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 주인공들은연세대를 졸업하고 상암에 취직한다

PD 본인이 시스템이다f

4.
방송은 기다려주지 않아,
아마 인생도

하지만 PD가 있어야 방송이 만들어진다. 좋은 스페셜리스트의 결과물도 연출이 제대로 섞어주지 못하면 빛을 잃는다.

우리는 모두인정이 필요하다

100%의 현실사람들은 진실에 반응한다. 좀 더 정확히는 거짓에 강한 거부감을 보인다. 연출된 감동에는 인색해지고 날것의 감동에는 마음을 연다. 감동의 반대도 마찬가지다. <현대 원시주의

어떤 순간이 영원하리라 붙잡는 것은 어리석다.

뭐라도 있으면발을 디딘다

flash mob.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특정한 시간에 공개된 장소에 모여 약속된행동을 하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흩어지는 행위

그런 점에서 밴드 ‘부활‘의 리더 김태원 씨가 한 말은 인상적이다. KBS 토크쇼 <두드림>에서 한 청중이 "부활의 노래가 계속해서 비슷하다는 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묻자, "다른 음악을 원하면 다른 뮤지션을 찾으라"라고 답한다.

파일럿을 기획하는 시기의 PD는 내면의 모든 창의성을 끌어 모은다. 세상 모든 일에 관심을 가진다. 방송 만드느라 그동안 놓친 인기 드라마 정주행도 하고, 소설과 만화, 잡지를쌓아놓고 읽기도 한다. 겉으로 보면 그냥 월급 받고 노는 사람 같다. 출근하거나 말거나 회사에선 아무도 관심이 없다

레귤러 규칙적인, 정기적인, 잦은, 단골의 일상의 미디어인 TV는 오랜 세월 바로 그레귤러를 만들어왔다. 이제 그세월이 끝나간다. 사람들의 삶이 더 이상 레귤러하지 않기때문이다. TV 편성 전략의 목표가 보는 이들의 시청 습관 형

세상이 좁은 게 아니에요

예상을 벗어난 마주침도 필요하다

인생에는 상수가 필요하다.

"왜 만나서 카톡을 해요?"

강렬한 감정도 한결 부담없이 표현하세요

생각에도 로케이션이 필요하다

타협도 결국, 함께하는 것

야마(명사)

방송가 외에도 가장 널리 쓰이는 말. ‘주제‘, ‘핵심‘ 등으로번역할 수 있다. 비속어로 많이 쓰는 ‘야마 돌았다‘와는 다른의미로 쓰인다.

마(명사)/마가뜨다(동사)

이것도 업계 밖에서 비교적 많이 쓰이는 말 일본어 ‘마‘는
‘사이 간‘ 자를 읽는 말로, 말 그대로 ‘사이‘, ‘간격‘을 의미한다. 흔히 출연자들 사이에서 쉴 새 없이 말이 오고가야 하는데 갑자기 흐름이 뚝 끊겨서 정적이 생길 때 ‘마가 뜬다‘
고 표현한다. 혹은 휴식이나 재정비를 위해 촬영을 잠시 중단하는 시간을 의미하기도 한다.

시바이 (명사)/시바이치다(동사)
‘재미 요소‘를 두루 이르는 말 예능에서 ‘재미 요소‘는 중요하지만, ‘야마‘보다는 상대적으로 그 중요성이 떨어지는 부수적인 재미 요소들을 ‘시바‘라고 이를 때가 많다. 예를 들어, <선을 넘는 녀석들> 같은 교양 예능에서 역사 일화를 설명하는 장면이 있다고 해보자.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어쨌든 역사적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 부분이
‘야마‘이다. 하지만 그래도 예능인데 아무런 웃음기 없이 계속 지식 전달만 이어진다면 이제 이런 말이 나올 수 있다.
"시바이가 너무 없는데?"

니쥬(명사)/니쥬깔다(동사)

서사가 완성되기 위해 필요한 서론, 복선, 도입부, 혹은 그런 분위기, 한국어로는 ‘밑밥‘이라는 표현 정도면 정확할듯 싶다.

오도시(명사)/오도시터지다(동사)서사의 클라이맥스, 혹은 웃음이 가장 크게 터지는 지점. 

니마이 (명사)/쌈마이 (명사), 나까(명사)통상 ‘니마이‘는 ‘쌈마이‘와 쌍을 이루는 단어이다. ‘쌈마이‘
는 업계가 아니더라도 익숙한 말일 거다. 좋게 표현하면 ‘키치 kitsch하다‘, 좀 더 직설적으로는 ‘천박하다, 저속하다 정도의 느낌이겠다. 사실 ‘키치하다‘도 최근에나 좋은 뉘앙스가더해진 것이지 원래 ‘천박하다, 저속하다‘의 의미를 갖고 있었던 것은 마찬가지다.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값싼 예술품, 공산품, 허름한 이발소의 벽면을 장식한 미술품 등을 가리키는 말이었던 것이, 시대가 흐르면서 그러한 통속성과 일상성을 새로운 아름다움으로 평가하기 시작한 것이다.

바레(명사)/바레시키다(동사), 바레나다(동사)번역하면 ‘스포일러‘, 혹은 화면상의) ‘NG‘에 해당한다. 미리 밝혀지면 안 되는 내용이나 화면에 잡히면 안 되는 무언가가 화면에 걸리는 것을 말한다. 때문에 부정형인 ‘바레 안되게‘가 많이 쓰인다. 예를 들어 두 주인공이 대결을 펼치는경우, 긴장감을 위해 대결의 결과가 발표되기 직전에 한 회를 끝내는 경우가 많다. 이때 다음 회 예고편은 그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부추겨야 하기 때문에 결과를 추론할 수있는 요소가 화면에 보이는지를 꼼꼼히 확인한다.

데꼬보꼬(형용사)드물게 형용사다. 편집이나 서사의 균형감각, 리듬감, 호흡같은 것을 두루 이르는 말이다. 이렇게 쓸 수 있다.

나래비(형용사)특별한 서사 구조를 만들지 못한 채, 장면이나 사건들만 주르륵 늘어놓은 편집을 말한다.

와꾸 (명사)/와꾸짜다(동사)
‘나래비‘가 안 되게 하려면 와꾸가 있어야 한다. 와꾸ㅁ<,梓,
는 일본말로 ‘테두리, 틀, 프레임‘이란 뜻인데, 거의 본뜻 그대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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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3-01-29 21: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생각해보니, 예능으로 유명한 나영석PD님도 아마 연세대 일 거예요.
평소에는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아마 그럴 것 같습니다.
우민ngs01님,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2023-01-30 09:1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