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돌아가신 어머니 기일이었다...

벌써 2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지금 생각하니 처음 일년간은 엄마의 머나먼 여행길을 받아 들이지 못했던 것 같다.

편히 잠을 자지 못하고 가위에 눌리는 듯
한동안 참 힘들어었다....

그때는 주위에서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하는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물론 머리 속으로는 이해하나, 감성적인
측면에서 아팠던 것 같다.

어차피 모든 생명체는 시작과 끝이 있는 법.

정해지지 않은 끝을 몰라서...
어쩌면 우린 소중하고 가까운 사람들의 고마움을 당연시 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든 사람은 몰라도 난 사람은 안다고 했던가. .....



당분간은 봄이 다가오는 이 맘때 쯤은
생각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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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23-02-23 23: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아직 떠나보낸 분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제가 죽을 때까지도 죽음은 낯설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세상에 태어날 때는 빈손으로 왔지만, 떠날 때는 여러 사람의 마음에 자리를 만들어 놓는 것을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자체가 이미 충분히 소유하고 있는 상태가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메멘토 모리라는 말이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사랑하는 이들과의 이별은 남은 이들의 가슴에 채워지지 않는 빈 공간을 만드는 듯 합니다...
 

내가 맡은 배역이 아무리 인생의 속박에서 고통받는 역이라해도 그 속에 바늘귀만 한 희망이 보이는가, 그것이 내가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이었습니다. 주인공이 삶의 밑바닥을 헤매어도 그곳에 희망이 있나, 그 희망을 연기할 구석이 있나, 내일의이야기가, 혹은 그다음이 보이는가? 끝없는 절망 속에서 이 여자가 그냥 죽음을 선택해 버리나? 그렇지 않고 아무리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한 줄기 빛이 어디엔가는 있나? 그것을 찾고 그것을 연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누구든지 죽는다는 것은 슬픕니다. 어렸을 때 영화제에서 상타지 않고 평범한 주부 역할도 하고, 세계적인 배우는 아닐지라도 평범한 여성으로 살았으면 더 좋았을지 모르겠습니다. 어릴 적에 강수연에게 너무 큰 것이 왔습니다.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가엾어서, 김혜자, 윤정희 같은 배우, 집으로」의 할머니같은 역을 하고 싶다 했는데 ・・・・・・・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제각기 다른 이유로 불행하다.‘라는 소설의 유명한 첫 문

내가 인생에서 가장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연기자로 살아오면서 몰입의 순간들을 많이 가진 것입니다.
어떤 것에도 큰 의미를 부여하지 못하고 반쯤은 몽유병자처럼흉내만 내면서 살아가는 나를 잘 아시는 신이 내가 몰입할 수있도록 계속해서 작품들을 내앞에 가져다주셨습니다. 그러면흐릿한 불씨처럼 존재하던 나는 뜨거운 불로 타오를 수 있었습니다.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것과는 상관없이, 내 인생은매 순간순간이 무의미하지 않을 것이다.‘

나 자신이 납득할 때까지 대사를 백 번도 더 읽습니다 

거저 얻어지는 건 없습니다. 내 귀중한 것을 희생하지 않으면얻는 게 없습니다. 그것이 등가교환의 법칙입니다. 운이 좋았다해도 노력하지 않으면 사라집니다. 나는 이해력도 부족한 사람이라 열심히 하지 않으면 할 수가 없습니다. 오죽하면 꿈에서도맨날 대본이 나올까요.

살아, 네 힘으로 살아

신은 절대로 내가 경험한 삶이 그냥 없어지게 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아주 우울한 생각을 했든, 너무 슬픈 생각을 했든, 치졸하고 부끄러운 생각을 했든, 그 모든 것이 내가 역을 맡을 때조금씩 도움을 주었습니다. 내가 겪은 모든 일과 감정들이 연기에 다 투영되었습니다.

남편은 세상을 떠나면서 말했습니다.
"나 없으면 힘들어서 어떡하나?"

"엄마가 얼마나 순진한지는 아빠랑 나만 아는데…………. 아빠는저세상으로 떠나고, 우리 엄마 어떡하나…

사는 것 외에 다른 해답이 없다

"저의 별명은 대머리예요. 일곱 살쯤 돼 보이고 병원에서 살아요 암에 걸렸어요. 전 한 번도 하나님에게 말을 걸어 본 적이 없어요. 왜냐하면 한 번도 하나님이 살아 있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거든요."

"삶에는 여러 가지 해답이 있다는 거지. 그러니까 정해진 해답은 없는 거야."

너는 사라진다, 그러므로 아름답다

배우는 할 거 다하고 쓰러져야 합니다.

‘세상 어떤 여자가 그렇게 안 사나? 결혼한 여자가 다 그러고살지 저만 잘난 척하네. 나도 그러고 산다‘

‘다시다‘는 ‘입맛을 다시다‘에서 따온 순우리말입니다. "그래,
이 맛이야."라는 유행어를 만들며 다시다 광고가 크게 히트하자, 다른 회사에서 비슷한 제품 광고에 출연해 달라며 훨씬 많은 모델료를 제시했습니다. 나는 말했습니다.
"아무리 돈을 받고 하는 모델이라도 이 회사 모델을 했다가다음해에 경쟁사의 모델을 하는 건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일이

살아 있음이 기쁘다. 하늘의 푸르름이 기쁘다.
시골의 오솔길이, 떨어지는 이슬이 기쁘다.
개인 뒤엔 비가 오고 비온 뒤엔 햇빛난다.
삶의 길은 이것이리, 우리 인생 끝날 때까지.
오직 해야 할 일은 낮게 있든 높이 있든하늘 가까이 자라도록 애쓰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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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 여자 불편해
최영미 지음 / 이미출판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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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피해자가 가해자보다 고통을 받는 사회....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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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STARS 22 - 노엔 코믹스, 완결
이타가키 파루 지음, 김진희 옮김 / 데이즈엔터(주)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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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시와 루이,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의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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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노이 군과 상사병 11
모리노 메구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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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사랑스런 커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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