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돌아가신 어머니 기일이었다...

벌써 2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지금 생각하니 처음 일년간은 엄마의 머나먼 여행길을 받아 들이지 못했던 것 같다.

편히 잠을 자지 못하고 가위에 눌리는 듯
한동안 참 힘들어었다....

그때는 주위에서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하는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물론 머리 속으로는 이해하나, 감성적인
측면에서 아팠던 것 같다.

어차피 모든 생명체는 시작과 끝이 있는 법.

정해지지 않은 끝을 몰라서...
어쩌면 우린 소중하고 가까운 사람들의 고마움을 당연시 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든 사람은 몰라도 난 사람은 안다고 했던가. .....



당분간은 봄이 다가오는 이 맘때 쯤은
생각날 것 같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겨울호랑이 2023-02-23 23: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아직 떠나보낸 분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제가 죽을 때까지도 죽음은 낯설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세상에 태어날 때는 빈손으로 왔지만, 떠날 때는 여러 사람의 마음에 자리를 만들어 놓는 것을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자체가 이미 충분히 소유하고 있는 상태가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메멘토 모리라는 말이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사랑하는 이들과의 이별은 남은 이들의 가슴에 채워지지 않는 빈 공간을 만드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