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히라오카 말이야. 그 친구는 그다지 성적이 좋았던 편도 아닌 것 같던데, 졸업하고서 바로 어딘가에 취직하지 않았느냐?" "그 대신 해고당해서 돌아왔습니다." 노인은 쓴웃음을 짓지 않을 수 없었다. "왜 그랬다더냐?" "결국 먹고살기 위해서 일했기 때문이겠지요." 노인은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그 후/나쓰메 소세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