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심리코드 - 정신 분석가가 1만여 상담으로 찾은 여자의 내밀한 속마음
박우란 지음 / 유노라이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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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력

박우란

정신분석가

여자의 심리코드 박우란 유노 라이프

<여자의 심리코드> 출간 2022.11.08 256쪽 심리학 일반

여자의 마음은 갈대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또 그런 롤러코스터 같은 심리 속에서도 같은 여자로서 서로를 이해 못 하는 부분도 분명 있을 것이고 말이다. 나는 여자여도 여자 여자 한 성격이라기보다는 남성적인 성격이 강한 여자이다. 그래서 여자의 심리는 여자인 나도 잘 모른다. 그래서 여자의 심리코드는 어떻게 나뉘는지 보고 싶어서 박우란 작가의 책“ 여자의 심리코드”를 보았다.

여러 사람이 사는 세상에서 어떠한 특징을 갖고 시작하는 사람들 역시 많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박우란 작가가 그런 특징을 갖고 시작한 작가가 아닐까 생각한다. 박우란 작가는 수녀의 길을 걷다 결혼을 한 심리학자다. 어떠한 계기로 수녀의 길을 걷게 되었을까도 궁금하고 책 속에서 결혼 10년 뒤 이혼의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말에서 어떤 생각에 의해 그렇게 마음먹게 되었는지도 궁금하다. 박우란 작가는 정신분석가이기 이전에 여자로 여자의 심리코드를 어떻게 말하였을지 궁금했다.

여자의 심리코드 책에서는 여자의 정체성과 결핍, 욕망, 사랑, 자존. 자유라는 주제로 그 주제에 따라 생기는 여자의 심리를 예시로 들면서 서술한다. 여자의 정체성을 잊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2-30대에 얼마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보다 가족과 남편을 생각해 헌신하며 살아가는 이도 분명 있겠지만 엄마 나이대의 여성들이 나라는 정체성을 잊고 살아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여성으로서의 비극적인 요소에서 희극적인 요소로 바뀌어 나가도록 노력하자는 의미의 글들이 많다.

정신분석가가 내놓은 많은 상담 속의 여자들의 속마음을 담은 이 책은 같은 여자로서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내 나이 대보다 엄마 나이대에서 더 많은 공감이 가겠다는 생각도 들었던 책이라, 2-30대보다는 엄마 나이대의 분들이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 평

정신분석가가 내놓은 여자의 심리는 조금 더 세밀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실제로도 많은 상담을 통해서 얻은 기록물들이어서인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례들을 통해 여성의 심리에 대해 이야기 한 부분들이 많다. 그래서 더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여성으로서 가질 수밖에 없는 불편한 모든 것들을 깨어내 버리고 희망적인 나날로 갈 수 있는 모든 것을 하자는 작가의 마음이 투영된 글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과콩나무 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여자의 심리코드

저자
박우란
출판
유노라이프
발매
2022.11.08.

#여자의심리코드#박우란#유노라이프#책#신간#심리도서#정신분석가#여자심리#책과콩나무#책과콩나무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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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매번 불행을 선택할까
뤄진웨 지음, 이효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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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력

뤄진웨

글 작가

나는 왜 매번 불행을 선택할까 뤄진웨 위즈덤 하우스

<나는 왜 매번 불행을 선택할까> 출간 2022.11.09 328쪽 교양 심리

1장 자기도 모르게 불행을 선택하는 사람들

2장 행복력: 어떤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행복으로 나아가는 힘

3장 마음 성장 1단계: 인지력 > 나 자신을 진심으로 알아간다

4장 마음 성장 2단계: 감수성 > 내 감정을 인식하고 받아들인다

5장 마음 성장 3단계: 감지력 > 내 감정의 원인을 탐색하고 이해한다

6장 마음 성장 4단계: 수용력 > 나와 화해하고 나를 인정한다

7장 행복력은 나를 자그마한 우주의 중심이 되게 한다

1 내면의 상처: 살기 위해 잊었지만 더 나은 삶을 위해 기억하라

2 반복되는 문제: 고통의 순환에서 벗어나라

3 자존감 결핍: 타인에게 기대다 보면 나 자신은 사라진다

4 애정 결핍: 아무런 상처도 주지 않는 사랑은 없다

5 감정 마비: 상처받지 않기 위해 감정에서 도망치지 마라

1 자아의식: 행복과 불행의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

2 왜곡된 인정 욕구: 받지 못한 사랑을 끝없이 갈망하다

3 극단적 감정의 부작용: ‘나의 행복’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

4 행복력: 누구나 과거를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5 마음 성장 단계별 네 가지 행복력: 행복하게 살고 싶으면 어떤 능력을 갖춰야 할까

1 인지의 경직: 막힌 길마다 나를 가로막는 원인이 숨겨져 있다

2 심리투사: 타인에게 휘둘리는 저주를 깨고 자기답게 살아가는 방법

3 성장을 위한 첫걸음: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4 흑백논리: 모든 관계에서 이해가 공감보다 중요하다

5 인지력: 내 안에 공간을 남겨두어야 이해가 가능해진다

1 마음 공간: 억눌린 감정을 덜어내고 새로운 공간을 확보한다

2 마음 치유: 문제의 흐름을 막지 않아야 문제에 갇히지 않는다

3 심리적 자가치유 기능: 내 느낌에 가까이 다가설 때 진정한 나를 되찾는다

4 행복을 위한 미니멀리즘: 내려놓을 수 없는 감정은 모두 진지하게 대한다

5 끊고 버리고 벗어나기: 올 것은 오게 두고 갈 것은 가게 둔다

1 열정적인 인생을 위해: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태도를 버리자

2 성장을 위해: 과거, 현재, 미래를 동시에 바라보자

3 자기 확인과 자기 감지: 나를 인정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4 감지력 향상 3단계: 경험을 회상하고 이해하고, 자기를 확인한다

5 의례화: 의식적인 의미 부여는 마음과 현실을 가깝게 이어준다

1 안에서 밖으로의 성장: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는 데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

2 관계의 저력: 대등한 관계는 자기 수용이 이뤄질 때만 가능하다

3 자기 수용 3단계: 진정으로 나를 수용하는 법

4 중심 특질: 나의 핵심 성향을 찾는 것이 관계를 유지하는 밑바탕이 된다

5 자기 성장의 길: 가장 좋아하는 내 모습으로 살아야 행복과 만날 수 있다

1 무감각과 자기 확인: 마음속에서 돋아난 행복력이 가장 튼튼하다

2 행복을 향한 걸음: 마음속 간절한 목마름을 찾아내라

3 삶의 공간: 행복력은 인생의 폭과 깊이를 확장한다

4 애벌레와 나비: 내가 느꼈던 행복으로 사랑과 감동을 전달하자

5 인생의 전환점: 나의 인생이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제목에서 궁금증을 자아낸 책이다. 왜 불행을 선택하는 것일까에 대해 나도 그런 불행한 선택을 해왔던 것일까 하는 궁금증도 생겼고 왜 불행한 선택을 하게 되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었다.

책 나는 왜 매번 불행을 선택할까는 중국인 작가 뤄진웨가 쓴 책이다.뤄진웨는 중국 최고 상담 자격인 국가 2급 심리 상담가로 2천만 팔로워를 가진 중국 대표 심리치유 플랫폼의 인기 상담가이지 칼럼 작가다. 그만큼 사람에게 많은 상담을 진행하며 정서 회복과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가다.

그래서일까 책에서도 작가가 많은 내담자들의 상담 내용을 인용해서 예시를 들어주며 이해를 돕도록 도와준다.

책을 읽어보니 매번 불행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특징이 있는 것 같다.

그 이유가 가정에서의 불행한 생활환경이 사람을 불행하게 하도록 만들고 그런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이 또 그런 불행한 삶을 사는 것이 무한 반복되는 특징이 있는 것이었다. 이런 삶에서 극복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바꿔보면 어떨까를 권해준다. 그 방법은 “자신을 알아가는 것”이라고 말하는 작가는 자신의 내면을 알고 또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과거 아픔을 버리고 나를 치유하며 미래로 향하는 방법이라 말한다.

그러면서 내면 치유해야 하는 여러 사례들을 이야기하며 치유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자기 스스로의 치유가 먼저라고 말하며 자기 치유에 대한 이야기만을 전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이었던 것 중 하나가 치유 노트일 것 같다. 내용의 마무리에는 치유 노트로 내용의 정리가 되어 있어서 마지막으로 내용 정리를 하기에 좋았던 것 같다.

총 평

모든 불행의 문제의 해결은 나를 치유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던 책 같다. 불행 역시 관계의 문제에서 발생하는 것이고 그 관계 역시 나의 성격 형성에도 관여가 되기에 관계의 시작인 가족만큼 성격 형성에 가장 크게 미치는 요소라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 생각이 되었다. 이 책은 여러 사례들로 쉽게 이해를 도모하며 자기 치유가 불행을 선택하게 만드는 것을 치유할 수 있다라 이야기하며 나도 그렇게 불행을 선택한 것은 무엇 때문이었을까 생각해 보게 만든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나는왜매번물행을선택할까 #뤄진웨 #위즈덤하우스 #심리책추천#신간도서#도서추천#심리책#신간#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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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를 쫓는 모험
이건우 지음 / 푸른숲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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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력

이건우

2017년부터 블로그 ‘돈까스를 쫓는 모험’을 운영하며

서울과 경기 일대의 돈까스 가게 수백여 곳을 탐방하고

돈까스 리뷰를 남기고 있다.

돈까스를 쫓는 모험 이건우 푸른숲

<돈까스를 쫓는 모험> 출간 2022.10.25 304쪽 한국에세이

목차/내용

Prologue 나는 왜 하필 돈까스일까?

먼 기억 속의 노스탤지어 ? 한아름

돈까스는 한식이야 ? 김권태 돈까스 백반

호쾌한 호프 스타일 ? 삼보치킨

진정 왕이 될 상이로구나 ? 성수돈까스

스케일이 다르다 ? 역촌왕돈까스

필레의 끝판왕 ? 가쯔야

돈까스와 치즈와 파스타의 이름으로 ? 토리돈까스

Column 한 가지 음식 깊게 즐기는 법

나는 경기도 안양의 에버그린이다 ? 에버그린

사랑하는 것과 더 사랑하는 것이 만날 때 ? 카리카리

새로운 전통이 되다 ? 가츠시

전국 최고의 학생식당 ? 한국외대 학생식당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겠지 ? 망원동즉석우동

돈까스 가게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 ? 돼랑이우랑이

중화일번 ? 호호돈까스짬뽕

오직, 돈까스 전문 ? The 92 산들바다

Column 내 인생의 돈까스 3선

너희가 튀김을 아느냐? ? 오무라안

융합이냐 통섭이냐 ? 돈가쓰살롱

운명적 생선까스 ? 사가루가스

승리를 예감케 하는 맛 ? 카바동

제일로 맛있는 집 ? 젤로 맛있는 집

금보다 귀한 접객 ? 최강금 돈까스

이것이 장인 정신이다 ? 가츠오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것이 아닙니다 ? 옥동식

Interview 연어 전문점 ‘보편적 연어’ 사장님과의 돈까스 대담

파동 숙성육의 진가 ? 카와카츠

프라하의 맛 ? 더 보헤미아

바다 건너 제주에서 왔습니다 ? 오제제

중국집 돈까스 ? 향미

혼이 담긴 밥상 ? 카츠 바이 콘반

커피와 카츠산도 ? 커츠

Special 1 전격 비교! 집에서 즐기는 냉동 돈까스

Special 2 서울·경기 돈까스 지도

Special 3 돈까스 테이스팅노트

돈까스의 한국에서 쓰이는 정식 명칭은 “돈가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 쓰이는 “돈까스”라는 명칭은 우리들이 많이 사용하는 명칭으로 했다고 한다. 돈가스에 꽂혀 돈가스를 자주 시켜 먹는 나였기에 그리고 “히레 가츠”에 진심인 나이기에 더욱 이 책은 보물처럼 다가왔고 그래서 꼭 읽어보고 싶었다.

작가님 역시 돈까스에 진심이다. 그래서인지 돈까스의 유래부터 돈까스의 종류, 한국식, 일본식 돈까스의 비교와 돈까스 맛집을 책에 담아 두었다. 그중 작가님이 엄선한 몇 곳을 책에 담아두고 가게 풍경 맛의 묘미를 서술해 두었는데 책을 읽다 돈까스 시켜 먹어야 되는 거 아닌가 할 정도로 맛 표현을 잘해두어서 책을 읽지 말아야 하나 할 정도였다.

나는 개인적으로 히레 가츠를 좋아하는데, 사실 히레 가츠가 안심 가츠와 동일한 것인지를 몰랐다가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다. 이 히레 가츠의 유래가 책 속에 소개되는데 히레는 양식 메뉴 중 필레미늉이라는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볼 수 있는 소나 돼지의 안심 부분을 칭하는 “필레”를 뜻하는데 이 필레가 일본식으로 히레라 읽혀 히레 가츠가 안심 가츠이게 된 것이었다. 이렇게 거창하게 돈가스의 유래에 대해 소개를 하면서 히레 가츠 명인이 하는 가게의 돈가스를 설명해 주는 것을 보면 꼭 먹어보고 싶게끔 만들어주기에 내가 서울만 살면 꼭 먹으러 가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게 만들 정도였다.

더욱이 마지막 장에는 시중에 판매되는 돈가스를 비교하여 어느 것이 더 맛있는지를 알려주는 파트가 있어서 돈가스에 진심인 나로서는 집에서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돈가스 선택에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택지가 되었다.

총 평

돈가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음식 중에 하나인 것 같다. 특히나 어린이들에게는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음식인 돈가스의 맛집 지도와 시판 돈가스에 대해 이렇게 상세히 알려주는 것은 이영자의 맛집 지도를 책으로 얻은듯한 느낌이 들었던 책이었다. 서울에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없이 한 책이었고, 내가 사는 지역에도 맛집 지도 한번 그려주세요라고 작가님에 말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책과 콩나무 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돈까스를 쫓는 모험

저자
이건우
출판
푸른숲
발매
2022.10.25.

#돈까스를쫓는모험#이건우#푸른숲#신간도서#도서추천#돈가스#돈가스맛집#서울돈가스맛집#서울돈까스#맛집추천#맛집지도책#책과콩나무#책과콩나무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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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뎌진 감정이 말을 걸어올 때
김소영 지음 / 책발전소X테라코타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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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왜 베스트셀러인지 알 것같은 책이었다. 김소영 작가의 온전한 자기이야기만을 기대했다면 실망했을지 모르지만, 책추천과 자신만의 이야기가 조화로웠고 이 책을 보고 추천해준 책을 읽어야 겠다는 나 자신을 보며 이책은 성공할책 같다란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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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뎌진 감정이 말을 걸어올 때
김소영 지음 / 책발전소X테라코타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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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력

김소영

전 MBC 아나운서

현 책발전소 불클럽 대표 북큐레이터

무뎌진 감정이 말을 걸어올 때 김소영 책발전소 테라코타

<무뎌진 감정이 말을 걸어올 때> 출간 2022.11.09 224쪽 명사/연예인 에세이

사실 오상진 아나운서와 결혼한 김소영 아나운서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었고, 두 분 다 책 읽기를 좋아한다는 말에 그래서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함이 더 쉬웠을까, 그래서 공부를 잘하였을까 하며 궁금함이 컸다. 그래서 김소영 아나운서의 에세이 “무뎌진 감정이 말을 걸어올 때”를 보았다.

사실 이 책은 에세이지만 에세이라기 보다 북 큐레이터의 책 소개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책이다. 시작하는 글에서 김소영 작가의 말이 하나하나 진심으로 다가왔고 읽어내려 갈수록 뒷이야기가 궁금하다는 생각을 들게끔 만들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답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총 3파트의 큰 주제안에 7개씩의 작은 소주제들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결코 사소하지 않은 감정의 말들><무뎌진 감정이 말을 걸어올 때>

<어쩌면 내가 깨우고 싶었던 생각들>이 내 속에서 감정들을 깨웠는데 그 감정이 무뎌졌고 그 속에서 또 다른 감정이 생겨남의 과정인가 싶기도 했다.

각 파트마다의 소주제들은 책을 추천하기 위한 제목 같다. 소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책을 소개하며 그 속에서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형식이다.

그중에서 독서에 대해 이야기 한 부분이 내가 독서를 시작한 것을 떠올리게 하는 글이 있어서 그리고 그 속에서 독서를 이어가는 나를 보며 공감을 할 수 있었다.

책 내용 중 “ 매일 조금씩 기적을 만드는 일”이 조금 더 내 마음을 다독여 주었다. 최희서 배우 “기적일지도 몰라”라는 책을 소개해 주는데 아마도 연예인, 방송인 등 모두 나이라는 큰 삶의 결과물이 오히려 부담으로 다가오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다. 나이는 그냥 먹는 것도 아닌데 오히려 나이라는 숫자가 그들의 발목을 조여오는 것이 그들에게는 큰 고민거리가 아닐까 생각되었다. 책에서 최희서 배우의 결혼, 나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그것이 오히려 부담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말하며 김소영 작가 역시 아나운서로서의 유리벽을 깨지 못한 이야기와 그로 인한 결혼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역시 방송인으로서 꾸준히 일을 해나간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를 먹을 때마다 즐겁고 설렜던 어린 시절과 달리

우리 모두 언젠가부터 “나이”아는 숫자가 점차 부담으로 다가오는

어른이 되고 말지요.

P.175

아래 말에서 오히려 감동으로 다가왔다. 책 읽기라는 것이 마음을 들었다 놓았다 할 수 있지만 많이 읽었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없다는 것을 말하는 그녀를 보곤, 책을 많이 읽었다고 세상을 다 아는 것도 아니며 많이 아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삶에 있어서 책은 중요한 부분이었고 또 앞으로 삶을 이끌어 나갈 중요한 부분으로 다가올 것이라 생각되었다. 그래서 책을 소개하고 그것을 읽어보길 바라고 마음의 변화를 느끼길 바라는 마음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있어 좋은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책 읽기는 수시로 좁아지려는 저의 세계를

부단히 넓히고 얕아지는 제 마음의 벽을 숱하게 찔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책을 읽어서 제가 크게 달라진 점은 없을 것입니다.

P.222

총 평

처음에는 유명인이 쓴 책이라 해서 관심이 갔고, 들어가는 말에서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가 궁금해서 계속해서 읽어보기 되었고, 읽으면서 김소영 작가가 읽었던 책들을 소개해 주며 “역시 큐레이터”답 다라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책을 많이 읽었다고 우쭐 대지도 않으며 그 속에서 변하는 것도 없을 것이라는 그녀의 말을 보면 책은 내 마음을 다독여 주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던 책이다. 사실 김소영 작가가 추천해 준 책 중 “남궁인, 이슬아 -우리 사이엔 오해가 있다“책을 읽어보고 싶다 생각이 들었으니 큐레이터로 성공한 책이 아닐까 싶다. 물론 에세이지만 말이다. 개인적으로 책 내용이 괜찮아서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리뷰어스 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무뎌진 감정이 말을 걸어올 때

저자
김소영
출판
책발전소X테라코타
발매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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