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lywood Verbs : 동작과 행동의 영어 - 영화에서 포착한 동사의 쓰임
에드워드 포비 지음, 강주헌 옮김 / 길벗이지톡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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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하게 퇴직하고 1달 런던살기를 꿈꾸는 직장인인 나는 매년 초에 영어공부를 한해 목표에 넣고 이책 저책 많이 사서 보기도 하지만 조금 반짝 열심히 하다가도 다른일에 밀려 주춤거리다 보면 어느새 또 흐지부지 되어있는 상황을 반복한다.

 

인터넷 서점을 여기저기 검색하다가 영어관련한 신간은 꼭 한번 다시 살펴보고, 영어에 관련한 책도 많이 산다. 아마 구입한 책만 다 열심히 봤어도 지금쯤 어느정도 실력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다 서평단에 당첨되어 ‘Hollywood Verbs : 동작과 행동의 영어를 받아봤는데 두께에 깜짝 놀랬다. 인터넷 상의 책 이미지를 봤을 때 두께가 상당하다는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실물을 보니 생각보다 더 두꺼웠다.


이 책은 모든 동작에 대한 동사에 대한 단어장이고 이해를 돕기 위해 영화속에서 일어나는 행동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그래서 접근하기가 좀더 쉬웠다. 아마도 이 책에서 셜명된 영화를 다들 보신분이라면 그 장면을 떠올리며 이해하기가 더 쉬울 것이다. 이 책은 MOVEMENTNON-MOVEMENT의 두 축을 중심으로 동사 300개를 수록하고 있다.



모든 영어공부 책은 내가 다 익힌다면 좋은 학습서이고, 내가 도중에 포기한다면 다 그저그런 학습서가 될 뿐이다. 이 책은 서평단 당첨으로 보게 된 책이지만 찬찬히 살펴보는 사이에 욕심이 생긴다. 다른건 몰라도 이 책에 수록된 300개는 내 것으로 만들어 보자. ^^

의지박약자인 내가 얼마나 내것으로 만들진 모르겠지만, 너무 빠르게 단어장 외우듯 하지 말고, 찬찬히 영화 한 장면을 되새김질 하면서 보다보면 시간은 많이 걸리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다 외울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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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밤 - 문명이 풀지 못한 미스터리를 읽는 밤
기묘한 밤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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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정보가 없이 이 책을 처음 보고, 미스테리 소설이거나 괴담집 같은 것인줄 알았다.

하지만 알고 보니, 유투버 기묘한밤님이 유투브채널 기묘한 밤에서 다루었던 내용들을 정리해서 출간한 책이다.

기묘한 밤은 미스테리, 공포, 미제사건, 괴담 등에 대해 다루는 유투브채널로 아주 유명하다.(나는 사실 잘 몰랐다)


사전 정보가 없이 이 책을 처음 보고, 미스테리 소설이거나 괴담집 같은 것인줄 알았다.

하지만 알고 보니, 유투버 기묘한밤님이 유투브채널 기묘한 밤에서 다루었던 내용들을 정리해서 출간한 책이다.

기묘한 밤은 미스테리, 공포, 미제사건, 괴담 등에 대해 다루는 유투브채널로 아주 유명하다.(나는 사실 잘 몰랐다)


나는 개인적으로 투탕카멘의 아버지 아케나톤의 외계인설과, 클레오파트라 이야기가 제일 좋았다. 몇 년 전에 대영박물관에 가서 미이라 관이 전시된걸 보면서 너무 흥미로웠기 때문에 그들의 피리미드나 미이라이야기가 재미있었고, 클레오파트라의 묘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아케나톤의 두개골 사진이나 석상등에 묘사된 실사에 가까운 모습이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에서 묘사된 외계인과 비슷해서 깜짝 놀랐다. 흔히 우리가 추정하는 외계인의 모습과 너무 흡사해서 외계인을 믿지 않는 나도 고개를 끄덕끄덕하고 말았다.



사람이 우주도 가고, 복제인간도 만들어내는 시대에도 수천 수만 년 전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비밀을 풀어가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처음에 책 제목만 보고 괴담집을 기대하며 읽었는데, 기대를 벗어나긴 했으나 이것은 또다른 즐거움이다. 한 순간에 술술술 읽어버렸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사전지식이 있는 부분은 그걸 토대로 새로운 사실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었고, 전혀 알지 못하는 내용들은 새롭게 관심을 가지게 해주었다.

 

유투브에서 다루는 각각의 분야별로 앞으로 책을 기대해본다. 내 취향 저격의 괴담이라거나

추리 미스테리들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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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자일스의 나환자 캐드펠 수사 시리즈 5
엘리스 피터스 지음, 이창남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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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시리즈 자체가 그닥 어둡거나 큰 비극이 없어서 어두운 분위기는 아닌데 이번편에서는 조금

안타까운 사람이 나와서 그런지 제일 마음이 아팠고개인적으로 가장 재미 있었다.

한권 한권이 서로 연결되어 있긴 하지만 낱권으로 그냥 읽어도 완벽한 한편의 수사물이기 때문에 반드시 시리즈를 볼 필요는 없지만 순서대로 보면, 앞서 사건으로 만난 등장인물들이 조연이나 도움을 주는 역할로 계속 나오고 있어 점점 친숙해져 더 재미있다.

 

십자군 원정대의 전설적인 장군 기마르 드 마사르의 손녀이자 상속녀가 후견인인 외숙부에 의해 할아버지 뻘인 돔경과 정략결혼하게 될 처지다. 결혼식날 아침 신랑의 죽음으로 여인은 결혼에서 구해지지만, 서로 사모하는 향사 조슬린이 누명를 쓰면서 캐드펠 수사님이 등장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두건과 망토를 쓴 범상치 않은 나환자는 역시나 추측대로 마음아프고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고, 결국 사건은 다 해결했지만, 사랑하는 가족앞에 나서지 못한다.

이것 만큼은 만능 해결사 같은 캐드펠 수사도 어쩔수 없었다.


그는 절뚝거리는 다리로 자신을 찾아 나선 모두를 다돌려버렷다. 분명한 게 있다면 이제 그가 영원히 슈루즈베리로 돌아오지 않으리라는 사실이었다.” 322p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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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 축일 캐드펠 수사 시리즈 4
엘리스 피터스 지음, 송은경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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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드펠 수사시리즈의 네 번째 시리즈이다.

 

성 베드로 축일은 성 베드로가 헤롯왕에 의하 감옥에 갇혔다가 천사가 나타나 탈옥시켜준 것을 축하해주는 축일을 맞아 삼일간 열리는 축일장이 배경이다.

축일은 성벽과 도로 보수를 위해 수도원에서 걷는 축일 수수료의 일부를 시에 분배해줄 것을 된 라둘푸스 수도원장은 마을사람들의 요청을 거절하고, 갈등속에 거상이 살해당한다. 범인으로 지목된 것은 마을 시장의 아들.

 

다같이 즐거워야 할 축일은 갈등과 살인으로 얼룩지고, 미모의 조카딸에게 쏟아지는 젊은이들의 관심과 비밀이 많은 조카딸.

 

캐드펠 수사님은 명석한 두뇌와 통찰력으로 사건을 풀어가기도 하지만 주위에 있는 사람들 역시 모두 수사님과 한몸이 되어 사건해결을 돕는다.

해리버트 수도원장의 후임으로 등장한 라둘푸스 수도원장님 역시 캐드펠 수사님의 능력을 알아보고 전폭적인 지지와 믿음을 보여준다.

"시체 한 구가 더있다"의 사건인 아흔 다섯명이 죽은 사건을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는 캐드펠 수사님의 대사에서 이전 시리즈 내용도 잠깐 서술되어 연속해서 읽는 이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한편 한편 더해갈수록 시리즈 마다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이 모두 캐드펠 수사님과 한편이 되어 우연이든 노력이든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마치 기도가 통해 신이 돕고 있는 것처럼.

 

현실의 빠르고 긴장된 생활에서 벗어나 휴대폰도, 컴퓨터도 없는 오래오래 전 수도원의 이야기가 갈수록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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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사의 두건 캐드펠 수사 시리즈 3
엘리스 피터스 지음, 현준만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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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사의 두건은 캐드펠 수사시리즈의 세 번째 도서로 중세의 슈르즈베리 배경이고, 수도사의 이야기라 익숙하지 않은 이야기이지만 이 책은 여러 가지 의미로 친숙한 부분들이 있었다.

 

이 책의 소재인 투구꽃사실 투구꽃은 생김새도 모르지만 한국 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 독이 있는 풀로 이미 나온적이 있었는데......이름이 비슷하니 아마 효능도 비슷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투구꽃은 동서양에 비슷하게 존재하나보다,

제목인 수도사의 두건은 꽃의 생김새 때문에 붙여진 투구꽃의 별명이라고 한다.

캐드펠 수사님의 과거 결혼까지 약속했던 여인의 아들이 계부를 살해한 누명을 쓰게 되면서 진행된다. 육십을 바라보는 수사님은 그 누구보다 독실하고, 날카로운 통찰력과 따뜻한 마음으로 위기에 처한 이들을 위해 동분서주한다.

세속적인 재미를 기대하며 혹시나 누명을 쓴 젊은이가 캐드펠 수사님의 아들이 아닐까?

책이 끝날때쯤 오래전 끊어진 인연이 다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짧은 상상을 했었다.

지극히 현실적이고, 바람직한 결말이라고 생각한다.


 

첫 시리즈를 읽을때는 낯선 배경과 익숙하지 않은 이름들로 잘 몰입이 안되었었는데 이쯤 읽으니 이제 마치 옆동네 이야기처럼 슈루즈베리가 친숙하다.

 

그냥 지금 어디 훌쩍 비행기를 타고 가면 그대로 존재하고 있을 것 같은 슈루즈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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