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나래바! - 놀아라, 내일이 없는 것처럼
박나래 지음 / 싱긋 / 2017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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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박나래라는 개그맨을 알게 된 것은
가끔 보는 나 혼자 산다라는 프로그램이다.
작은 키에 다재다능함에 어디서 갑자기 나왔나 싶었는데 그건 나만 모르는 무지였
다. 22살부터 개그우먼 활동을 한, 참 열심
히 살아온 박나래였다...

또 한가지 오해는 나래바를 만든 이유였다.
단순히 음주가무를 좋아해서 만든 것이 아니라는 점... 참 마음씨도 고운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박나래의 팬이 되었다.
부담없이 읽기에 좋은 책이다....강추!

YOLO 잘못 즐기면 GOLO 가지만
난 괜찮아 SOLOLI까
그래서 오늘밤도 SULLO~

"다음에 술 한잔 해요"라는 멘트를보내는 사람은 그다지 중요한 사람이 아니다.
"다음주 금요일 오후 5시 홍대에서 보자"는멘트를 날리는 사람이 중요하다.

무대 위에서 아름답고 우아한 발레리나 강수진의 발은발가락 마디마디에 뭉개진 굳은살이 박여 있다.
그라운드에서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 심장이 두 개라는 말을 듣는축구선수 박지성의 발은 상처투성이에 성하지 못한 발톱을 가졌다.
그리고 개그를 열심히하는 내 발은 그냥 더럽다.
이래서 맨발로 다니면 안 돼……

 나래바는 사실 돈을 못 벌던 무명 시절에 수없이 많이 얻어먹었던 선배 동기들에게 신세를 조금이나마갚기 위해 만든 공간이다. 나래바가 내 인기의 한 요인이라면 그건 순전히 나에게 술을 사준 이들의 몫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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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나무 2019-01-29 11: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브라운관에서 보는 박나래도 매력적이지만 이 책을 통해서 좀더 박나래 씨의 매력의 진가를 보게 되었네요. ^^

2019-01-29 11:5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