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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성숙한 내가 되는 법
김유신 지음 / 떠오름 / 2021년 5월
평점 :
더 성숙한 내가 되는 법 김유신
사실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던 이유는 유튜버 김유신 때문이었다. 유튜버 김유신 방송을 본 적 있었는데 이 사람의 외모가 호감가게 생겼다는 것과 그리고 말을 조리 있게 잘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유튜버는 방송 주제가 연애 이야기에 관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사실 이렇게 잘생긴 외모라서 여자를 많이 만나봐서 연애에 대해서 잘 알 꺼야 하는 생각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 사람이 쓴 책의 내용은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었고 제목도 더 성숙한 내가 되는 방법이라서 자기계발적인 느낌도 있어서 보게 되었다.
왜 나는 그 사람에게 자꾸 미련을 가질까
P.48
작가는 군대에 있는 동안 선임에게 갈굼을 당하여 힘들었던 시기에 여자친구와 이별을 하게 되었다.
그나마 갈굼에도 군 생활을 이어 나가게 해준 건 여자친구였는데 그 여자친구마저 없으니 죽음을 선택할까도 생각하였다. 그러던 중 선임이 너는 니가 왜 그렇게 힘든지 생각해 봤냐고 물어봤었다. 그래서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선임들에게도 욕을 먹으니 버림받은 인간인가 싶어 괴로웠다고 말했다. 그러니 선임이 그게 네가 힘든 거랑 무슨 상관이냐며
니가 해어진 게 힘든 게 아니라 여태껏 받아왔던 것들을 받지 못한 것에서 힘들어하는 거 아니냐며,
“힘들겠지만 되려 이제껏 사랑해 줬던 것들에 거꾸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봐”라며 충고를 해줬다.
이별을 하고 나면 누구나 허전함 공허함을 느낀다. 사랑했기도 했지만 매일 연락하고 누구보다 애인과 나눈 대화와 안정감이 더 컸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별하는 바람에 당연히 누렸던 사랑을 못 받게 되었고 과거에만 발버둥 치고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제일 오래 사귀었던 남자 때문에 과거를 붙잡고 힘들어했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 내가 느꼈던 감정도 저 사람 없으면 안 될 것 같다는 그런 마음이었는데, 시간이 흐르고 나니 나는 과거의 함께 했던 감정들이 나를 옥죄었기에 쉽게 과거를 놓지 못했단 생각이 든다.
관계의 서운함 앞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P.86
김유신 작가는 연애하는 사람과 연락을 중시했다. 우정보다는 사랑을 외치며 연애관계에 유지를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여자 친구는 술자리에 간다고 했고 김유신 작가는 언제 집에 갈 거냐는 대답에 언제 갈지 모른다는 답변이 기분이 상했었다. 술자리 도중 연락의 텀은 점점 길어지고 여자친구에게 전화해 이런 상황이 한두 번이 아니었음에 화가 나 헤어지게 되었다.
정말 좋아하면 날 서운하게 만들지 않는다
P.90
이런 감정은 내 기준에서 나오는 말이다.
내 기준에서의 서운함은 저 사람의 기준에서는 서운하지 않을 수 있다. 다툼은 보통 생각의 차이에서 많이 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상대방과 소통하은 것이 매우 중요하고 내게 왜 그런 행동을 하였는지 물어본 뒤 내가 그 행동에 대해 생기는 서운함을 말하며 서로 이야기해야 한다.
이 부분은 애인관계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적용 가능한 부분이지 않을까 싶다. 인간관계에서도 이 사람이 왜 이런 말을 했는지 모르고 내 기준에서 기분 나쁘면 화 내버리거나 참아버리거나 아니면 무시해버리면 모든 관계는 이어져 가는 관계가 아닌 단절된 관계로 돼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관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만한 책이었던 것 같다. 연애사도 분명 많지만 애인관계 이전에 인간 대 인간관계에 대해서 서술되어 있는 책이어서 나와 타인이 왜 그런 사이가 되었을까라는 물음에 답을 얻을 수 있는 책이었던 것 같다. 물론 유튜버 김유신은 연애 이야기를 좀 더 많이 봤었고 그리고 그 이야기가 주였긴 하지만 그만큼 나도 이 사람이 왜 그랬을까에 대한 답을 얻었던 적도 있었다.
이 책은 유튜버 김유신의 요약본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얼굴 보며 영상 보는 게 더 매력적이긴 하지만 말이다^^ (잘생겨서 눈이 질겁 ^^)
출판사로부터(리뷰어스)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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