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책이우연히 우리에게 도달하면 좋겠다. 그런 우연한 충돌을 일상에 더해가는 것만으로우린 충분할지도.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다 써버렸어. 내가 쓸 수 있는 글도다 써버렸어. 이제 밑천이 바닥난 거야.‘
누구나 처음에는 아는 것이 없고 형편없는 것만 만들어낸다. 하지만 앞선 연구자들이 오랜 세월 쌓아놓은 벽돌무더기를 딛고 올라가서 장벽 너머를 보면 무언가가 약간 변한다.
"과학은 전혀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였다!"라고 말해서 역시작가 마음이 늘 잘 전달되는 건 아니구나 싶었다. 그것도 소설이라는 장르의 묘미이지만.
소설을 쓰다보면 사소한 걸림돌을 자주 맞닥뜨린다.
어떤 기준을 잡느냐는 창작자마다 다를 것이다.
우리가 자신에 대해서 관대하고 무비판적일 때, 희망과 사실을 혼동할 때, 우리는 유사과학과 미신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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