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 프랑스 - 당신을 위한 특별한 초대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이창용 지음 / 더블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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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는 전혀 감각이 없는 나로서는 이 책이 참 귀하고 귀하다. 아이의 논술수업에서 잠시 귀동냥으로 들었던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가 그린 작품에 대해서나 조금 알뿐 정말 이분야에는 백지상태나 다름 없다. 독서를 하는 내내 이런 귀하고 아름다운 책을 보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책 속에 등장하는 작품과 ‘그림 읽어주는 이창용 도슨트‘가 들려 주는 작품과 화가의 배경에 대한 이야기가 작품과 미술관을 이해 하는데 즐거움을 더해준다. 내가 이렇게 미술 작품이나 화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며 책을 본 적이 있던가 ..? 중고등학교 미술책에서나 봤던 작품들이 궁금해 지는 나라니 정말 신기한 경험이다. 책 표지에서부터 물음표를 그리며 시작되는 의미심장한 작품의 세계는 ‘ 이그림을 잘 이해해봐~ ‘라는 듯 독자들을 바라보며 홀리는 기분이다. 이책을 덮고 나면 책에서 소개하는 네개의 미술관을 직접 다녀 온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생생하게 그려지는 풍경과 그림에 관련된 이야기가 술술 들려 올 것 만 같다.
이창용 작가님이 초대한 미술관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인류의 보고 루브르 박물관

인상주의로 떠나는 아름다운 기차역 오르세 미술관

모네의 안식처가 된 지베르니 정원과 오랑주리 미술관

신의 손을 훔친 조각가 로댕 미술관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루브르 박물관은 처음부터 박물관이 아니었다. 루브르 박물관이 궁전에서 박물관이 되는 과정도 역사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하다. 12세기 프랑스의 왕 필립 오귀스트는 영국으로부터 수도 파리를 방비할 목적으로 루브르 박물의 시초가 되는 부르브 요새를 짓고 , 16세기 프랑수아1세에 의해 궁전에 걸맞는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프랑스 왕과 왕비가 머무는 화려한 궁전이 프랑스 대혁명 이후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가 처형된뒤 부르봉 왕조가 소유하고 있던 예술작품을 공개하면서 루브르 궁전이 박물관으로 재탄생한다. 루브르 박물관은 현재 60만점이라는 엄청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루브르박물관은 유리피라미드 아래 나폴레용 홀을 중심으로 쉴리관, 드농관 , 레슐리외관 까지 3개의 관으로 구성된다.

쉴리관 - 과거 요새시절의 성벽의 모습,고대 메소포타미아,이집트,그리스시대의 유물 17~19세기에 이르는 프랑스 회화들
드농관 - 니케를 시작으로 고대 그리스 조각들과 중세 부터 르네상스까지 이르는 이탈리아 회화들 , 모나리자,신고전주의 에서 낭만주의로 이어지는 프랑스 회화
리슐리외관 - 화려한 궁정 예술작품과 폴앙드르 북유럽회화, 루벤스의 걸작인 <마리 드 메디치>

‘부활‘이라는 르네상스 시대의 걸작들은 그랑갤러리 긴 회랑에 들어서면 만날 수 있다. 아이의 수업에서도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들에 대해서도 배웠지만 이들은 그리스 , 로마시대의 미술을 찬양하고 열광하여 그 시대 작품으로 재현하려 노력했다. 만테냐의 <성 세바스티아누스의 순교>와 기를란다요의 <노인과 손자>를 뒤로하고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대기 원근법과 스푸마토기법이 사용된 <암굴의 성모>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대천사 가브리엘, 세례요한 , 아기예수 그리고 성모마리아의 모습이 비슷한 듯 다른 두 점의 <암굴의 성모>는 먼저 완성된 작품은 루브르에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두번째 작품은 런던에 있다고 한다. 그리고 다빈치의 너무도 유명한 작품 <모나리자>를 만나 보았다. 루브르 박물관을 방문하는 25퍼센트의 방문객이 모나리자만 보고 빠져나가는 일명 ‘모나리자 집단‘이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나도 처음에 왜 모나리자만 이렇게 사람들이 찾는 걸까?하는 의문이 생겼다. 하지만 너무도 유명한 작품이기에 직접 루브르에 간다면 엄청 기대할것 같기는 하다 막상 이작품은 크기가 77*53cm 정도로 그리 크지 않아 작품에 대해 자세한 배경지식이 없으면 ‘음~~ 아름다운 모나리자의 미소군 ‘ 하며 지나칠지 모른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다빈치는 의학, 건축,조각,음악, 식물학 ,지질학,해부학 등등 나열하기도 벅찰만큼 능력이는 있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다빈치는 자세한 사물의 경계선을 명확하게 구분 짓지 않고 모호하게 처리하는 스푸마토 기법을 사용하였다. 그 시대 측면을 그리는 그림들에 비해 다빈치는 정면을 그리는 초상화의 시초였고 모나리자의 눈과 입을 스푸마토 기법을 이용하고 주변을 대기 원근법을 이용해서 그렸다. 하지만 다빈치는 이 작품을 의로인에게 전달하지도 않고 16년간 붓질을 했다고 한다. 다빈치는 무슨생각을 하면서 16년간 모나리자를 덧칠하며 그림을 그린걸까?
오르세 미술관은 프랑스 박물관협회의 주관으로 버려진 오르세 기차역을 인상주의를 중심으로 한 19세기 근대미술을 위한 장소로 탈바꿈해 보자는 제안을 한다. 그리고 1986년 세상에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미술관으로 탄생한다. 사실 파리를 직접 가본다면 오르세 미술관에서 밀레의 작품들을 감상하고 싶다. <만종>을 비롯하여 <이삭줍는 여인들>까지 밀레가 농부의 삶에 공감하고 진실한 눈으로 농부들을 관찰해서 그림 그림들은 정말 포근하고 따뜻함이 묻어난다. 그리고 책을 읽다 알게 된 내용 중 사실<만종>은 가톨릭에서 하루 세번 성모마리아에게 기도드리는 <삼종기도>가 원래 제목인데 일본은 가톨릭 신자가 0.3페센트로 적어 어색한 삼종기도보다 만종으로 불리게 되었고 우리나라에 소개하면서 <만종>으로 지금까지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 제목까지 자기들 편할대로 바꾼다니..

지베르니는 모네의 마지막 안식처이자 예술의 원천으로 86세로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인생의 절반을 지베르니에서 보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모네의 그림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 곳이 바로 이 지베르니다. 모네에게 인생의 시련과 고통으로부터 휴식과 위로 그리고 예술의 힘을 얻게 해준 그 정원에서 모네의 시야로 지베르니 정원을 바라보고 싶다. <지베르니정원>, < 지베르니 정원의 모네>, <아이리스가 있는 모네의 정원>등 모네의 그림에는 유독 보라색이 많은데 그건 모네가 보라색을 좋아했고 , 자기가 가꾸어 놓은 아이리스 정원을 무척 사랑했던 것 같다. 또한 모네는 빛의 사냥꾼 이라는 수식어 걸맞게 객관적 입장에서 오직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있고 시시각각 변하는 그 짧은 찰나의 빛과 색채들을 화폭에 담은 작품들이 많다. 책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생나자르역>, <루앙 대성당>,<수련 대장식화> 등이 있는데 이 중 ‘수련대장식화‘는 모네가 수련과 꽃을 보며 명상을 자주 즐겼는데 백내장과 가족들의 죽음을 이겨내고 작품을 완성한다. 그리고 그의 유언에 따라 오랑주리 미술관은 인공조명이 아닌 자연광으로 작품을 전시하고 전시실은 작품 이외에 어떠한 색채도 칠하지 않은 흰색의 벽면으로 장식된다. 책으로만 보는 모네의 수련 그림들은 그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며 이 작품에 애정을 쏟아 부었는지 알 수 있을 많큼 외롭고 쓸쓸함과 함께 잔잔함을 원했던 모네의ㅣ 마음이 잘 드러나 있다.

얼마전 AI를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는 영상을 본 적이 있다. 빅테이터를 가지면 누구나 얼마든지 그림과 노블을 전문가 이상으로 그려낼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앞으로 미술을 전공하는 많은 학생들은 위기감을 느낄 것이다. 이젠 붓이 아닌 마우스로 그림을 그리는 시대가 왔다지만 아무리 그래도 화가들이 들이는 정성으로 그리는 작품과 같을 수는 없을 것이다. 또 이런 작품들을 AI가 그림을 그려 낸다는 것은 생각 만으로도 끔찍한 일이다. 이창용도슨트가 프롤로그에서 말하는 좋은 그림의 기준과 어떤 그림이 좋은 그림인지는 나또한 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정해진 공식이 없이 누구나 다르게 느끼는 것은 당연하고 좋은 작품은 남이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술적 가치 또한 시대와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달라지고 누군가의 이벤트에 의해 유명해지는 작품 또한 생길 수도 있다. 이책에 소개되는 작품 중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 한 가지를 고르라면 난 역시 모네의 작품 중 지베르니 정원을 배경으로 한 작품 중 고를것이다.

책을 덮으면서 프랑스의 미술관을 전부 둘러 본 느낌이다. 누군가 프랑스를 여행 할 계획이라면 이 책을 꼭 함께 챙겨 가길 바란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 않던가. 내가 아는 만큼 작품의 세계를 더 잘 이해하고 작가의 의도를 스스로 정의 내릴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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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장 초등 독서 학교 3-2 - 한 학기 24권 필수·권장도서 독후활동지 하루 한장 초등 독서 학교
초등독서학교 지음 / 테크빌교육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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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초등학교 수업 중 국어의 수업시간은 34시간이다. 다른 교과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다. 거의 매일 국어 수업을 한다고 보면 된다. 초등국어는 쉬우니까 하는 엄마들의 편견은 아이들의 교과서를 보는 순간 깨지고 만다. 쓰기가 왜 이렇게 많은지..그리고 고학년에 올라 갈수록 글쓰기의 양은 상당히 늘어난다. 아이들이 글쓰기를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 논술 학원으로 보내볼까?
아이들이 글을 쓰기 위해서는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문해력이 필요하다. 문해력은 학습능력을 좌우하는 가장 기초적이며 글을 쓰는 능력을 발휘할수 있는 바탕이 된다. 그럼 문해력은 어떻게 키워야 하는 것일까? 문해력을 위해 단순히 문자를 읽고 쓰기를 반복하면 되는 것일까?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글의 내용을 꼼꼼하게 이해하고 글의 내용과 주제를 자기의 생각으로 다시 표현해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아이들이 문해력을 키워주도 완성할 수 있는 책을 만났다. <초등독서학교>는 발문을 통해 읽기전, 읽은후, 그리고 다시한번 읽으면서 문해력을 탄탄히 쌓을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초등독서학교> 목록에 있는 12권의 책 중에서 한권을 골라서 먼저 해보기로 하였다.아이가 고른 것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 시리즈중 하나인 <만복이네 떡집>이다. 책 읽기전의 활동에서 요약된 부분을 읽고 아래 있는 활동을 하였다. 두번째 책을 읽고 발문의 문제를 풀게 한 후 세번째 활동까지 하고 문제의 난이도나 어려운점은 없는지 물어보았다. 그다지 어렵지는 않고 역시 쓰기 싫어하는 아이답게 쓰는 부분을 지적한다. 그래 좀 더 쓰기를 천천히 늘려보자라고 마무리 하였다. 활동이 마무리 되면 책의 아랫부분에 있는 모범 답안을 확인할 수 있는 큐알코드가 있어서 모범 답안을 확인할수 있지만 아이의 생각에 굳이 모범답안을 들이밀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것은 엄마만 보는 걸로..
이책은 해당 책에 대한 발문의 문제를 풀이하고 뒷부분 창의 독서 노트를 통해서 한번 더 읽은 책을 가지고 활동 할수 있는 부분이 있다. 예를 들면 6컷 만화의 감동, 책이야기 할 '생각질문' 만들기, 별명짓기 프로젝트등등 다양하게 구성되어있다. 책내용으로만 문제풀이 하는 발문이 아닌 아이스스로 책을 가지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부분이 만족스러웠다. 또 부록편에 지혜속담과 천금 명언을 통해 소홀할수 있는 영역의 지식을 쌓을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이 또한 아이들에게 확장된 언어의 능력을 키울 수 있어 유익하다.
읽기전 활동- -책표지 살펴보기, 이야기 상상해 보기

읽기 후 활동-- 이야기 순서 이해하기,주제파악하기

한번더 읽기 활동-- 인물과 감정 대입해보기,의견제시하기

창의 독서 활동-- 인터뷰하기,일기쓰기,비주얼싱킹 등
요즘 아이들의 책은 종류와 서술방식도 참 다양하고 책을 읽는 아이들의 독서의 깊이도 읽는 아이마다 다르다. 다독도 좋지만 책을 많이 읽기만 하기 보다는 이런 독서 활동을 통해 아이의 폭넓은 사고와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재미있는 발문을 통해 내 아이의 생각하는 수준을 파악 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수많은 책 중에서 독서교육 전문가인 김성현 선생님께서 엄선한 도서를 통해 유의미한 독서활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문해력은 곧 학습능력이라는 말처럼 아이들의 올바른 독서교육과 활동을 통해 문해력뿐 아니라 책 읽기의 즐거움이 두배가 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온책읽기를 하고 싶다면, 깊이 있는 독서를 하고싶다면 <하루한장, 초등독서학교>를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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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이 보인다! 부릅뜨고 안전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선정 2015년 3월의 청소년 권장도서
이미현 지음, 이효실.이민선 그림, 유수현 기획 / 주니어골든벨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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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우리 아이들의 안전에 대한 주의는 두말 할 필요가 없다. 언제 어디서든 사고는 일어나고 나의 아이라고 예외는 아니기 때문이다. 체험학습을 가거나 등교 할 때도 늘 아이에게 안전에 대해 강조한다. 차조심! 사람조심! 위험한 행동 조심!



얼마전 태권도에서 체험학습을 다녀온 아이가 광대뼈에 퍼렇게 멍이 들어왔다. 실내에서 잠깐 대기하면서 술래잡기를 하다가 어린 동생의 머리와 얼굴이 부딪혀서 멍이 들어왔다. 누굴 탓할수도 없고 짠한 마음이 한가득이었다. 한순간의 행동으로 위험에 놓이는 아이들은 늘 어른의 관심 과 주의 그리고 당부의 말과 함께 스스로 지켜야 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해야 한다. '주니어 골든벨 똑똑도서관 3' 의 주제는 '부릅뜨고 꼼꼼 안전'이다. 말 그대로 두눈 부릅뜨고 안전에 주의 해야 안전사고를 예방할수 있는 것이다. 집이나 학교 그리고 놀이터 어디에서든 안전사고에 무사할 수 없는 우리 아이들 한순간의 사고나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내서인 셈이다. 그러면 우리 주변의 크고 작은 위험에서 어떻게 자신을 지킬 것 인지 책속의 25개의 동화를 통해 안전에 대한 기본 규칙을 배우고 익혀보자.

생활안전

교통안전

실종 및 유괴 예방안전

성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안전

약물 및 식품 안전

재난안전




< 혼자 있을 때 안전규칙 >​



1.엘리베이터 타기 전- 낯선사람과 엘리베이터 같이 타지 않는다.

2.현관 비밀번호 누르기 전- 주위를 살피고 누른다.

3.내 정보를 물을 때- 낯선 사람이 상냥하게 물어도 이름, 학교,주소,연락처는 절대 알려주지 않는다.

4.집에 들어갈 때-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 갈 때는 누가 있는것 처럼 "다녀왔습니다."하고 말하면서 들어간다.

5. 집에 혼자 있을 때 - 낯선 사람이 찾아오면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6. 전화가 걸려올때- 우리집에 대한 정보를 물어보면 모른다고 한다.

혼자있을때 음식배달 시키지 않는다.

<소중한 나의 몸을 지키는 안전규칙>​

1. 남자,여자 몸 차이 알기 - 태어날 때부터 남자와 여자의 몸은 다르다.

2.함부로 만지지 않기-우리몸 소중한 곳을 함부로 들추거나 만져서는 안된다.

3.장난치지 않기-치마를 올리거나,바지를 내리거나, 엉덩이를 찌르는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장난을 하지 않는다.

4.좋은 느낌 싫은 느낌 알기-잘 모르는 사람이 안거나 만지거나 뽀뽀할 때는 싫은 느낌이 든다.

5.싫다고 말하기 -내 느낌을 분명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p.122

아이가 혼자 있을 때 지켜야 할 안전 규칙과 고학년이 되면서 남녀가 서로 다른 몸을 가졌다는 것은 정말 잘 알려주어야 할 규칙이다. 아이에게 혼자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한문장씩 물어보며 확인 해 보았다. 혼자 있다보면 당황하거나 상대방이 친절하게 얘기하면 개인정보를 자기도 모르게 알려 주게 되고 누군가 현관벨을 누르면 누구세요가 먼저 튀어나온다. 아이와 상황극을 하며 어떻게 대처 해야 하는지 설명해 줘야 한다. 얼마 전 캠ㅣ핑을 가서 아이가 뱀을 발견하고 직접 본 뱀사진을 찍어 온 적이 있다. 우린 그 사진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칠점사'라는 맹독사였기 때문이다. 대행히 물리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물리고 몇 걸음 못 가서 죽을 수도 있다는 말에 기겁한 기억이 난다. 아이들에게 야외에 나갈때는 독사의 사진이나 특징을 알려 주고 미리 주의 시키는 것도 꼭 필요하다. ​​




얼마 전 지쿠터를 중학생 세명이서 같이 타고 가다가 순식간에 사고가 나는 영상을 보았다. 횡단보도의 사고이지만 건너면 안되는 신호였기에 너무 안타까웠다. 요즘은 초등학교에서도 퀵보드 사고에 대해 안전교육을 시키고 있다. 한 순간의 부주의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이기에 정말 조심해야 한다. 이 책속에는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안전의식과 안전습관을 길러주는 동화 25편이 실려있다. 평소에 안전습관을 잘 길러두고 기본 규칙들을 잘 배워두어야 주위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에 잘 대처할수 있을 것이다. 동화를 읽고 주의 해야할 것을 잘 숙지하면 두눈 부릅뜨고 꼼꼼하게 안전한 생활을 할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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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소심 유령 탐정단 1 - 도서관 유령 소동 엉뚱소심 유령 탐정단 1
도리 힐레스타드 버틀러 지음, 오로르 다망 그림, 이은선 옮김 / 한빛에듀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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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 되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할로윈이 다가온다. 벌써부터 할로윈의 기대감에 이것 저것 쇼핑을 하면서 그날을 기다리는 아이를 위해 책 한권을 슬며시 권해 본다. 미국 추리 문항상 ‘에드거상‘ 수상 작가라서 더욱 기대 되는 책이기도 한다. 유령과 추리가 결합된 책 때문인지 유령 탐정단의 책에 더욱 호기심을 느끼며 책을 보기 시작했다. 도서관과 유령의 조합은 뭔가 으스스하면서도 책 사이에서 유령이 튀어나올 것 같은 설렘으로 시작한다.

카즈의 유령가족은 학교에서 산다. 유령인 카즈는 소심하고 엉뚱하기도 하다. 엄마, 아빠 그리고 강아지 코즈모와 6살 동생 존과 9살 카즈가 함께 생활한다. 유령의 필수 기본기술을 거의 다 익힌 카즈의 동생 존과 달리 9살 카즈는 몸을 자유자재로 키우거나 줄이는 건 할 수 있지만, 어둠속에서 빛을 내거나 유령소리를 내지는 못하고 벽 통과도 싫어한다. 유령이라 함은 어둠속에서 빛을 내거나 유령소리를 내는 것 그리고 몸을 작거나 크게 만들수 있고 벽을 통과 할수도 있어야 한다. 카즈의 엄마는 카즈에게 늘 얘기한다. 바깥세상에는 유령이 아닌 솔리드들이 산다고 그리고 유령의 기술이 없으면 솔리드로 부터 스스로를 지켜낼 수 없다고 한다. 여기에서 인간은 솔리드라고 표현한다. 솔리드는 딱딱한 고체인데 사람을 솔리드라니 재미난 표현이다. 하지만 카즈는 엄마의 손을 잡고 벽 속으로 같이 들어가는 대신 몸을 최대한 줄여서 책장 밑으로 빠져 나간다. 카즈는 완벽한 유령이 될수 있을까?
그러던 어느날 카즈의 가족 은신처 꼭대기에 떨어진 쇳덩이 때문에 천장이 무너지면서 부모님과 존 그리고 코즈모가 바람에 휘말리고 바깥세상으로 날아가 버린다. 카즈만 남겨둔 채로 모두 날아가버린 것이다. 카즈에게는 형과 할머니도 있었다. 예전에 공뺏기 놀이하다가 벽 밖으로 머리가 흽쓸려서 바같 세상으로 끌려 가 버린 카즈의 형 핀과 핀을 구하려다 함께 휩쓸려간 할머니, 할아버지가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 카즈를 빼고 가족 모두 날아가 버린 것이다. 바깥으로 나온 카즈는 낯선 곳을 헤엄쳐 린드스트롬과 켄들의 탐정사무소가 있는 도서관으로 가게 된다. 거기서 만난 유령을 보는 소녀 클레어와 도서관에 살며 책을 좋아하는 또 다른 유령 베켓 아저씨 를 만나게 된다. 카즈는 영리한 클레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도서관에 나타난다는 유령을 찾기 위해 클레어와 카즈 그리고 유령 아저씨는 똘똘 뭉쳐 분주하고 도서관에서는 유령이 핀형일 거라는 카즈의 추측이 과연 맞을지 궁금해진다. 진짜유령일까? 아니면 인간유령일까?카즈는 핀형을 만날수 있을까?

˝지문, 발자국,옷에서 나온 실,

DNA,유령이 마지막으로 보인 곳이 여기였으니까

여기가 바로 범행 현장이야.

베켓아저씨가 범인으로 의심가는 용의자고

그러니까 여기서 단서만 찾으면 도서관 유령 사건을 해결할 수 있어˝

P.73

책 속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그림체는 유령과 솔리드의 구분이 명확하게 그려져 있다. 아이들의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는 음영이 있는 유령의 묘사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중간중간 그려진 삽화는 간단하지만 인물의 감정이 잘 표현되어 있다. 앞으로 카즈는 핀형과 가족들을 만나게 될지, 그리고 유령탐정이 된 카즈는 과연 맡은 을 잘 해낼 수 있을까? 1권은 카즈가 유령탐정이 되는 이야기가 그려지고 2권에서는 드디어 다락방에 숨어 든 유령을 찾는 이야기와 유령탐정단의 활약이 이어진다. 1권을 단숨에 읽고 벌써 2권을 기다리는 아이에게 할로윈캔디과 함께 2권을 선물 할 예정이다. 초등 중학년의 기준으로 되어 있는 책이지만 저학년의 수준으로 읽어도 될 듯한 이야기가 전개되고 순삭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 소개에 ‘한밤중에 혼자 읽기 너무 무섭지 않은 미스터리 추리‘ 라는 말처럼 너무 무섭지 않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미스터리 추리 동화책이다. 할로윈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엉뚱소심 유령탐정단>을 읽기 딱 좋은 책으로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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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리는 특별한 세금 - 방귀세부터 탄소세까지 환경을 지키는 세금 이야기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11
전은희 지음, 황정원 그림 / 썬더키즈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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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세부터 탄소세까지 환경을 지키는 세금 이야기

- 지구를 살리는 특별한 세금

썬더키즈



우리는 많은 세금을 내고 살고 있다. 대부분이 우리가 소비하는 것에 대한 세금이다. 지금부터 알아볼 세금은 환경을 지키는 세금에 관한 것이다. 방귀세부터 탄소세까지 환경을 지키는 세금에 대한 이야기에 아이는 즐거워하며 책을 접한다. 어른인 나도 알고 있는 세금이 몇 안되서 아이랑 같이 끄덕끄덕 하며 책을 함께 살펴보았다. 아이가 정말정말 흥미를 가지고 궁금해 하는 세금은 바로 방귀세와 반려동물 보유세이다. 똥과 방귀소리만 들어도 좋아하는 남자아이여서 일까? 특히나 방귀세는 소를 100마리도 넘게 키우는 외할아버지가 소들의 방귀세를 많이 낼까 벌써부터 걱정이다. 사료값도 많이 든다는 할아버지의 하소연을 늘 흘려듣지 않고 나중에 소의 사료를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게 뭐가 있을지 자기가 꼭 만들어 낼 것이라며 할아버지를 위로하던 아이이다. 그리고 반려동물 보유세는 아이가 어른이 되면 고양이를 많이 키우는 집사가 될 예정이라서 세금 걱정을 미리 한다. 그럼 환경을 지키기 위한 세금은 뭐가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세금을 내지 않는 나라는 없을까? 하는 궁금증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어른인 우리는 많은 세금을 내고 있다. 하지만 환경세를 직접적으로 내는 특별한 세금은 없는 듯 하다. 목차에서 보듯이 정말 많은 세금이 환경을 위해 모여지고 있다. 이름만 들어도 대충 무슨 환경세일지 짐작은 간다. 어떠한 경로로 이런 환경세를 내는지 또 어느나라에 해당하는 것인지 , 얼마만큼의 세금을 내고 어디에 쓰이는지 책에는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일회용 나무 젓가락세 / 빗물세

*소방귀세 / 자동차 주행세

*비만세 / 반려동물 보유세

*도시세 / 탄소세

아이가 궁금해 하는 방귀세는 에스토니아의 이야기다 에스토니아에서 배출하는 메탄가스 배출량 25%가 소가 배출하는 메탄가스라는 것을 알고 2009년 연간 소 한마리당 100달러 (한화 13만원)의 방귀를 걷는다고 한다. 근데 왜 소만 방귀세를 내는 걸까? 그것은 삼킨 먹이를 게워 내어 다시 먹는 반추동물 중 소의 위가 4~5개나 되고 위에 먹이를 저장했다가 다시 소화화는 과정에서 메탄가스가 생켜 트림과 방귀에서 모두 메탄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반추동물인 소, 양, 염소의 메탄가스 전세계 배출량의 37%중 소가 25%를 차지한다고 하니 소에게만 방귀세를 물리는 것은 당연하다. 외할아버지의 100마리에게 방귀세를 물리면 일년에 1300만원의 방귀를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축산업인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사료걱정과 방귀세 걱정에 걱정만 두배로 늘 예정이다. 축산농가를 위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하니 좀 더 미래에는 방귀세의 비중이 좀 줄어들기를 희망해 본다.
얼마전 논술 수업에서 패스트푸등에 대한 내용을 공부한 아이가 이젠 햄버거를 먹지 않겠다고 한다. 빵과 그 사이에 들어가는 패티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보관하는 과정에 대해 자세히도 설명 해 준다. 햄버거 한개를 먹으면 약 5제곱미터의 숲이 사라진다고 한다. 빵사이의 고기를 위해서는 열대우림의 나무를 베고 그자리에 목장을 만들어 소를 키우기 위해서다. 또 미국에서 생산되는 전체곡물의 70%가 소등 가축의 먹이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비만세 법안이 발의 됐지만 아직 제정되지 않았다고 하니 우리나라도 비만세가 부과되면 페스트푸드 음식의 소비가 줄어들지 과연 의문이다.
요즘 우리 생활에서 반려동물은 가족과 같다. 반려동물에 세금을 부과 한다면 우리 나라의 전체가구 30%가량이 반려동물세를 낼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 정부에서도 검토 했었고 현 정부에서도 반려동물 보유세에 대한 언급을 한 적이 있다. 이런 반려동물세가 사용되는 곳은 동물학대를 막고 동물을 보호하는 것과 반려동물의 배설물 청소와 반려동물로 인한 환경파괴에 대한 환경부담금으로 쓰인다는 것이다. 아직 찬성과 반대하는 사람들의 의견이 모아지지 않았지만 곧 우리나라에서도 반려동물 보유세가 자리 잡아서 유기동물 관리나 동물학대 예방에 좀더 적극적인 예방의 방법이 마련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환경오염의 심각성 만큼이나 다양한 환경세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유지가 지구의 온난화를 줄이고 생태계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으로 자리잡아야 할것이다. 또한 미래 우리아이들의 삶에 기후변화로 인한 어려움이 줄어들기를 기대해 본다. 이 책은 주제별로 토론 수업을 통해 찬반을 나누어 토론해 보면 좋을 주제들이 많다. 세금의 정당성과 함께 왜 이런 환경부담세금들이 필요한지 한번 더 생각해보기 좋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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