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소멸 - 우리는 오늘 어떤 세계에 살고 있나 한병철 라이브러리
한병철 지음, 전대호 옮김 / 김영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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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력

1959년 출생

고려대 금속공학 전공

브라이스가우의 프라이크부르크대학교/ 뮌헨 대학교 철학,독일문학,가톨릭 신학 공부

베를린예술대 철학,문화학 교수

저서 <<피로사회>><<폭력의 위상학>>등 다수

사물의 소멸 한병철 김영사

<<사물의 소멸>> 출간 2022.09.05 192쪽 교양/인문

인문학 책을 도전해 보았다. 아직까지 많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알아보고 싶었던 책이다. 사물의 소멸은 현대 시대에 정보화에 맞물려 쇠퇴되고 있는 사물의 모든 것에 대해 비교하여 말한다.

우리는 현재 기술의 발전으로 아주 편안한 시대에 살고 있다. 핸드폰과 손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어디서든 현지에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시대에 살면서 사물의 본질에 대해서 잃어가고 있음이 분명하다.

반사물화(기술의 발달로 생긴 정보통신 분야의 모든 것) 시대로 인해 정보의 무분별한 다양성으로 인해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이 거짓인지를 구별하지 못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시점까지 왔다고 말하며 이런 정보 시대에 우리가 잃어가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전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사물화와 반사물화에 대해 소유와 체험, 스마트폰, 셀피, 인공지능 등을 예로 들어가며 말한다.

인문학 책이라 인용의 표현들이 많다. 그리고 인문학 책들이 대부분 이야기하고자 하는 대상을 콕 집어서 그것에 대해서만 말하는 게 아니라 빙 둘러서 말하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 책 역시 그렇다. 그래서 생각할게 많은 책이고 천천히 읽어야 하는 인문학 도서 인가 싶다.

정보기술의 발달이 우리에게 편안함을 준 대신 “생각하기”를 가져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사물에도 묘미가 있을 텐데 그 사물에 대해 생각하기보다는 손가락만 까딱해서 찾을 수 있는 가장 간편한 것을 선호하기에 생각할 필요를 없게 만들어 생각을 하는 것을 귀찮아하고 어려워하는 것을 작가님은 꼬집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총 평

무분별한 정보와 무분별한 좋아요 무분별한 팔로워가 무엇을 위한 것인지 그리고 인간의 살아가는 모든 것에 대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던 것 같다. 아직 인문학을 어떻게 읽어야 하고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많이 부족하고 어렵다. 그래서 우선 처음 한번 느낀 대로 읽어보고 추후 또 읽어볼 만한 책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도 크게 어렵지도 않으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대해 꼬집는 것을 나 스스로 생각해 보고 반성하며 질문을 던져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사물의 소멸

저자
한병철
출판
김영사
발매
2022.09.05.

#사물의소멸#한병철#김영사#신간#신간도서#도서추천#추천도서#책선물#인문학#인문학도서#베스트셀러#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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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꽃 빌라의 탐식가들
장아결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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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력

장아결

재미있고 약간의 의미있는 소설을 쓰는게 목표

안개꽃 빌라의 탐식가들 장아결 팩토리나인

<<안개꽃 빌라의 탐식가들>> 출간 2022.09.13 320쪽 한국소설

목차/내용

육소미 | 시금치 된장국 냄새가 나는 집

임유정 | 시작은 양념 반 후라이드 반

김나나 | D장조의 민트 초코케이크

남보라 | 떡볶이와 마리아주

육소미 | 훈제연어 주의보

채한솔 | 표고버섯 미역국, 이별

육소미 | 식칼, 장도리, 레드 와인이 있는 만찬

책 보기 전에 작가의 소개를 먼저 보았다. 작가는 음식을 사랑하고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들만의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이었다. 나와 같은 생각이라며 좋아했는데.. 나와 다른 점이 있었다... 먹었던 것 또 먹는 것 싫어한다는 것이었다... 두둥 나는 꽂히면 질릴 때까지 먹는 스타일인데..아쉽아쉽..하며 어떤 음식들이 묘사가 되어 있는 책인지 보았다.

책 표지와 제목에서 유추한 게 있었다! 빌라의 음식이 사라지겠구나! 그리고 먹는 것을 탐하는 사람이 있겠다고 말이다. 이 책은 내가 유추한 대로 흘러갔다. 맛있는 음식이 있고 그 음식을 상상하며 읽어내려가며 “사건”을 해결하는 것으로 말이다.

안개꽃 빌라는 세어 하우스이다. 지방 같은 경우는 세어 하우스를 많이 활용하지 않지만 서울 같은 경우는 세어 하우스가 좀 있는 듯했다. 그 세어 하우스를 배경으로 일들이 벌어진다. 주인공 육소미는 “경찰 준비생”이다. 그리고 한 집에 살게 되는 세어 하우스 멤버들 나나, 한솔, 보라, 유정과 함께 살게 되는 이야기를 쓴 책이다. 소소한 이야기고 반전 있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흔히들 볼 수 있는 것을 소재로 한 책인데도 소소한 재미가 가득한 책이다.

세어 하우스는 아마도 저렴한 가격에 가성비 좋게 살 수 있는 집인 것 같다. 그래서 “우리 다 지금이 인생에서 정거장 같은 시기네”라고 표현하는 것 보면 ”세어 하우스“는 거쳐 가는 집 정도로 말하는 것 같다. 그 거쳐 가는 집에서 희귀한 일들이 일어난다! 바로 음식들이 없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범인은 이 안에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각자만의 알리바이가 있어 보이는데 범인이 누굴까?

작가가 경찰 준비생인 소미를 사건의 해결 주인공으로 잡은 것도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소미의 경찰 준비의 의지를 북돋아준 계기를 만들어준 여러 해결된 사건들은 세어 하우스 멤버들을 화합으로 이끌어주게 된 것 같기도 하고 취업난에 힘든 요즘 용기를 잃지 말라는 작가의 메시지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그뿐만 아니라 “공동체”보다는 “나”중심이 더 쉽게 여겨지는 요즘 시대에 “우리”라는 것을 이야기 속에서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다른 멤버들 역시 각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취업난, 퀴어, 이혼, 미혼 여성의 임신중절 등 사회에서 대두되고 있는 것들을 소재로 한 것에서 작가의 말 하고자 하는 바가 소설 속에서 드러나지 않았나 싶다.

언뜻 보면 너무 소소함이 저런 주제가 스쳐 지나가는 이야기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모두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내 마음을 표현하는 글 같아서 다른 사람들도 이런 마음이 드는 것이구나 하며 뭔가 씁쓸함이 다가오는 글이기도 하다.

총 평

세어 하우스 멤버들은 각자 하나씩의 이야기를 갖고 있다. 그리고 거쳐가는 곳인 이 세어 하우스에서 모두 같이 생활하며 숨겨진 비밀들을 하나하나 풀어가고 멀어져 있던 멤버들 각각이 “나”에서 “우리”가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글이다. 솔직히 여자들끼리 특히나 모르는 상태에서 각자의 개성이 있기에 친해지는 것은 많은 시간이 필요로 한다. 그렇지만 “소미”가 연결고리가 되어 “우리”라고 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 가기까지의 과정이 특별하지는 않지만 소소하게 손에 높지 않고 싶은 재미를 유발하는 소설이다. 개인적으로 사람 사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 이지만 재미있다. 그래서 추천하고프다.

출판사로부터(책과콩나무 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안개꽃 빌라의 탐식가들

저자
장아결
출판
팩토리나인
발매
2022.09.13.

#안개꽃빌라의탐식가들#장아결#팩토리나인#소설#장편소설#소설추천#도서추천#신간도서#신간도서추천#추천도서#추천소설#책과콩나무#책과콩나무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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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다른 세계에 산다 - 자폐인이 보는 세상은 어떻게 다른가?
조제프 쇼바네크 지음, 이정은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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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력

조제프 쇼바네크

우수한 성적으로 바칼로레아(프랑스 수능) 통과

10개 언어 능통

프랑스 명문대 시앙스포 졸업 철학박사 취득

'자폐증과 함께 산다'라는 자신의 특징을 강조

우리는 모두 다른 세계에 산다 조제프 쇼바네크 현대지성

<<우리는 모두 다른 세계에 산다>> 출간 2022.09.02 304쪽 외국 에세이

목차/내용

머리말 대신 쓰는 말

1장 어떤 틀에도 맞지 않는 아이

2장 규칙은 어디까지 규칙이지?

3장 없던 병도 만드는 정신과 치료

4장 자폐증이란 무엇인가?

5장 약물 중독 그리고 내가 만난 새로운 세계

6장 친구부터 직장까지, 결국 인간관계가 핵심이다

7장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 서다

8장 나는 자폐를 잘 모른다

맺음말 대신 쓰는 말

얼마 전 인기리에 방영을 마쳤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을 보셨나요? 과연 자폐스펙트럼이 있는 사람들 중에 저렇게 된 분들이 있을까 궁금했다. 사실 내 사촌동생은 지적장애를 갖고 있고 친구는 청각장애를 갖고 있는 친구가 있어 조금 더 몸이 아픈 사람에게 관심이 갔다. 물론 우영우 몫이 크긴 했지만 말이다.

"자폐와 함께 살고 있는" 작가 조제프는 언어에 탁월함을 보여 여러 언어들을 섭렵하고 또 철학박사 학위를 갖고 있는 박사님이다. 그가 갖고 있는 핸디캡을 이겨내고 박사학위를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궁금했다.

총 여덟 주제로 이야기하는데 순서는 작가 마음이라고 한다^^ 앞에서 읽어도 뒤에서 읽어도 뒤죽박죽인 순서 생각나는 대로 그냥 주제를 만들어 그에 맞는 이야기를 써서 그렇다고 한다. 주제가 자폐증이란 무엇인가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제일 첫 장에 나와도 될 법 하지만 4장에 나와 있다. 작가의 자유로운 표현 방법 중 하나인 것 같기도 하다.

솔직히 자폐와 함께 사는 작가는 내가 생각했던 자폐와 함께 사는 다른 분들과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 강연을 많이 해서인지 생각 표현 같은 부분들이 보통의 여느 사람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굳이 자폐와 함께 사는 작가라고 말하지 않으면 모를 정도였다.

아무래도 자폐는 우리나라 건 외국이건 인식 자체가 비슷한 것 같았다. 아픈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고 “바보” “멍청이” 등 비하적인 언어들을 사용하며 자폐를 갖고 있는 사람의 용기를 짓밟는 언어들을 많이 하는 것 같다. 특히나 성장 시기에 그런 언어들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더욱 상처로 돌아와 성인이 되어서도 상처는 그대로 남아 있을 것 같다. 작가 역시 그 부분을 강조하며 “자신은 항상 혼자였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어린아이들은 약한 모습을 가진 아이를 더 잘 알아본다는 말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

자폐를 가지고 사는 사람은 아무래도 사회적인 행동 방법을 잘 모를 수 있는데, 그것을 알려주고 이끌어 나갈 주변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사람은 사회생활을 하며 인간관계에서 얻어 가는 것도 많은데, 그런 생활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는데서 오는 빈자리에서 많은 소외감과 허탈함도 느끼지 않을까 싶었다. 자폐를 가지고 생활하는 사람 역시 감정의 동물이기에 말이다.

자폐인들의 “규칙” “사회활동” 등 부분을 알려주며 조금 더 그분들을 이해할 수 있었던 책이었던 것 같다. 몰라서 안 하는 것보다 알고 있는데도 안 하는 것이 더 나쁜 것이라 생각되기에 그분들을 이해하고 그분들이 보통의 여느 사람과 다른 모습을 보여도 인내하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보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 역시 자폐인들에게 고운 시선을 조금 더 심어주기 위해 자기의 이야기와 자폐를 가진 다른 분들의 일반적인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닐까 싶었다. 자폐뿐만 아니라 다른 장애 있는 분들을 위해 자라나고 있는 아이에게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라고 교육하며 그분들 또는 그 친구들은 절대 놀림의 대상이 아니란 것을 꼭꼭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총 평

어렸을 때부터 “ 나 혼자”였다.라는 말은 슬픈 말임이 분명하다. 혼자라는 말이 어느 누구에게 의지할 수없이 혼자 판단하고 결정해야 하는 보통 사람에게도 이길 수 없는 외로움인데 몸이 아픈 사람에게 “혼자”라는 말은 이 세상의 외로움을 혼자 갖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실제로 내 사촌동생도 우울증 약을 먹고 있다고 들었다. 작가님 역시 정신 관련 약을 먹었다는 말을 보고 개인의 질병이 아닌“사회가 만들어 버린 질병”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병을 갖는 것도 내 의지에 의해서도 아니었지만 사회적으로도 내 의지에 의하지 않은 질병을 던져주어 그들에게 더 힘든 삶을 살게 하는 건 아닌지 반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책이다.

누굴 위한 삶을 살 고 있는 것인지, 그 삶 속에서 나 혼자 사는 것인지 “우리”라는 공동체와 함께 사는 것인지 생각이 많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책과 콩나무 서평단)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우리는 모두 다른 세계에 산다

저자
조제프 쇼바네크
출판
현대지성
발매
2022.09.02.

#우리는모두다른세계에산다#조제프쇼바네크#현대지성#자폐#자폐스펙트럼#에세이#신간도서#도서추천#장애인#장애인책#도서추천#신간도서추천#책과콩나무#책과콩나무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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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천재들은 어떻게 말을 할까 - 정재승, 김영하, 유시민, 손석희의 수사법
정재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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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저자/이력

정재영

대학/대학원에서 문화이론 공부

30년 가까이 일간지 주간지 월간지 등에서 글 써옴

저서 <왜 아이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말투가 고민이라면 유재석처럼> 등 다수


 

언어 천재들은 어떻게 말을 할까 정재영 21세기북스

<<언어 천재들은 어떻게 말을 할까>> 출간 2022.09.07 336쪽 대화/협상

목차/내용

1장 공격과 방어의 기술

1 가정을 폭파한다: 유시민의 인간과 돼지

2 반대 의견을 예상하고 대응한다: 소크라테스의 반론 상상

3 큰 권위를 빌린다: 정재승의 유명한 실험

4장 긴장과 집중력의 문장들

11 서스펜스를 일으킨다: 김훈이 글을 쓰는 이유

12 ‘~가 아니라 ~이다.’라고 주장한다: 프리드리히 니체의 벌레

13 가장 쉬운 방법을 알려준다: 유현준의 디자인 감각

14 유일한 걸 알고 있다고 말한다: 유발 하라리의 돈 이야기

7장 반복의 언어 기술

22 단순 반복을 피한다: 한강의 무의식적 회피

23 붙여 반복하기와 띄어 반복하기: 이어령의 마지막 인사

24 첫말 반복, 끝말 반복, 중간 말 반복: 노무현의 큰 사람

25 뿌리가 같은 말을 반복한다: 로버트 프로스트의 사랑론

10장 배려와 즐거움의 장치

34 빠르고 적절한 사과를 한다: 손석희의 ‘죄송합니다’

35 예시로 흥미도를 높인다: 마야 안젤루의 자기 사랑

36 안정감을 주는 3을 기억한다: J. K. 롤링의 실수

37 두운과 각운으로 리듬을 살린다: 정재승의 율동

2장 자아 긍정의 화법

4 에토스를 강화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어깨

5 조건문으로 자기 자랑하기: 김영하의 언어 감수성

6 자부심을 숨기거나 대체한다: 아인슈타인의 전율

5장 모순과 가심假心의 언어 전략

15 패러독스, 모순적인 주장을 한다: 오스카 와일드의 역설

16 아이러니, 마음과 다르게 말한다: 스티븐 호킹의 행복과 장애

17 아포파시스, 안 하는 척 말한다: 키케로와 손석희의 약속

8장 감정과 감각의 수사

26 ‘더’ 비교급 표현을 쓴다: 박완서의 응원

27 감각적으로 묘사한다: 로알드 달의 못생긴 얼굴

28 나의 진실한 감정을 고백한다: 유시민의 미술평

29 파토스 전략, 감정을 흔든다: 마이클 샌델의 시한폭탄

11장 과장과 유머

38 큰 숫자로 과장하고 설득한다: 빌 브라이슨의 고마운 몸

39 점점 강하게 말한다: 박경리의 비극을 맞은 세상

40 점점 강해지다가 급추락한다: 마크 트웨인의 농담

3장 굽힘과 포용의 표현 전략

7 내 말을 내가 스스로 고친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메타노이아

8 아포리아, 모른다고 말하고 신뢰를 얻는다: 이적의 쓰레받기

9 상대가 옳다고 인정해준다: 정재승의 긍정과 수다

10 주장의 강도와 폭을 조절한다: 최재천의 아름다움

6장 혼돈과 반전의 서사 능력

18 함정에 빠뜨린 후 구해낸다: 김상욱의 함정 파기

19 상식 초월 화법을 활용한다: 버트런드 러셀의 걸인과 백만장자

20 앞부분 의미 역전하기: 스티븐 킹의 심장

21 섬뜩하고 무서운 표현을 쓴다: 수전 손택의 암덩어리

9장 연쇄와 교차 수사법

30 뜻이 닮은 말을 연속한다: 손흥민의 축구 사랑

31 끝 낱말을 받아서 잇는다: T. S. 엘리엇의 무지와 죽음

32 단순 교차법으로 재미있게 말한다: 셰익스피어의 미추

33 말을 바꿔서 교차한다: 아인슈타인의 슬픔

12장 다면 묘사 감각

41 부정성과 긍정성의 균형을 잡는다: 외로운 아인슈타인의 자부심

42 다면적으로 표현한다: 황석영의 카메라 두 대

43 세상을 대조법으로 해명한다: 마크 저커버그의 다람쥐 한 마리

말을 조리있게 그리고 적절한 단어를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어떻게 저렇게 말을 잘할까”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어떤 연습을 해서 어떤 것들을 하게되면 나도 저렇게 잘 할 수 있을까? 독서만이 답일까? 하면서 말이다. 그래서 읽게 된 언어 천재들은 어떻게 말을 할까는 어떻게 해야 말을 잘 할 수 있을지 말을 잘 할 수 있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정재영 작가가 말을 잘 한다고 생각하는 정재승, 김영하, 유시민, 김상욱, 손석희 외 분들의 “수사법”에 대해 설명하고 그 수사법을 따라해보는 방식으로 말을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말을할때 여러 수사법이 이용되어야 하는데 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들을 소개 해 주어 말을 조금 더 힘 있게 또는 힘빼야 할때는 힘빼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일상에 도움이 많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나는 유시민 작가와 손석희 앵커는 논점을 아주 잘 잡아 말하는데 유명한 분들이라 생각한다. 물론 다른 분들 역시 그러하겠지만 두분은 특히나 조금 더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두분의 수사법을 조금 더 자세히 봤기도 했다.

내가 좋아하는 이어령 선생님의 수사법도 있었는데 이어령 선생님의 수사법은 붙여 반복하기와 띄어반복하기법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나는 정말 사랑해가 이어령 선생님 수사법이라면 나는 정말 정말 사랑해가 되는 것이다.이것은 나는 정말 사랑해 보다 조금더 분명하게 의미를 전달하는데 좋은 방법이다. 뿐만 아니라 붙여 반복하기 방법도 있었는데 이것은 나는 정말 사랑해를 이 방법으로 한다면 나는 나는 나는 정말 사랑해 가 되는 것이다.이런 식으로 예를 주고 내가 만들어서 해볼 수 있게 만들어 주어서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 주도록 도와준다.

또 나를 낮추면서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 사람들은 어찌보면 나에 대한 비하아닌 비하가 담겨있는 말을 하게 되는데 자신에 대한 예의를 지키면서 겸손함을 드러낼 수 있는 말도 소개되어져 있어서 이 수사법 또한 좋았다. 이 수사법은 박완서 작가님의 수사법이다.

말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인 분들에게말 잘하는 사람들의 방법을 한데 모아둔 책이어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총 평

수사법이란 자체가 어찌 보면 어려워 보일 수도 있는 것 같다. 말하기가 쉬운 것 같아도 말하기는 분명 어려운게 맞는 것 같다. 우리 나라 말이 쉬운것 같아보여도 절대 쉬운 말이 아니듯이 말하는 방법을 익혀서 여러모로 쓸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인 것 같다. 원래 시작은 “따라하기”부터 이니까 이것부터 해서 나의것으로 만들어보면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책과콩나무 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언어 천재들은 어떻게 말을 할까

저자
정재영
출판
21세기북스
발매
2022.09.07.

#언어천재들은어떻게말을할까#정재영#21세기북스#신간도서#도서추천#언어#말#책추천#도서#가을도서#가을독서#신간추천#책과콩나무#책과콩나무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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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강아지는 도시에 삽니다
박모카 지음 / 가디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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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에 대해 잘 몰랐던 부분이 있엇는데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어요!
사람보고 짖고 개 보고 짖는이유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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