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절박하게 묻고 신하가 목숨 걸고 답하다
김준태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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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우리나라 지금 이 시국에 읽어 두면 좋을 책인 것 같다.
왕이 묻고 그에 대해 신하가 답하는 대책은 왕이 직접 관장하여 인재를 살피고 그에 맞게 신하가 적재적소에 맞는 답을 하는 것이었다. 이 책문과 대책은 그 시대의 현안을 무엇으로 생각하였는지,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담은 것으로 이번에 읽어보게 된 질문과 답을 하는 주제들의 공통 주제는 "수양"이다.

우리나라의 정치는 많이 혼란스럽다. 마찬가지로 조선시대도 이 상황 못지않은 파벌과 왕의 정치는 상황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판단하기 위해서 필요한 소양을 기르는 것이 절실해질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서 조선의 위기에 따른 해결 방안을 현세에 적용하면 어떨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여러 조선의 왕이 책문하고 그에 대한 답을 여러 신하가 말한다. 우리가 아는 왕도 있고 신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신하에 대해서는 그들에 대한 설명과 동시에 그들이 한 말을 설명하는 글을 담아 그 당시의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다.

이 책을 통해서 조선시대의 인재 양성 방식과 시험 치르는 방식에 대해서 알 수 있었고, 그들의 질문과 답은 여러 책들의 원문을 찾아 책을 집필하였다. 이 시국에 이 책이 정치권을 겨냥하는 듯한 글들이 많아서 글을 읽으며 생각나는 이들이 있었다.

이 책은 꼭 정치권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도 이러한 옛 선조들의 방식을 이해해 본다면 리더의 입장에서도 팔로워의 입장에서도 자신의 위치를 재정비해 볼 수 있을 글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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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톨스토이 단편선 소담 클래식 1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은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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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톨스토이의 작품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이기주의가 만연한 시대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소개할 만큼 톨스토이의 지혜를 담은 책 같다. 고전문학임에도 오늘날 많은 깨달음을 주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번 작품에는 톨스토이의 여러 작품을 한 데 모은 작품으로 이 작품들은 톨스토이의 민중에 대한 무언가의 노력을 하기 위하여 한 것 중 하나로, 민화를 집필하였다. 이 민화는 전설을 바탕으로 한 것도 있지만 기독교라는 종교에 대한 바탕을 이야기한 것도 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는 구두수선공 세몬이 청년 미하일을 만나 집에 데리고 가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한다. 사실 세몬은 길가에 웅크리고 있는 청년을 도와줄까 말까를 고민하다 집에 데리고 가면서도 아내가 과연 별말 하지 않을까 고민도 했지만 아내 역시 미하일을 고민 끝에 따뜻하게 대접하여 줬고 그의 구두수선 일을 하며 세몬을 도왔다. 하지만 세 번의 웃음을 짓고 이제 떠날 때가 되었다는 미하일의 말에 모두 의아해했고 그 의미를 알게 되는 이야기였다.
인간의 내부에는 무엇이 있는지,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지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해 답을 얻을 수 있는 글이었다.

이 글뿐만이 아니라 이 책에 포함된 다른 글들은 인간이 탐욕, 갈등, 구원, 사랑과 용서를 이야기하기에 그 의미가 무엇인지 요즘같이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하는 시대에
깨달음을 주는 소리였다.

특히나, 종교적인 이야기가 들어 있었는데 이것은 복음서의 진리를 일반 대중들에게 쉽고 간결하게 써 민중들에게 보다 많은 깨달음을 전달하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싶었다.

톨스토이의 책은 사람들에게 과연 어디에 기반을 두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하고 인간의 어리석음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책이었기에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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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행복은 찾아올 거야
도연화 지음 / 부크럼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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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행복은 나에게 찾아오는 줄로만 알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행복은 내가 찾아가는 것임을 알아가는 책, 결국 행복은 찾아올 거야를 읽어 보았다.

도연화 작가의 베스트셀러 가장 아끼는 너에게 주고 싶은 말 이후의 또 한 번의 다정한 위로를 담은 이 책은 나에게 행복할 것이라 말해주는 다정 그 자체의 책이었다.

작은 것에 감사함을 깨닫고 삶을 살아가는데 누구보다 소중한 나이기에 주변의 사람들과 그리고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는 누군가와 함께하는 행복함이란 어쩌면 사람이라면 당연히 느끼는 감정일지도 모르겠지만 사람이기 때문에 깨달아야 하는 어떤 것일지도 모르는 글들이었다.

작가의 다정한 글이 상처받은 누군가에게 따스이 쓰다듬어 주는 듯했고, 때로는 엄마처럼 포근이 안아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삶이 힘들다 생각하는 이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작가의 글 쓴 의도는 아마 자신이 겪어본 경험을 통해서 흔들리는 누군가에게 지탱해 주는 힘이 되고 주저앉은 누군가를 일으키는 손이 되는 글로 통해 중요한 순간에 마음을 눌러 담은 위로를 들려주려 노력한 글이 되고자 집필한 것 같다. 오해가 두려워 말을 아끼는 것보다 진심 어린 어떤 것이 진정 상대를 위한 것임을 아는 작가이기에 이 책이 어느 누군가에게는 희망을 때로는 위로를 때로는 진정을 시켜줄 수 있음을 말이다.

이 책은 마음이 파도같이 흔들리는 분들이 읽어 보면 좋을 위로, 힐링 글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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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사 크리스티 코드 - 다섯 가지 코드로 크리스티를 읽다
오오야 히로코 지음, 이희재 옮김 / 애플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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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알려진 이름은 크리스티라고도 알려진 작가의 풀 네임은 애거사 메리 클라리밀러다. 다른 곳에는 아가사 크리스티라고도 되어 있었는데, 결혼 후 남편의 성을 따른 크리스티 필명이 남편과 이혼 후에도 그 성으로 필명을 쓰고 있다.
추후 다른 이 맥스 맬로언과 재혼을 했음에도 필명은 바꾸지 않고 있다.

그녀의 작품에 대한 소개를 해둔 책인 애거사 크리스티 코드는 일본 서평가이자 문예평론가인 오오야 히로코가 집필한 책이다. 애거사 크리스티의 팬이기도 하지만 문화센터에서 그녀의 작품에 대한 강좌를 하면서 애거사 크리스티 작품을 좋아하는 이들과 애거사 크리스티 작품에 대한 해석을 통해 독자들과 만나는 책을 펴낸 것이 이 책이다.
애거사 크리스티 작품을 총 다섯 가지로 분류해서 그에 맞는 책을 소개한다. 탐정, 무대와 시대, 인간관계, 속임수, 함정은 애거사 크리스티만의 소재, 주인공, 스토리 짜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방인 탐정 푸아로, 완벽한 영국인 할머니 제인 마플, 소설과 같이 나이를 먹는 토미&터펜스, 조용한 수사관 배틀 총경까지 이들의 활약과 전쟁과 중동 여행을 통한 작품 배경, 그리고 로맨스와 삼각관계를 통한 소재는 그녀만의 특별한 방식이 있었다.

애거사 크리스티는 추리소설의 여왕이라 불리는 만큼 많은 책이 전 세계적으로 팔린 작가다. 그녀의 책을 먼저 읽고 이 책을 읽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애거사 크리스티 팬에게는 이 책은 아주 인기 있을 책 같다) 책을 읽지 않아도 소개해 주는 주제별로 걸맞은 책들의 소개는 그 책을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였다.

작가의 애거사 크리스티 작가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난 책이기도 했고, 평론가답게 애거사 크리스티만의 특징을 잡아내어 설명해 준 책이기도 해서 애거사 크리스티 작품을 온전히 다 읽은 것 같은 느낌을 받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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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의 과학자 - 망망대해의 바람과 물결 위에서 전하는 해양과학자의 일과 삶
남성현 지음 / 흐름출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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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바다는 무궁무진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안에서 육지가 차지하는 비중보다 바다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크다. 그럼에도 바다에 대한 무궁무진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 책은 해양과학자의 삶과 무궁 무진한 바다의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여행하듯 담고 있다. 처음부터 해양과학자가 될 꿈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자연스레 공부를 하며 해양과학자의 길로 들어선 교수님의 해양 연구 열정은 어느 누구 하나 밀릴 리 없는 순수 열정 그 자체가 아닐까.
교수님이 연구 대상으로 삼았던 곳을 기록한 세계지도를 처음으로 시작한다. 이만큼이나 다녀왔다고? 라 생각하며 해양과학자들은 이렇게 연구를 하러 바다를 탐험하러 가야 하나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논문이나 데이터를 가지고 연구를 할 수도 있겠지만 교수님은 직접 떠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바다는 바다가 아니라 바닷가다. 바다는 우리가 보이는 곳을 넘어를 가리키는데 이곳에서의 해상 연구는 교수님의 입장에서는 다른 의미의 쉼이라고도 표현한다.

바다에서의 연구 활동은 연구원들로만으로는 할 수 없다. 선장, 항해사, 갑판원 등의 배를 운전하는데 필요한 승조원들이 필요하다. 또한 연구배를 띄우는데 많은 비용이 소요되기에 다른 연구원들도 함께 이 배에 올라 각자 연구를 한다. 서로 다른 목적으로 배에 탔지만 연구를 하는데 서로 도우며 끈끈한 동지애를 느낄 수밖에 없는 여정이 된다. 이처럼 연구를 위해 배에서 많은 생활을 하기에 다른 이들이 보기에는 위험해 보이기도 하고 해양에서 관찰할 것이 무엇이 있느냐 할 수도 있겠지만 바다에서의 광활함을 모르는 이들이 하는 말일 것이다.

바다에서 때론 갑작스러운 일들이 발생하기에 놀랄뿐더러 당황스럽기까지 할지도 모르지만 이 배에 탄 연구원들은 그런 놀람, 당황스러움까지 평온함으로 연결시키며 바다를 연구한다. 바다의 파도는 때론 무한함에 궁금함 투성이지만 이들에겐 바다가 우리 삶을 지탱해 주는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수님은 바다에서의 연구 이야기를 해양과학이라는 학문에 초점을 둔 지식 전달이나 과학 전달을 하는 전공서나 대중서가 아닌 여행하듯 바다에 서서히 흐르는 파도처럼 바다를 이야기했다. 우리가 정해놓은 구역이 없는 바다에 대한 자연의 섭리를, 공해를 배타적 경계수역으로 자기 영역으로 주장하게 되는 현실을, 우주보다도 먼바다에 심해에 대한 궁금증을 이 모두가 파란 하늘보다 파란 바다가 더 연구할 것이 많음을 알고 있는 과학자의 눈에는 물질적인 이용보다 해양과학에 더 연구를 쏟아 모르는 것을 더 알아내고 싶은 마음이 서려있는 책이었던 것 같아 교수님의 해양과학에 대한 사랑을 오롯이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글만 있으면 섭섭했을 것 같아서 일까 연구하면서 찍은 사진이 더 여행 같은 묘미와 교수님의 일기 같은 자연스러운 글 솜씨가 해양과학에 관심을 쏟게 만든 책이 아닐까 싶어, 어렵기보다는 쉬이 읽을 수 있었던 책이어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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