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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꽃이 피었습니다 - 마음 장편소설
마음 지음 / 북랩 / 2023년 10월
평점 :
가시가 돋쳐 성난 것처럼 보이는 선인장은 마음속도 가시가 많이 박혀 있는 것일까. 어려서의 성장과정에서의 환경이 나를 그렇게 만든 것일까 싶기도 한 성격은 한 사람에게는 환경 그대로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환경으로부터 나를 보호하고자 함에 있어서 바뀌는 것 같다. 이번에 읽어 본 <선인장 꽃이 피었습니다> 저자 마음은 그런 선인장의 가시 같은 사람이 꽃을 피울 수 있었던 이야기다.
오룡산에는 사람이 없어진다. 아니 죽음을 당했을 지도 모른다. 오룡산에 사람이 가기만 하면 사라지는 사람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곳에는 사람들이 가기를 꺼려 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곳에 마녀가 산다는 소문도 있다. 그러한 곳에 사는 마녀라 칭하는 그녀는 아주 까칠한 여자다. 필명 로즈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인 그녀는 아주 까칠함 가득이다. 그런 그녀에게 다가오는 한 남자가 있었고 그 남자에겐 관심도 없던 로즈가 변화하기 시작하는데..
사랑하기에 앞서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사랑을 조금 더 쉽게 할 수 있고 사랑해 보기에 앞서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면 사랑의 의미를 잘 알 것이다. 어렸을 적부터 사랑을 받기보다는 부정적인 자극만 받았던 사람은 커서도 사랑을 받고 주기보다는 어떤 자극에도 자신을 지키기 위해 날이 서 있기 마련이다. 여자 주인공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보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를 생각해 토닥여 주고 싶었다.
혼자서 헤쳐 나가기보다는 따스이 누군가를 감싸 안아주는 이가 있기에 조금씩 변화할 수 있지 않을까 싶게 만든 책이었다. 물론 해피엔딩을 꿈꿨지만 해피엔딩이 아니라 서운하고 슬펐던 책. 왜 로즈님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지 않으셨나요 작가님.
슬픈 로맨스 이야기 였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