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위하여 눈물 흘리던 세상은 다시 그를 생각함이 없고, 도리어 그의혈육을 핍박하고 희롱하도다. 하늘이 뜻이 있다 하면 무정함이 원망스럽고, 하늘이 뜻이 없다 하면 인생을 못 믿으리로다.
여기서 정의란 ‘친애와 동정의 결합이다. 친애가 ‘모친이 아들을 보고귀여워서 정으로써 사랑하는 마음이라면, 동정은 모친이 아들이 당하는고(苦)와 낙(樂)을 자기가 당하는 것같이‘ 여기는 마음이다.
흙에는 타락한 도시와 조선의 근원인 농촌의 이원적 대립구조가조선인의 이주문제와 긴밀하게 연관되어 서술되고 있다. 동아일보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남북의 대립만큼이나 자본과 노동, 대기업과 중소기업, 자유와 평등, 중심부와 주변부, 서울과 지방, 비장애인과 장애인, 중산층과 빈곤층, 고학력자과 저학력자, 진보와 보수, 내국인과 이주민, 서구와 비서구 등의 갈등이 심각하다. 우리 사회를 둘러싼 경계들은 우리의 공존공생에 장애가 되고 있다.
쭈그러진 빨랫줄을 끌어당기는 비(팽팽한 비」)
장미 한 송이와 초콜릿한 상자, 아내로부터 받은 발렌타인 선물이다.
아내의 미소가 꽃처럼 피어나고 함박눈이 사랑처럼 내린다.
또한, 생각해 보라, 나이먹음은꽃을 되새김질하는 순정이 아니겠는가.
시도 안 되고 이야기는 범람하는 국경지대방천은 토사를 막지 못하고 수비대는 피에 젖다.
누님의 손끝에선저기 저런 풀꽃들이 강에 피고다른 풀꽃이 지고
저물어오는 강물에내 얼마나 오래오래내 외로움을 적셔늦꽃을 피웠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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