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1 _ [똑똑한 환자는 병원 선택이 다르다] - 박창범 지음

똑똑한 환자는 병원 선택이 다르다 - 현직 의사가 알려주는 스마트한 병원·약국 이용 지침서
박창범 지음 / 아침사과 / 2024년 9월

본 책은 단순히 병원 이용을 넘어, 환자들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고 의료 서비스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실용적인 지침서입니다. 의료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의가 집필한 만큼, 실제 진료 과정에서의 불편함과 정보 부족으로 인한 혼란을 현실적으로 짚어내고 있습니다. 책은 병의원 선택과 서류 이해부터 시작해 처방전과 진단서 같은 문서들을 쉽게 해석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어, 환자들이 의료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돕습니다.

특히 병원을 처음 이용하는 분들, 복잡한 의료 시스템을 부담스러워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예시와 해결책을 제공해, 환자가 의료 현장에서 능동적이고 자신감 있게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책에서는 병의원과 약국의 선택부터 약물 복용법과 보관법, 의사 선택, 의료 사고 대응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각 항목마다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지침을 제공하여, 의료에 익숙하지 않은 환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의료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세부 상식과 다양한 상황에 맞춘 가이드라인이 매우 유용해 보입니다. 예를 들어, 응급환자로 병원을 옮기는 과정에서 주의할 점이나,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때 환자가 취해야 할 대응 방안 등 현실적인 정보가 많아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병원과 의사를 현명하게 선택하는 법, 의료 분야에 있어서의 AI와 인공지능의 역할에 대해 다루는 부분도 인상적입니다. 

환자와 보호자들은 본 책을 통해 정보에 기반한 의료 서비스를 선택하고 이용하며, 건강 관리에 있어 더욱 주체적인 자세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당당히 자신의 건강을 지켜가는 그 첫걸음을 딛는 데 본 책이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20241110 _ [3분만 바라보면 뇌가 젊어진다] - 히라마쓰 루이 지음, 김윤희 옮김

3분만 바라보면 뇌가 젊어진다 - 뇌의 노화를 예방하는 ‘기적의 그림 훈련법’
히라마쓰 루이 지음, 김윤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24년 11월

나이가 들면서 모든 것이 노화되는 것은 슬프지만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뇌의 기능도 점점 떨어져 무언가에 집중하거나 무언가를 떠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큰 노력이나 시간, 돈을 들이지 않고도 뇌의 기능을 개선함으로써 노화를 늦출 수 있다면 어떨까요? 충분히 해 봄직하지 않을까요?

본 책은 간단한 3분 훈련으로 두뇌 기능을 활성화하고 기억력과 집중력을 개선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지은이는 "유효 시야"라는 뇌 과학적 개념을 활용하여 비수술, 비약물적인 두뇌 개선 훈련법, 보다 정확히는 '뇌 지각 훈련법'을 개발했습니다. '동전 겹치기, 검지 흔들기' 등 큰 준비물 없이 할 수 있는 훈련법들이 소개되어 있어 일상에서 꾸준히 실천하기에 부담이 적습니다. 뇌를 자극하기 위해서는 무언가 생각을 많이 하거나 오랜 시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는 선입견이었나 봅니다. 이런 쉬운 방식 덕분에 남녀노소 불문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뇌를 자극하는 훈련법은 매우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특히 실용적일 것 같습니다. 복잡하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단순한 시각 훈련만으로도 뇌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기에, 앞서 말했듯, 전 연령층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두뇌 건강 관리법으로 보입니다.

또한, 해당 훈련법은 하버드 대학교, 플로리다 대학교 등의 연구 기관에서 인증한데 더해, 세계에서 유일한,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뇌 노화 예방법이라고 합니다. 더욱이 치매 발병률을 무려 29%나 떨어뜨린다고도 하네요. 이처럼 과학적으로 증명된 방법이 간단하기까지 하다니 참 놀랍습니다.

쉽고 간편하지만 효과적인 본 훈련법으로 뇌 건강을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20241108 _ [나이키 리셀의 정석] - 이재진 지음

나이키 리셀의 정석
이재진 지음 / 고유명사 / 2024년 9월

본 책은 리셀 시장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와 노하우를 담아 리셀러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얻도록 돕는 입문서입니다. 현재 인기 있는 리셀 시장에서 정보를 찾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프로 리셀러의 신발 매매법, 관리법, 매매 전략 등을 다각도로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 간 거래는 물론 스탁엑스, 크림, 솔드아웃과 같은 대표적인 중개 플랫폼 활용 방법까지, 실질적인 활용 팁을 제공한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또한 본 책은 단순히 매매법을 넘어서서 ‘투자’로서의 리셀에 대한 철학을 강조합니다. 단순히 나이키와 같은 인기 브랜드 신발의 매도와 매수만이 아니라, 리셀의 본질을 이해하고 철칙을 세워야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초보자와 경험자 모두에게 필요한 리셀에 대한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접근법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리셀에 관심이 있거나 관련 경험을 쌓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 같습니다.

첫 장에서는 리셀 문화가 시작된 배경과 나이키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을 분석하면서 리셀의 기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어지는 매도와 매수에 관한 장에서는 중개 업체 활용법부터 개인 거래와 절세 기술까지 포괄적으로 다루어, 초보자들이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을 세세하게 안내합니다. 해외 리셀 플랫폼을 다루는 부분은 환율, 관세, 국가별 수요와 공급을 분석하여 국제적 리셀 전략을 제시합니다. 마지막 장에서는 각자가 리셀에서 성공하기 위해 자기만의 철칙을 세우는 방법을 다루며, 기간별 투자 방식의 차이점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지은이도 책 첫머리에서 밝히고 있듯, 본 책은 다른 브랜드보다도 '나이키 리셀', 그리고 '리셀 초급자'에게 보다 최적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신발 브랜드에 보다 관심이 있거나 관련 시장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전문적 지식이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고 보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20241107 _ [고소의 기술] - 현창윤, 김건우 지음

고소의 기술 - 90%는 모르는 변호사의 실전 테크닉
현창윤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10월

일본보다 무려 50배 높다는 우리나라의 고소 건수는 얼마나 우리가 법적 분쟁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환경 속에 살고 있는지 실감케 만드는 지표입니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법적 분쟁에 휘말릴 일이 많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평소 전혀 신경도 쓰지 않았던 일이 갑작스레 닥치게 되면 그 두려움과 불안은 이루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일 것이고, 일상 역시 무너져버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본 책은 법적 분쟁에 대한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대응 방법을 안내하는 법률 지침서로써, 일상 속에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억울한 고소 상황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지 상세하게 설명해 줍니다. 고소를 당한 경우나 범죄 피해를 입었을 때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법적 전략을 단계적으로 제공하여 비전문가도 쉽게 이해하고 따라 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실용적입니다.

또한 우리나라 사회에서 고소 건수가 급증하는 현실과 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며, 형사 절차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제공합니다. 첫 대응부터 주도권을 잡는 것이 형사 사건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며, 사건 초기의 ‘골든타임’을 활용해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성을 상기시킵니다.

특히, '스토킹, 인터넷 명예훼손, 전세 사기' 등 현실적인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대응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읽는 이들이 혹 처할 수 있는 억울한 상황을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법적 조언은 물론 골든타임 안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대응 전략을 알려주어, 법이 마치 복잡한 미로처럼 느껴지시는 분들에게 보다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언제 발생할지 모를 일상 속 다양한 분쟁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20241106 _ [세계사에 균열을 낸 결정적 사건들] - 김형민 지음

세계사에 균열을 낸 결정적 사건들
김형민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10월

본 책은 역사가 강자만의 승리로 채워진 것이 아니라는 흥미로운 관점을 통해 객관적으로 열세였던 이들이 어떻게 역사의 방향을 바꿔왔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렇게 승자들로만 채워진 역사에서 우리가 놓친 이야기를 발견하게 하며, 불리한 위치에 있던 이들이 어떻게 지혜와 용기로 불합리에 맞서고 균열을 만들어 냈는지 다룹니다. "약자가 강자를 이길 때 역사는 새로 쓰인다"라는 중심 메시지는 강자의 논리에 가려졌던 수많은 개개인의 저항과 역전의 순간을 되새기게 합니다.

각 장은 주제별로 분류되어 있으며, 각각 약자들이 거대 권력에 맞서 싸우거나 생존 전략을 강구하며, 신념을 지키고 지혜롭게 상황을 타개해 나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핀란드, 베트남, 고구려와 같은 국가들이 거대 세력에 맞서 생존해 나간 이야기나,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원칙을 지킨 개인들의 사례는 우리들에게 교훈은 물론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본 책은 단지 과거를 기록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서도 계속되는 부조리와 불평등에 맞서 싸울 용기와 신념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를 돌아보게 합니다. 작은 힘이라도 신념과 지혜가 더해질 때 세상을 뒤집을 수 있다는 메시지가 가슴 깊이 남습니다.

본 책은 모든 시대와 사회에서 희망을 갖기 어려웠던 상황을 보여주면서도, 각자의 신념과 용기로 역사의 틀을 깨려 했던 개인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조명합니다. 평범한 목수였던 게오르크 엘저는 개인의 신념을 바탕으로 히틀러 암살을 시도하며 폭력과 전쟁의 종식을 꿈꿨고,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의 미샬 공주는 사랑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희생하며 사회의 억압적인 규범에 저항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한계와 억압 속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선택한 인간의 용기와 저항 정신이 진정한 변화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우리들에게 용기와 깊은 감동을 줍니다.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투철한 신념으로 드라마틱한 반전을 이뤄낸 사람들의 이야기, 역사적 사건들이 담긴 본 책을 통해 역사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