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노화 식사법 - 노년내과 의사가 알려주는 기적의 식단 혁명
정희원 지음 / 테이스트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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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를 한 인기 예능 프로에서 처음 봤습니다. 당시 노화 전문가로 출연했는데, 해당 방송에서 식사법까지 언급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지은이가 본 책을 통해 소개하는 식단은 일명 "MIND 식사법"입니다. 이에 대해 공부를 하면 할수록 빠져들게 됐다는 지은이. 얼마나 매력적인 식단이기에 그럴까요?

 

이는 자연 식물식을 중심으로 하며 동물성 및 포화지방이 다량 함유된 음식의 섭취는 줄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는 식사법입니다. 뇌 건강, 치매 예방 등과 관련된 음식 및 영양소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 다른 건강 식단과의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점입니다. 하지만 베리류와 푸른 잎 채소를 권하는 식단 덕분인지, 뇌 건강의 증진 외에도 체중, 혈당 등 신체 건강의 전반적 개선이라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많은 연구 결과로, 그렇게 과학적 근거로 설명된다는 점이 MIND 식사의 가장 매력적인 점이라고 지은이는 말합니다. 식단에 사용되는 식재료도 아주 타이트하게 지정하고 있지 않기에, 기본 원칙만 준수한다면 한식으로도 충분히 실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 그는 덧붙입니다. 또한 육류나 당류가 포함된 음식에 대해서는 타 건강 식단에 비해 보다 유연하다는 점도 눈 여겨볼 만합니다. 너무 타이트한 식사법은 그대로 지키기 힘들다는 부분이 오히려 발목을 잡아 작심삼일 혹은 아예 포기하도록 만드는 요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MIND 식사를 실천한 이후 자신의 삶이 크게 달라졌다는 지은이. 그렇게 신체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훌륭한 경험을 자신만 하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본 책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한식 MIND 식사법을 자신의 SNS에 올렸을 때 많은 사람들이 보여준 관련 정보에 대한 큰 관심을 본 지은이는 본 책을 통해 그런 사람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자 하는 마음에 본 책을 펴냈습니다.

 

본 책에는 MIND 식사법 외에도 우리가 그동안 건강식이 하면 가져왔던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을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 이 부분도 아주 유익해서 기억에 남습니다.

 

지은이가 전해주는 식사법과 건강 정보라면 한결 건강한 우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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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시원스쿨 실전토익 900+ (LC + RC + 실전 모의고사) - 이 책 한 권으로 토익 900+ 끝! 한 권 토익 시리즈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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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이나 어학 시험은 자기 성적이나 실력에 맞게 공부 및 준비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점수가 별로 나오지 않는데 고득점 혹은 높은 레벨을 노리는 수험생들을 위한 책을 보거나 점수가 잘 나오는데도 가장 기초적인 내용부터 다루는 기본서를 보는 것은 지극히 비효율적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본 책은 토익이라는 우리나라 대표 영어 시험의 고득점을 목표로 하는 책입니다.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충분한 이론 숙지와 문제 풀이에 대한 감각이 꼭 필요합니다. 기본기가 튼튼하지 않고서는 고득점을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이론의 뒷받침 없이도 시험을 잘 볼 수는 있지만, 이는 그저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 언제든 점수가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다분한 상황인 것이죠.

 

그렇기에 본 책에서는 앞서 말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자 했습니다. 1권에서는 고득점에 꼭 필요한 출제 포인트와 암기 사항을 빠르게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LCRC 파트를 각 10개씩의 Unit으로 구성하여 하루에 하나씩 10일에 걸쳐 마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권에는 최신 기출문제를 변형한 문제들로 구성한 실전 모의고사 5회분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기출문제야말로 가장 좋은 학습 자료라 생각합니다. 횟수가 거듭될수록 조금씩 달라지는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요? 학습서를 만드는 분들이야말로 이러한 것들을 가장 잘 하시고 또 이에 대한 전문가죠. 그래서 이러한 부분이 잘 반영된 최근 출간 교재나 모의고사집을 사는 것이 필요하겠죠. 본 책의 최근 출제 경향이 반영된 파트별 문제 풀이 전략이 특히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에 하나씩 실전 모의고사를 마치면, 15일 만에 본 책을 끝낼 수 있습니다.

 

듣기 쉽지만은 않은 영국과 호주의 발음 등 수험생들이 특히 헷갈려 하고 어려움을 겪는 부분, 최신 기출문제의 주요 표현들, 그리고 Part5 문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풀 수 있는 공식과 어휘 등의 전략이 담긴 부가 자료도 시원스쿨랩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해 주고 있는 점도 참 좋습니다.

 

'시험장 모드 영상'이라는 것이 QR코드를 통해 제공되는데, 이는 단순히 리스닝 음원뿐만 아니라 리스닝 시험 및 리딩 시험 안내 방송, 시험 종료 안내, 그리고 실제 시험장을 방불케 하는 소음까지 녹음되어 있습니다. 이를 잘 활용한다면 실전 모의고사를 보다 실제 시험과도 같은 환경에서 풀 수 있을 것입니다.

 

이론, 실전 모의고사, 그리고 훌륭한 자료까지 함께 하는 본 교재라면 토익 고득점이 결코 오래된 숙원으로만 남지는 않을 것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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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 붙는 일본어 히라가나 가타카나 - 보고 듣고 읽고 쓰면 손에 착! 기억에 착!
일본어 공부기술연구소 지음 / 시사일본어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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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공부의 시작이면서도 가장 큰 장애물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 것이 바로 하라가나와 가타카나입니다. 그래도 히라가나는 어느 정도 머리에 들어왔는데 가타카나는 정말 안 외워지더라고요. 그렇다고 히라가나만 외워서는 일본어를 제대로 읽거나 구사할 수 없다 보니 그냥 포기하거나 건너뛸 수는 없습니다.

본 책을 통해 지은이가 제안하는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암기 방법은 바로 이미지 연상법입니다. 우선 직관적으로 눈에 들어오는 이미지를 통해 각 글자의 형태를 외웁니다. 그리고 글자와 그 글자가 들어간 대표적 단어를 반복적으로 쓰는 연습을 통해 글자를 익힙니다.
책에 수록된 QR코드를 통해 원어민 발음도 들을 수 있습니다. 본 책에서는 일본어의 발음을 한국어로 발음하여 학습자의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다만 이로 인해 실제 일본 사람들의 발음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관계로, 함께 제공되는 원어민 발음을 꼭 들을 것을 권합니다. 소리의 높낮이와 길이에 따라 뜻이 달라지는 단어가 많은 일본어인 만큼 듣기만 하기보다는 직접 소리 내어 따라 해 봐야 한다고 덧붙입니다.
마지막으로 앞서 학습한 내용을 문제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듣고 풀기, 줄 긋기, 퍼즐, 직접 쓰기'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보다 재밌게 문제를 풀며 내용을 익힐 수 있습니다.

부록으로는 책 가장 앞에 히라가나, 가타카나의 문자표 및 이미지 연상표 브로마이드가 제공됩니다. 각 글자는 물론 글자별 연상 이미지가 담겨 있기에 이를 잘라 평소 자주 눈이 가는 곳에 붙여두고 수시로 눈에 익혀주면 참 좋을듯합니다. 아니면 휴대해 다니며 틈틈이 봐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또한 브로마이드에는 '획순으로 익히기, 이미지로 익히기, 히라가나 암기 song' 동영상의 QR코드도 담겨 있으니, 학습 시 활용한다면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암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본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라는 산을 넘을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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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밤 - 문명이 풀지 못한 미스터리를 읽는 밤
기묘한 밤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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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전체의 역사에 비하면 인류의 역사는 극히 일부일 뿐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아직까지 이어져 오는, 미처 풀리지 못한 미스터리들이 여럿 존재합니다. 먼 옛날에 비하면 가히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 낸 인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풀지 못한 미스터리가 많다는 것을 생각할 때마다 참 신기할 뿐입니다.


본 책은 미스터리, 공포, 괴담, 미제 사건 등을 다루는 동명의 유튜브 채널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출간 됐습니다. 구독자 수는 현재 76만을 넘어섰네요. 본 책에 담긴 내용들은 채널에 올라온 600개가 넘는 다수의 동영상 중 구독자들의 반응이 좋고 내용이 흥미로운 것들로 골랐다고 합니다.


콘텐츠의 주제 상 거부감이나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도 일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지은이도 본 책의 구성에 있어 그 부분을 신경 쓴 노력이 보입니다. 수많은 미스터리 중에서도 세계 7대 불가사의, 아틀란티스, 이집트, 진시황릉, 모아이, 마추픽추 앙코르와트 등과 같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 법한, 즉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것들을 소재로 고른 것입니다.


지은이는 본 책에서 다루는 미스터리에 대해 정설, 고정관념에서 조금 벗어나 보자고 말합니다. 이러한 지은이의 의도는 본 책에서 역사에 기록된 이야기보다는, 이후에 밝혀진 내용과 아직도 완전히 풀리지 않은 질문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는 데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 책은 기묘한 밤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라면 유튜브 영상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을 만나 볼 수 있는, 채널을 몰랐던 분이어도 미스터리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역사와 미스터리, 둘 중 어느 것이라도 좋아하시는 분들은 본 책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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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고 난처한 미술 전시회 - 41명의 거장과 명화 속 숨은 이야기
야마다 고로 지음, 권효정 옮김 / 유나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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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작품을 만들어내는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에 많은 것을 담습니다. 자신의 과거나 이상 같은 이야기, 이상향, 감정 등. 정말 그것에 푹 빠진 작가들은 영혼까지 담는 것 같을 정도죠. 그렇기에 그들이 자신의 분신과도 같다고 말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작품을 보는 수많은 사람들은 알고 보면 알고 보는 대로, 또 반대로 모르고 보면 그대로 저마다의 방식으로 작품을 감상합니다. 여기에는 굳이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엄연히 사실인 부분이 있겠지만, 이마저도 보다 자유롭게 해석하고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작가에게 직접 들은 것이 아니고서는 그 어느 것도 100%인 것은 없겠죠. 그래서 후대에 많은 사람들이 계속 연구하는 것 아닐까요? 그렇게 찾아낸 다양한 이야기들은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감동에 뭉클하게, 또 때로는 무서움에 몸서리치게도 만듭니다. 그렇게 작가가 작품을 세상에 내놓은, 혹은 그의 손에서 마지막에 떠나간 순간 이후에도 우리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지은이는 대학 재학 시절 오스트리아에서 서양 미술사를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여러 권의 서양 회화에 관한 책을 펴냈습니다. 본 책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거장들과 그들의 명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껏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익히 접했던 작품들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단순히 명화를 감상하자고 책을 만든 것은 아닙니다. 바로 그 그림에 담긴, 그 그림과 관련된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들려준다는 점이 본 책의 특징입니다.


그림 자체, 또 거장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그림을 보다 새로운 관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독창적이고 독보적인 작품을 남겼던 그들이어도 시대적 흐름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당시 시대적 배경도 함께 설명해 주고 있어 이해를 돕는 점도 좋았습니다. 책 초반에 등장하는 사조별 인물 관계도도 매우 신선하게 다가와 기억에 남습니다.


명화를 새롭게 만날 수 있어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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