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는 꽃이 피네
법정 지음 / 동쪽나라(=한민사) / 1998년 6월
평점 :
품절


매력 있는 남성이란 자기 빛깔을 지니고, 세속에 타협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사람이다.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자기가 살던 집을 훌쩍 나오라는
소리가 아니다. 낡은 생각에서, 낡은 생활 습관에서 떨치고
나오라는 것이다.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곧 자기답게 사는
것이다.
실로 오랫만에 법정스님의 책을 다시 읽었다.
언제나 스님 책을 보면 나 자신을 뒤돌아 보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지금의 나는 세속에 타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 그래서 스님의 책들은 내게 보물 같은 존재다. 물론 이것도 집착이라고 꾸짖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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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3-21 19: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스님의 생각을 이해하고, 몸소 실천하고 나서 세상을 떠난다면 스님은 꾸짖지 않을 겁니다. 박사모처럼 영원히 낡은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살다가 죽으면 혼나는 거죠. 박사모 중에 법정 스님을 좋아하는 사람이 실제로 있으면, 그렇게 살아가는 것 자체가 ‘집착’입니다. 저는 죽을 때까지 스님 책을 다 읽으면, 기증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못 읽고 죽게 되면 스님한테 혼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

우민(愚民)ngs01 2017-03-21 19:38   좋아요 0 | URL
기증 좋으신 생각이시네요!
좋은 책은 나누는 게 정답 같습니다.
좋으신 말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