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가 돋쳐 성난 것처럼 보이는 선인장은 마음속도 가시가 많이 박혀 있는 것일까. 어려서의 성장과정에서의 환경이 나를 그렇게 만든 것일까 싶기도 한 성격은 한 사람에게는 환경 그대로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환경으로부터 나를 보호하고자 함에 있어서 바뀌는 것 같다. 이번에 읽어 본 <선인장 꽃이 피었습니다> 저자 마음은 그런 선인장의 가시 같은 사람이 꽃을 피울 수 있었던 이야기다.오룡산에는 사람이 없어진다. 아니 죽음을 당했을 지도 모른다. 오룡산에 사람이 가기만 하면 사라지는 사람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곳에는 사람들이 가기를 꺼려 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곳에 마녀가 산다는 소문도 있다. 그러한 곳에 사는 마녀라 칭하는 그녀는 아주 까칠한 여자다. 필명 로즈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인 그녀는 아주 까칠함 가득이다. 그런 그녀에게 다가오는 한 남자가 있었고 그 남자에겐 관심도 없던 로즈가 변화하기 시작하는데..사랑하기에 앞서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사랑을 조금 더 쉽게 할 수 있고 사랑해 보기에 앞서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면 사랑의 의미를 잘 알 것이다. 어렸을 적부터 사랑을 받기보다는 부정적인 자극만 받았던 사람은 커서도 사랑을 받고 주기보다는 어떤 자극에도 자신을 지키기 위해 날이 서 있기 마련이다. 여자 주인공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보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를 생각해 토닥여 주고 싶었다.혼자서 헤쳐 나가기보다는 따스이 누군가를 감싸 안아주는 이가 있기에 조금씩 변화할 수 있지 않을까 싶게 만든 책이었다. 물론 해피엔딩을 꿈꿨지만 해피엔딩이 아니라 서운하고 슬펐던 책. 왜 로즈님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지 않으셨나요 작가님.슬픈 로맨스 이야기 였다.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세상에 사람으로 태어났기에 한 번쯤은 경험해 볼 수 있는 것이 “사랑”이란 감정으로 시작하는 연애라는 것이 아닐까. 연애는 설렘으로 시작해서 그 감정이 유지만 되면 좋겠지만 그 감정이 오래 지속할 수 없는 게 한편으로는 어쩔 수 없는 것일까 싶다. 이번에 읽어 본<BU 케어보험> 저자 이희영은사랑으로 시작해서 이별로 끝난 이야기의 한 부분이다.이별을 하고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무엇일까가 생각났던 책이다. 누구한테 나 이별했어. 내 얘기 들어줘.라고 할만한 상대를 찾는 것이 가장 힘이 든다. 나는 힘든 일이야 공감해 줄 수 있니라고 시작한 말이 상대방에게는 공감이 아닌 감정 쓰레기통 취급을 당하기에 섣불리 말할 수가 없다. 그럴 때 이 BU 보험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며 생각났다.BU 케어보험은 (Break Up) 아프고 괴롭고 힘든 이별을 BUC(컨설턴트)가 사생활 노출의 두려움 없이 어떤 이별도 다 들어주고 상의해준다.연애가 어찌 보면 가장 쉬운 것 같으면서도 가장 어려운 것 같다. 사랑의 감정의 시작이 나도 모르게 마음이 쌓여 서로 마음을 나눠가면 좋겠지만 이별이란 거센 폭풍이 몰아치면 그 후 이별의 감정을 돌보는 것은 오직 나 혼자서 해결해 나가야 하는 일이니 이 감정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큰 공허함일 것이다.이별에 관한 주옥같은 말들이 심장을 아프게 한다. 소설이지만 이별 상담사인가 싶은 글들이 자꾸만 그 글자만 보게 만들어서 이별의 아팠던 감정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지만 이미 과거였고 경험이었기에 웃고 지나갈 수 있었던 것 같은 대목들이 많다.이별은 평생 한 번만 겪는 것이 아니다. 매번 겪어도 처음 한 것처럼 아프니 말이다. 이 책은 그런 감정을 오롯이 다독여줄 책이었다.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을 잃은 상실감은 정말 클 것 같다. 그 상실감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번에 읽어 본 책<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저자 패트릭 브링리는 가장 가까운 가족인 형을 잃은 상실감을 회복하며 쓴 책이다.형은 항상 멋졌던 존재였다. 똑똑하고 다방면에서 잘했던 형이기에 학교에서는 항상 네가 누구 동생이니?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그 말이 익숙해져 버렸기에 동생은 형에 대한 자격지심도 있을 법한데 그런 거 없이 형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다.그래서일까 형과 동생의 우애는 깊었고 평생 우애 깊게 지낼 줄 알았던 형이 병으로 삶을 달리하게 되었다.나이가 들어 죽은 것이 아닌 젊었을 때 죽은 형의 빈자리가 컸기에 동생은 그 빈자리의 슬픔을 극복해 내기 위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경비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이 미술관에서의 경비원으로서 근무기가 우여곡절이 많을까 싶었는데 우여 곡절보다는 그림으로 치유되는 그의 변화가 눈에 들어온다.그림을 보는 방법을 몰라 전시회를 가본 적이 없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그림을 어떻게 봐야 하는 지가 눈에 들어온다. 단순히 미술관 경비로서 미술품 관리와 미술관을 지키는 일이 아닌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을 보며 그가 보는 관점을 표현하는 것이 어찌 보면 마음을 정리하고 회복하는 하나의 수단이었던 것이 아니었나 싶었다.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가본 적이 없지만 이 책을 보면 미술관을 다녀온 것 같다. 내재적 친밀감이 쌓인듯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번 다녀와 보고 싶다.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사랑 이야기는 아름다울 것이라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사랑은 행복하고 즐거운 것도 있지만 슬프고 아픈 순간도 많다. 이번에 읽은 일본 소설 <오늘 밤, 거짓말의 세계에서 잊을 수 없는 사랑을> 저자 이치조 미사키는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안타까운 러브 스토리다.시한부 인생을 살아야 하는 남자 주인공은 자신이 살 수 있는 날이 얼마 안 남은 것을 알기에 다른 누군가와 관계를 맺어 정을 주고 관계를 이어 나가는 것을 꺼려 한다. 그래서 사람 사귀는 것을 내켜 하지 않았지만 오직 단 한 명 그녀와는 관계를 맺고 싶어 하는데. 그 관계는 좋아하면서도 사귀고 싶어 하는 마음이 아닌 자기 마음을 표현만 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좋아하면 마음을 나누며 지내고 싶어 하는 게 모든 인간들의 마음일 텐데 주인공 남자는 그러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와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닿게 되고 그녀와 함께할 수 있는 나날들을 만들 기회가 닿게 되는데, 그러면서 그녀와 남은 시한부 생활을 함께 하게 되는데..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다. 학생 때의 러브 스토리여서 설레는 마음으로 보다가도 자꾸 걸리는 게 있으니 남자 주인공의 “시한부”삶이다. 시한부라는 삶을 남자 주인공만 알고 그녀에게 마음 아프게 하지 않으려 하지만 이 러브 스토리에는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반전에 반전이 기다린다.서로를 그리워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마지막에는 모든 것을 알아버린 그녀와 그녀를 속이려 했던 주인공 남자 모두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결코 한 사람만 속는 게 아니었기에 이 소설은 더 마음이 아파졌던 소설이 아니었나 싶다.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