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동물 세상을 꿰뚫는 50가지 이론 6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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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교수는 내가 좋아하는 저자 중에
한 사람이다. 거침 없는 필력과 방대한 자료를 인용하는 참 교수시다.
펠츠먼효과... 리스크보상이론
인간은 자신이 더 안전하게 보호받는다
고 느끼면 느낄수록 그만큼 위험을 더
즐기려는 태도를 보인다는 이론이다.
내성착각에 빠진 박근혜...
특권을 누리는 사람들이 자신의 특권에
무감각한채 사회를 향해 엉뚱한 말을
해대는 이유는 내성착각이라고 한다.
거짓말이 진화해서 자기 정당화를 만드는 심리이다.
박근혜는 권력과 자신을 동일시 하고 있다!
동일시가 미디어세계에만 국한 되지 않고 실제 세계에서 까지 태극기부대
적잖은 사람들의 삶을 지배하는 박근혜
현상은 안타깝고 딱하기 그지 없다.
그러나 그게 우리 인간인 걸 어쩌겠는가?
왜 히틀러는 주로 늦은 저녁에 군중연설
을 했을까?
저녁에는 더 강한 의지의 지배적인 힘에
쉽게 굴복 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에서 힘 있고 돈 있고 배운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이 법치를
악용하면서 처벌만 피하면 만사법통이
고 자신들의 도덕적 타락과 양심의 마비에 대해서는 전혀 아랑곳 하지 않는 도덕불감증이 두렵다....
차라리 기만을 인간의 본능으로 믿는게
우리의 정신 건강에 좋을 듯 싶다.
벌써 일년이 지난 국정농단 사태에서
주범들의 새빨간 거짓말과 천연덕스러
운 부인에 화가 치밀어 화병에 걸릴 지경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으니 말이다.
얼마전 조윤선은 국감에서 선서를 하지
않았으니 위증이 아니라고 했다....
참 가슴이 먹먹해진다. 개인적으로
이해하자면 조윤선 자신은 시키는 대로
했지만 역대 정권도 다 그렇게 하지 않았냐며 억울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박근혜의 두터운 신임을 얻은 것
역시 알아서 충성하거나 시키는 일은 그 이상의 성과를 내서가 아닐까 싶다...
중기청장으로 내정된 홍종학 왈 13살
딸아이의 억대 건물은 정상적인 절차로
증여 받았다고 한다. 본인이 스스로
재벌처럼 합법적인 탈세를 했다고 밖에는 생각이 안든다. 요즘 들어 유행어가 되어버린 내로남불의 전형이
다. 여당, 야당을 떠나서 기득권 엘리트 비리 집단의 카르텔을 이번에도
청산 하지 못한다면 결국 사람만 바뀌었
을 뿐... 촛불민심의 의도와는 상당히
다르다.....
그래도 문재인 정부에 희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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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10-26 15: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이러니하게도 오늘이 10월 26일이군요. 유신 독재가 막을 내렸던 날짜.

2017-10-26 15: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0-26 16: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0-26 16:0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