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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온 탐정
이동원 지음 / 스윙테일 / 2022년 12월
평점 :
저자/이력
이동원


천국에서 온 탐정 이동원 스윙테일
<천국에서 온 탐정> 출간 2022.12.13 444쪽 추리/미스터리
천국에서 온 탐정이라? 제목만 보고 SF 소설인가 하는 생각에 관심이 안 갔는데, 출판사의 책 소개를 보고 관심이 가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두 주인공의 특이한 이력 때문이었다. 법의관을 그만둔 목사이자 천국에서 온 커피 사장 유진신 그리고 신학대를 자퇴한 이름만 들어도 기독교 느낌 물신 나는 형사 성요한이다.
이동원 작가는 군 병원 내에서 벌어진 연쇄 자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살고 싶다>로 제10회 세계 문학상을 수상하였고, <천국에서 온 탐정>으로 카카오 페이지와 CJENM이 공동 주최한 제5회 추미스(추리,미스터리,스릴러) 소설 공모전에서 웹 소설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미스터리를 사랑하고 미스터리에 관심이 많은 작가가 쓴 소설책이어서 조금 더 어떤 미스터리 짜임이 있을지 궁금함이 더 커졌기도 했다. 물론 수상작이기도 해서, 더 궁금했기도 하고 말이다.
이 소설은 전 법의학자인 유진신과 형사 성요한이 함께 사건을 풀어나가는 이야기다. 이야기 소재가 방화, 스토킹, 데이트 폭력 등으로 현실감을 살려주어서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일어날 법한 이야기이기에 조금 더 문제의식을 갖고 봤던 것 같다.
총 다섯 개의 목차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사건 모두 연결된 것이 아니라, 한 사건 끝나고 또 다른 사건으로 이어지는 식으로 이야기되지만, 마지막으로 가면 이야기가 연결되어 범인이 잡히게 된다. 범인 또한 초반부터 나오는 인물이니 범인을 예상하며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나 소설임에도 소설 속 인물들의 대화 속에서, 작가가 사회에 이야기하는 무엇이 있어 소설임에도 그 내용에 대해 더 공감하며 읽었다.
범죄자 중에서도 교도소 안에서 회심이란 걸 하는 경우가 있죠. 심지어 목사가 되겠다는 놈도 있어요. 하지만 결국은 다시 익숙한 죄의 습관을 따라 범죄자로 돌아오게 마련입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아요
P.39
장편소설이라 한 번에 전부 읽어내기는 어려웠지만 수상작답게 이야기의 지루함 없이 각각의 사건에 대해 몰입하며 읽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실정에 맞는 이야기라 조금 더 관심이 갔었고, 작가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또한 너무 공감이 가서 다음 번 미스터리 소설 또한 기대가 되었다. 소설은 소설로만 끝날 것이 아니라 세상에 대해 어떤 것을 이야기 한 소설이어서 조금 더 우리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해 준 소설이지 않았나 생각 든다.


출판사로부터(책과 콩나무 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천국에서 온 탐정
- 저자
- 이동원
- 출판
- 스윙테일
- 발매
- 20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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