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은 전쟁터

진실을덮을 수 있을지

원고 고은태의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덕수의 김 변호사는 유명한 인권변호사다. ‘덕수‘라는 이름에 주눅이 들었던가. (덕수는
‘민변‘ 즉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핵심이며, 이석태 헌법재판관은 덕수의 대표 변호사였고, 훗날 여성가족부 장관이 된 진선미도 덕수의 변호사였다.) 최초의 충격이 가신 뒤에 후배 변호사의 전화번호를 눌렀다. 지방출장 중인 그로부터 "이 사건은 대법원까지 간다. 소송이 3년은 걸릴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원고 쪽 증인이 글쎄, 내가 뜨고 싶어서 (성추행 당했다고) 거짓말을 꾸민 거래. 내가 뜨고 싶었으면 더 많이 언론에 노출되었겠지. 근데 재판은 증거로 싸워야 해. 그래서 인터뷰를 거절한 문자들을 캡처해 증거로 제출했어. 세무서에서 소득금액증명원도 떼서

"최선의 정치란 훌륭한 정치를 하고자 하는 바람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일을 벌이는 것이 아니다. 최선의 정치는 순리를 따르는데서 이루어진다."
-김시습(金時習)

말의 힘,
시의 힘

가장 큰 적은
공포

"전쟁을 시작하는 건 이성일 수 있지만, 전쟁을 지속시키는 건광기이다."
-최영미 소설 『흉터와 무늬에서

나는 그의 필즈상 수상이 한국 교육의 새로운 도약으로 이어지길, 남들이 하는 건 나도 해야 한다는 한국인들의 집단 강박에 문제를 제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남이 아는 건 나도 알아야하고 시대에 뒤쳐지면 안 된다는 집착, 나는 이걸 변방 콤플렉스라 부르겠다.

1993년에 아래와 같은 ‘등단 소감‘을 썼을까.
"(…) 내가 정말 여, 여류시인이 되었단 말인가술만 들면 개가 되는 인간들 앞에서밥이 되었다. 꽃이 되었다고, 고급 거시기라도 되었단 말인가"

뒤로 가는대한민국

죽을죄는 아니지만 그는 잘못을 범했다. 그는 죽었다. 그의 죽음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그의 죽음을 끝이 아니라 시작으로 우리는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알아야 한다. 우리는 알 권리가 있다. 서울 시민들은 서울시장이 왜 자신들을 버렸는지 알아야 한다.

인간은
스포츠 없이
살 수 없다

. 우상혁의 웃음 : 육상 높이뛰기 결선

이렇게 발랄한 청춘이라니. 손뼉을 치며 관중의 박수를 유도하는, 하얀 이를 드러내고 웃는 아시아의 청년. 긴장보다 즐거움이진하게 묻어났다. 어떤 한국선수도 넘지 못한 2m35. 자신의 꿈을향해 뛰어간 그는 장대를 넘었다.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운 우상혁

즐긴 자가 진정한 승자: 여자배구 8강전

그 순간에그것이 되는 것이

젊을 때 운동을 많이 하라고 학생들에게 말하고 싶다. 늙으면농구나 축구 같은 격렬한 운동은 하고 싶어도 못한다. 운동 종목

나는 연휴를 좋아하지 않는다. 상점들이 문을 닫는 긴긴 연휴를앞두고 생존을 위해 미리 장을 보고, 냉장고 안을 꽉 채우는 것을싫어하는데도 만일을 위해 조금 과하다 싶게 과일과 유제품 라면등을 사 놓는다. 연휴가 끝날 즈음에는 남은 음식을 처치하는 게골칫거리다.

챔피언 시비옹테크에게 우승 상금 260만 달러 수표를 전달하며 사회자가 소감을 물었다. "그게 현금이 아니라 다행이에요." 독서를 많이 한 그녀는 유머 센스도 뛰어나다.

대한민국의 지상파 방송 3사는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 SBS,
MBC, 그리고 KBS에도 생방송 월드컵 경기 중계에 참여하는 여성은 한 명도 없었다. 아나운서도 해설진도 모두 남자! 여성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방송이라니. 월드컵 경기 중계 전후로 방송국에서 미리 만들어 내보내는 자사 중계진이 얼마나 화려한지를보여주는 홍보용 영상 사진도 보기 불편했다. 조폭처럼 똑같은양복을 위아래로 차려입은 신사들이 위압적인 포즈로 화면을 가득 채우는데, 월드컵이 남성들만의 축제인가. 여성 축구팬이 얼마나 많은데...

어렵다고 생각한 일이가장 쉽더라

예술가로 산다는 건 예나 지금이나 쉽지 않다.

나는 내 공간에 덩치 큰 물건이 들어오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동상을 부순다고 세상의 악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차라리 보존역사의 교훈으로 삼자는 고(故) 넬슨 만델라 대통령 부인의 인터뷰를 보았다. 과연 만델라의 부인답다. 미국에서 경찰의 과도한진압을 금지하는 법안이 곧 통과된다니. 코로나바이러스는 흑인들의 삶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초록에 굶주린 몸이 도서관을 나온다.
시 따위는 읽고 쓰지 않아도 좋으니시원하게 트인, 푸른 것들이 보이는자그만 창문을 갖고 싶다담쟁이넝쿨처럼 얽힌 절망과 희망을 색칠할"
_최영미 「꿈의 창문에서

앤더슨 쿠퍼가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트럼프를 겨냥해 한 말
"It doesn‘t matter. He is done. (상관없다. 그는 끝났다)"가 멋

요즘 서점 판매대는 자기개발서나 투자 관련서적, 아니면 판타지 소설이 점령하고 있다. 시는 한가한 눈에만 보이는 기쁨. 내 그걸 모르지 않았으나 그래도… 헛되고 헛되며 모든 것이 헛되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곳의 땅은 언제나 축축하고 걸었다.

"공연히 장난을 치면 그렇게 되는 거다."

- 말했잖아. 살아 있는 걸 가져오라고.

그때 그는 떠났어야 했다.

그는 성실하게 일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더 많은 책이우연히 우리에게 도달하면 좋겠다.
그런 우연한 충돌을 일상에 더해가는 것만으로우린 충분할지도.

곰팡이처럼 감각할 수 있다면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다 써버렸어. 내가 쓸 수 있는 글도다 써버렸어. 이제 밑천이 바닥난 거야.‘

누구나 처음에는 아는 것이 없고 형편없는 것만 만들어낸다. 하지만 앞선 연구자들이 오랜 세월 쌓아놓은 벽돌무더기를 딛고 올라가서 장벽 너머를 보면 무언가가 약간 변한다.

구체성 속에서 이야기를 발견하기

넓은 범위에서 좁은 범위로 좁히기

"과학은 전혀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였다!"라고 말해서 역시작가 마음이 늘 잘 전달되는 건 아니구나 싶었다. 그것도 소설이라는 장르의 묘미이지만.

밑천이 없다는 두려움

언어를 발견하는 기쁨

나를 마주하는 글쓰기

따로 또 함께 쓰는 글

읽기로부터 이어지는쓰기의 여정

재능이 없어도 배워서 쓸 수 있다면

다른 작가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재미있다

진정이 필요한 순간마다

소설을 쓰다보면 사소한 걸림돌을 자주 맞닥뜨린다.

쓰는 사람의 눈으로

내 작품에 대한 리뷰 읽기

어떤 기준을 잡느냐는 창작자마다 다를 것이다.

다른 풍경을 보며 글을 쓴다는 것

우리가 자신에 대해서 관대하고 무비판적일 때, 희망과 사실을 혼동할 때, 우리는 유사과학과 미신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랑의 엔진이 꺼졌다.
아니, 심장이다. 인간은 엔진을 심장이라 부른다. 두꺼운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크기는 고작 사람 주먹만 한데 발끝까지 피를 보낼 정도로엄청난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기관이다. 주기적으

인간의 눈이 붉게 변할 땐 입을 다물어야 한다.

‘세상은 시끄러우니까 더 듣지 말고 편하게 잠들라고.‘

‘얼굴이 사막을 닮아가네.‘

‘바람이 불지 않으면 사막은 단숨에 그림이 돼‘

감정은 입력 값의 산출물이다

"인간은 어떤 식으로 떠올리지?"
"슬픈 거부터."

현 인류는 이전 인류를 증오한다. 그럼과 동시에 선망한다. 반짝이던 문명의 전성기를 누렸던이들을 49세기가 존재하리라 믿지 않았을, 어쩌면 그때를 생각할 필요도 없던 시대를.

"나이는 질병을 예측하기 위한 기준점이다."

"질병을 예측하기 위해 나이를 헤아린다라……….

"우주에는 기본적인 법칙이 존재하는데 생명이많은 변수를 만들어 가능성을 증폭시키기 때문이지."

‘선인장은 사막에서 살아남았잖아. 그러니까 사막이랑 친한 거지. 선인장이 말하면 사막은 들어줄수밖에 없어. 사막이 선인장을 아낀다는 거니까."

"식물에게 감정이 있는지 인, 인, 간은 알아내지못했다."

이야기와 여행은 그 본질이 서로 매우 유사하다. 모험담의 원형으로 일컫는 ‘오디세이아‘까지거슬러 올라갈 필요도 없다. 이야기와 여행에는모두 시작과 끝이 있고 도달하려는 목표가 있다.

오지랖이란 ‘웃옷이나 윗도리에 입는 겉옷의 앞자락‘을 뜻한다. 이제는 ‘오지랖이 넓다‘는 관용구로만 사용되는 편인데 이는 ‘쓸데없이 지나치게아무 일에나 참견하는 면이 있음‘을 일컫는다. 쓸

* 흔히 애도를 여행에 비유한다. 훌쩍 떠났다가 시간이 지나 제자리로 돌아와 일상을 영위하는 여행. 하지만 애도는 완전히 다른 시작을 의미한다. 어떤 것도 그 사람을 잃은 나를 잃기 전의 나로 돌아가게 만들지 못한다. 애도는 그렇게 완전히 새로운 나를 만나는 과정이다. - 나종호,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도서관』중, 2022, 아몬드

"너도 이미 알고 있잖아.
그게 그리움이라는 걸."

우리는 죽음뿐 아니라 망각, 시간, 혹은 단순히 현실이라는 지루한 이유로 소중한 많은 것들과 헤어지며 살아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물판 청춘 휴먼 드라마!!

이종족 가정을구경거리로만들진않겠다.

‘냄새는잘 없어지지않네‘

명작의 결말은왕왕 뒷맛이씁쓸하지.

내가 걸어온악한 짐승의 길에동정의 여지는 없어.

모든 걸손에 넣을 수는없다.

최선을다해서고칠게

서로를이해하긴힘들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