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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나 - 나도 모르는 나의 존재에 대하여
와시다 기요카즈 지음, 김소연 옮김 / 문예출판사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가끔은 인간관계가 힘들고, 얽히다 보면 내가 문제인가? 라는 생각도 들고, 가끔 내가 나를 이해 못할때도 있고.....
제목 때문일까? 그런 의문 때문이었을까. 이책을 접하게 되었다.
얇은 두께와 작은 판형.
그냥 가볍게 읽을법한 심리학 책인가 보다 하고 읽기 시작했으나. 철학적인 이야기로 가득했다.
일본인 저자라서 가끔씩 드러나는 일본적 사고방식.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작가는 수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내가 이 책을 읽고 기억나는것은 그것이다.
나라는 존재는 사회적 관념에 맞춰 그런 역할을 하게 되는것이지 진정한 나를 포기하는것이고,
또한 나라는 존재는 타자의 타자로서 확인되는것이다.
알듯 모를듯 어렵고, 한마디로 정의 할 수는 없었지만, 읽는 내내 내가 가진 고정관념,
편견 등을 돌아볼 수 기회는 되었다.
나는 읽기전에 가벼운 심리학 책일꺼라는 편견이 있었으나,
가볍게 읽을 만한 책은 아니고, 타인의 시선과 사회적 나의 위치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잠시 쉬어 읽고 가면 괜찮을 듯 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