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다. ‘낳다‘의 표기 혼동이 잦아졌다. 야단치기만 할 일이아니다. 누군가 무엇을 혼동한다면 이유가 있게 마련이다. 실제로 ‘낳다‘와 ‘낫다‘에는 복잡한 발음의 사연들이 들었다. 이복잡성은 단어의 받침 ‘ㅎ‘, ‘ㅅ‘에서 온다. ‘낳다‘부터 보자.
‘ㅎ‘을 가진 말들을 좀 더 떠올리면 받침 ‘ㅎ‘의 일반 원리를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 P-1

①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창문 너머 도망친 100세 노인 - P-1

들은 것은 ‘대‘, 본 것은 ‘데‘ - P-1

•서울은 정말 멋지데.
•서울은 정말 멋지대.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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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자식을 교육시키는 방식이 잘못되었다.(x)부모가 자식을 교육하게 하는 방식이 잘못되었다.(?)•부모가 자식을 교육하는 방식이 잘못되었다.(ㅇ) - P-1

•화분에 물을 자주 준다.
•강아지에게 물을 자주 준다.
•자기 일에 열정을 쏟는다.
자기 자식에게 사랑을 준다. - P-1

습관에 속지 말자
무심코 잘못 쓰는 틀린 말 - P-1

‘같은‘은 띄어 쓰지만 ‘같이‘는 붙일 때도 있다 - P-1

‘먹는데‘로 써야 할까. ‘먹는 데‘로 적어야 할까? 당연히 ‘먹는데‘가 맞는 표기가 아닐까? 하지만 이 둘은 모두 맞는 표기다. 이 띄어쓰기를 결정하는 것은 문장의 의미다. 맥락에 따라띄어쓰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 P-1

첫째, 말소리 원리로 접근하자!
맞춤법 규칙을 발견하는 가장 간단한 방식은 내 말소리를 확인하여 그 속의 질서를 찾는 것이다. ‘코김, 머리속‘이 틀리고 ‘콧김, 머릿속‘이 맞는 이유는 우리 입에서 나는 발음 [코낌], [머리쏙]이 앞말에 받침이 있음을 뚜렷이 드러내 주기 때문이다. - P-1

둘째, 말과 말의 관계를 생각하자!
단어는 언제나 다른 말들과 관계를 맺으며 존재한다. 부정적 의미로만 사용되던 ‘너무‘는 오늘날 ‘착하다, 반갑다‘ 같은 말들과도 흔히 어울리다 보니 그 긍정적 용법을 인정받게 되었다. 문장 속의 관계를 살피면 맞춤법이 보인다. - P-1

셋째, 맞춤법을 사고할 상황을 만들자!
맞춤법을 알고 싶다면 맞춤법을 고민해야만 하는 상황을 일부러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실질적이고 유용한 사고가 가능해진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중요한 글을 자주 써 보는 것이다. 내 손으로 글을 쓸수록 규범에 대한 생각이 깊어진다. - P-1

‘너무‘는 ‘넘다‘로부터 온 단어다. 어떤 수준을 지나치게 넘치는 것은부정적이라 인식하던 관념에서 본다면 ‘너무‘의 부정적 사용법이 이해된다. 그러나 세월이 변하면서 우리의 언어 사용 방식이 달라졌다.
우리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너무 예쁘다, 너무 착하다, 너무 반갑다‘
같은 문장을 많이 사용한 것이다. 그것이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너무‘
에 관련된 우리말의 용법을 바꾸게 된 것이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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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정개미 일병의 모험

작은 눈은 번쩍! 번갯불도 못 알아보고

여린 귀는 우르르르 천둥소리도 못 알아듣는다

가는 다리로 더듬더듬 두 개의 더듬이에 의지하여

떡갈잎 배 꽉 잡고 용솟음치는 붉은 내를 건넌다 - P-1

그의 손은 신의 손길올리브 가지를 물고 돌아온 비둘기의 마음무지개 아래 제단을 쌓고 기도를 올린 노인이벌거벗은 채 잠이 든 사이돌담 위의 시간을 새파랗게 뒤덮는다 - P-1

전력투구로도 닿을 수 없는노랑 단풍의 세계대빗자루로 쓸어버리지 못한 은행잎 너머로고향 바다가 밤낮으로 철썩거렸다 - P-1

검은 돌과 흰 돌이 소나기를 기다린다 - P-1

천년 깨달음 한 자루가
단돈 이만오천 원이라고 한다
온몸을 하얗게 닦아낸 흰 돌무더기나
새까만 몸뚱어리 반들거리는 검은 돌무더기가
모두 같은 가격에 트렁크에 실린다
백령상회 뒤울안서 선잠 자다가
문득 자루에 담긴 녀석들은
해바라기 그늘에서 나오면서도
어디든 갈 데까지 가보잔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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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진 기회를 준 은혜를 돈으로 ‘갚진‘ 못한다 - P-1

•갚진 경험이었어요.(x)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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