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은난 대로가 그냥 집 한 채.
알룩조개에 입맞추며 자랐나눈이 바다처럼 푸를뿐더러 까무스레한 네 얼골
단풍이 물들어 천리 천리 또 천리 산마다 불탔을 겐데,
차알삭 부서지는 파도소리에 취한 듯
그리움과 외로움이 어찌 같을까요.그리움에는 당신이 있고외로움에는 당신이 없는데,
슬픔으로 쓰면눈물이 나고눈물로 쓰면전부 너다
그리움으로 그리움을참았어요.
아픔에는 이유가 있다.
비가 옵니다.나도 옵니다.
가장 행복했던 때를 생각합니다. 그곳에 당신이 있습니다.
잊히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잊힌 기억을 느끼지 못할 뿐이다.
마침내, 외로움이 그리움을 넘어선다.
계속 생각해서 보고 싶은 건지보고 싶어서 계속 생각나는 건지
네 목소리가 점점 작아진다.
지금은 네가 내 눈물이다.
행복해하는 너를 보고 있으면얼마 안 되는 내 행복까지도모두 너에게 주고 싶었다.
심장에도 피부가 있어요.
눈물은 그저 독한 진통제일 뿐아픔을 낫게 하지는 못해요
비가 내린다.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