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김혜남 지음 / 갤리온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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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남은 정신분석 전문의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배경을 책의 서두에 풀어 놓았다...


그녀는 5남매 중 셋째 딸로 태어났지만,
바로 1년 먼저 태어나 모든 면에서 완벽해
보였던 그래서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
는 것으로 느꼈던 둘째 언니에 대한 선망과
질투 속에 우울해하며 가끔 아무도 모르게
언니의 불행을 상상하기도 했다고 고백한
다.
그러던 어느 날, 당시 대학에 막 합격한 언
니를 불의의 교통사고로 떠나보낸 고등학교
3학년 시절의 저자는 그 순간부터 돌이킬
수 없는 죄인이 되어 끝이 보이지 않는 방황
을 멈추기 위해서라도 사랑을 하고 싶었지
만, 막상 누군가 다가오면 도망 다니기 바빠
늘 짝사랑에만 빠져 있었다고 한다.
결국 하늘나라로 간 언니를 향한 마음의 빚
을 조금이나마 갚고자 정신분석 치료를 전공으로 삼아 사랑을 탐구하며 스스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환자를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하는 것이지만, 때로는 갈등과 상처, 시기,
슬픔, 그리고 외로움 등의 감정적 장애물을
동반하기도 한다. 많은 경우 외부적인 상황
이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데 방해 요소로 나
타나는 것 또한 사실이겠으나, 실제로 우리
가 사랑하는 사람과 겪게 되는 갈등의 원인
대부분이 나 자신으로부터 비롯되는 경우
가 많으며, 스스로의 무의식 안에 갇혀 있는
갈등 요소의 존재를 자기 자신조차 인식하
지 못할 때가 많다는 점을 저자는 여러차례
강조한다.

결국 나와 다른 한 인격체와 사랑하고 또
사랑받을 수 있는 최고의 축복을 누리기 위해 무엇보다 먼저 갖춰야 할 덕목은 바로
나 자신을 올바로 이해하고 스스로의 모든 모습을 소중히 여기며 또 온전히 사랑할 줄
아는 능력이 아닐까...?


우리는 자신의 내부를 들여다보는 일에 무척 약하다. 
그러나 자신을 들여다볼 줄 알게되면, 우리가 세상을 해석하는 방법도 달라진다. 
나는 그래서, 당신이 사랑에 대한 의심이
‘ 풀리지 않을 때, 그 관계를 다른 각도로 해석 해 냄으로써 문제를 하나씩 풀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면 세상은 우리가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행복할 수도 있고, 비참할 수도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 열쇠는당신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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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카페 2020-01-05 22: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 인강이 가져야할 여러 감정중 사랑이라는 두 글자는 많은 의미를 부여해주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