020-11-08 12: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부작침....
 
작별 - 2018 제12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한강 외 지음 / 은행나무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올해로 삼년 째가 되었다.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을
산 것이 말이다. 올해에는 맨부커상을 수상했던 한강의 작별이 수상작이다. 한강은 한승원 작가의 딸이기도 하다. 후보작으로는 강화길의 손,
권여선의 희박한 마음,
김혜진의 동네 사람,
이승우의 소돔의 하룻밤,
정이현의 언니,
정지돈의 빛은 어디에서나 온다. 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정이현의 언니가 더 맘에 와닿았다.
이유는 책내용처럼 친구가 교수같지 교수의 책을 몇 권
대신 써준 것을 기억하기에.... 책 내용처럼 그 친구도
공저에 이름도 오르지 못했다. 벌써 강산이 몇번을 지났
는데도 아직도 대한민국의 현실은 그리 나아졌다고 단언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물론 대부분의 교수들은 정말 자기 분야에 열심히 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다만 우리사회에서 최고 지식인층
교수사회에도 버러지 같은 인간들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부정해서는 안된다. 10월 중순 K대 국문과 K교수가 파면
되었다. 성 비위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서 였다.

대학원생의 논문심사를 빌미로 갑질하는 일부 몰지각한
교수의 탈을 쓴 양아치 년,놈들 역시 파면 당해 마땅하지
않을까? 하는 어리석은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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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7 18: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1-07 21: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파피용 (양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개미의 저자로 잘 알려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이다

별 사이의 나비가 되는 꿈을 꾸고 지구의 땅을 박차고
나간 이브 크라메르. 그가 도피했던 세상은 눈이 죽은 자
들의 도시였다. 그런 이기적인 인간에 대한 비현실적인
극단적인 묘사 속에서 은연중에 과연, 혹시, 설마,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크라메르의 여행이 옳고 지구의 모든
사람들은 틀렸을까? 내가 저 곳에 과연 있었다면 나는
크라메르와 140만 명의 나비였을까? 아니면 타들어가는
지구에 남겨진 갈대였을까?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그린 지옥도와는 동떨어진 세상이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 헬조선이라고 부르는
지금 상황을 말이다....

비현실 속에서 현실의 자극적인 부분을 과장함으로써
탈피하는 나비의 날개를 더욱 찬란하게 보이도록 한 점
은 나에게는 퍽이나 인상적이었다.

인간의 인생이라는 여행은 항상 땅에서 시작하고, 땅
에서 끝난다. 엘리자베트나 이브와 같은 미미한 존재들
의 대단한 일조차 개미같이 많은 인간의 파도는 결국
일을 처음으로 돌려버린다. 기존의 세계에서 벗어니기
위해 파피용호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 세계의 재력가
맥 나마라의 도움이 필요했고, 새로운 시대를 향하여
떠나는데는 성공했지만 돌아온 곳은 새로운 세계가
아니었다. 언제나 떠나고, 정착하고, 또 떠나기를 반복하는 인간은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같은 길을
왔다갔다하고만 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대서사시
는 인간이 만들어낸 역설적인 결과물들을 조명하면서
여행하는 인간의 끝을 보여준다. 인간의 인간성을
벗어나려는 노력은 결국 그 자신으로 회귀함으로 마무
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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