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를 배달합니다
최하나 지음 / 한끼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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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온기를 배달합니다는 각박하고 고단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자그마한 온기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전해주는 힐링 소설이다. 젊은 나이에 요구르트 배달원일이 쉽지 않은 일임에도 주인공 여울은 콩콩이를 타고 요구르트 배달 일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돈을 모으기 위해 악착같이 일하는 여울의 고군분투 취업전쟁처럼 보이지만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여울을 통해 인간애와 따스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여울은 낯설고 쉽지 않은 요구르트 배달원 일을 하며 자신만의 무기인 싹싹함으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는다. 그로 인해 단순히 요구르트 배달하는 것을 넘어 사람들의 삶에 작은 변화를 만들어 간다. 요구르트를 배달하는 과정에서 딸을 집 밖으로 이끌어 달라는 아주머니의 부탁을 받고 딸 밖으로 이끌기를 시작하며 작은 변화를 만들어 나간다. 또 여경이었던 할머니와의 등산을 통해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며 할머니의 말벗이 되어 외로움을 덜어주기도 한다. 여울은 이 마을에서 함군을 만나 자신에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며 새로운 도전 앞에 서게 된다.

이 소설은 단순히 사회적 약자에게 관심을 두는 데 그치지 않는다. 여울이 힘겨운 삶 속에서도 진정한 행복과 성장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이 돋보인다. 처음에는 욕심으로 시작했던 일이지만 그 속에서 인생의 의미와 온기를 발견하며 우리에게 잔잔한 울림을 선사한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는 힐링 소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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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저택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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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대가 아니라서 더 상상력이 발휘 될 것 같아요!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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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지음, 김욱동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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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앵무새 죽이기는 미국 사회의 인종차별 문제를 다룬 사회파 소설로, 유명한 해리포터 시리즈보다 오히려 높은 평가를 받기도 한 작품이다. 출간 이후 지금까지도 미국 문학사에서 손꼽히는 고전이자 사회적 메시지를 품은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소설은 어린 소녀 스카웃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며 인종차별을 바라보는 아이의 순수한 눈길을 통해 독자가 더욱 깊이 있는 고민을 하도록 이끈다. 소설을 읽는 내내 스카웃이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성장해 나갈지가 큰 궁금증이자 긴장감을 자아냈다.

스카웃과 제임스가 아버지 애티커스의 영향을 받아 점차 성숙해가는 과정은 정의로운 변호사이자 도덕적 인물인 애티커스의 삶과 신념이 고스란히 자녀들에게 전해지는 모습이었다. 시대적 배경 속에서 흑인과 백인의 사회적 경제적 격차를 겪던 시기, 애티커스는 억울하게 범죄자로 몰린 흑인 톰 로빈슨을 변호하면서 아이들에게 인종차별의 부당함과 올바른 가치관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여기에 흑인 가정부 캘퍼니아의 존재 역시 큰 역할을 했다. 가정 안에서 차별을 뛰어넘는 사랑과 지혜로 아이들에게 삶의 본질을 가르친다. 이처럼 다양한 인물들이 만들어 내는 관계는 단순히 한 남자의 무죄를 입증하는데 그치지 않고 사회적 편견에 의해 "무고한 앵무새를 죽이는 것"과 다름없는 인종차별적 관습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가 더욱 큰 울림을 남겼다.

앵무새 죽이기는 단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다양한 차별 문제와 불평등,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을 돌아보게 한다. 하퍼 리는 이를 어린아이의 눈으로 바라보게 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가장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게 한다. 우리는 지금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는가? 라고 말이다.

이 책은 단순히 고전이라는 이유로 읽히는 작품이 아니다. 시대를 넘어선 통찰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담고 있는 소설로 지금도 여전히 읽히고 또 읽혀야 할 작품이다. 인간의 존엄과 정의, 그리고 진정한 성장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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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미 미 비포 유 (다산책방)
조조 모예스 지음, 공경희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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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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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미 미 비포 유 (다산책방)
조조 모예스 지음, 공경희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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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조조 모에스 작가의 미 비포 유 시리즈가 다산 책방에서 출간되었다. 이 시리즈는 이미 영화로도 제작된 <미 비포 유>를 시작으로 그 후속작인 <애프터 유> ,< 스틸 미>, 그리고 한국에는 아직 출간되지 않은< Lockdown with Lou>까지 이어진다.

나는 앞선 미 <비포 유>, <애프터 유> 두 권을 소장하고 있었기에 이들을 먼저 읽고 <스틸 미>를 읽으려 했다. 하지만 스틸 미는 이전 이야기를 꼭 읽지 않더라도 하나의 독립된 소설처럼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루이자는 네이선의 소개로 뉴욕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얻게 된다. 이 일은 과거 전 남자친구 윌을 도왔던 일과 비슷하지만, 또 다른 결을 가진다. 상류층 가정에서 비서 역할을 하며, 이 집안 규율이 엄격하고 특유의 분위기를 지님을 느끼게 된다. 특히 아그네스 부인을 보며 느껴지는 안타까움은 그녀가 겉으로는 화려한 삶을 살지만 내면에는 외로움과 불안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런 아그네스의 곁을 지키며 루이자는 그녀와 우정을 쌓아간다.

한편, 윌과의 이별 후 새로운 연인이 된 샘과는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지만 거리만큼이나 마음의 간극도 생긴다. 그러던 중 조슈아라는 남자와의 관계에서 새로운 감정을 느끼며 루이자는 혼란을 겪게 된다. 여러 인물들과의 관계 속에서 루이자는 자신의 과거를 정리하고, 뉴욕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자아를 재발견하며 성장해 나간다. 상류층 세계에 적응해가면서도 그들에 의해 완전히 물들지 않고 자신의 가치관을 지키려는 루이자의 모습은 그녀가 얼마나 성숙해졌는지를 보여준다.

이 소설에서 특히 흥미로웠던 점은 작가 특유의 유머다.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녹아든 위트는 독자에게 웃음을 자아내며, 작품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스틸 미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낯선 도시에서의 삶, 새로운 인간관계, 예측 불가능한 감정 속에서도 루이자는 자신만의 속도로 성장해 간다. 그 과정이 때론 서툴고 아프지만, 그래서 더 공감되고 애틋하다.

이미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은 미 비포 유 시리즈, 이 작품을 읽고 나면 왜 이 이야기가 시리즈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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