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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이 된 집오리 - 최고의 장면을 찾아서
앨릭스 채 지음 / 뷰티풀벡터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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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은 뭐든 알거같고 단단하고 흔들림 없을꺼라 생각했었던 때가 있었는데

내가 어른이 되고보니 어른도 나약하고 상처받고 길잃은 좌절하기도 하는 존재더라고요.

그림책 혹은 동화책은 어린이용 책이라 교훈을 주고 살아가는데 힘이되는 이야기라 알고 있지만 사실 가끔 어른들도 힘이 필요합니다.

그래요. 교훈을 주는 이야기는 뻔해요. 하지만 우린 왜 뻔한걸 까먹고 살고 있을까요.



날고 싶은 꿈을 가진 오리 더키오리는 날 수 없다라는 명제에 발목잡히지 않고, “최고의 장면끊임없이 탐구하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새처럼 날개를 펴고 날꺼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어느 부자 독수리로부터 투자(?)를 받아 경비행기를 타고 나릅니다.

그러면서 날지 못하는 오리로 머물렀다면 결코 경험할 수 없었던 일과 만날 수 없었던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성장합니다. 현명한 눈으로 사람을 볼 줄 알게 되었고,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도 깨닫게 됩니다.



어린 파일럿 더키의 모험은 어린왕자와 여우, 그리고 꽃의 이야기와도 닮았고, 행복을 찾아 떠나는 파랑새와도 닮았습니다.

 

지금 잘 살고 있는지, 혹은, 내가 어디쯤 서있는지 혼란스러워하는 길잃은 어른들에게 잠시 쉬면서 숨고르는데 도움이 될 듯한 책입니다.

무엇보다도 보는 내내 색감이 엄청 예쁜 그림들에서 눈을 뗄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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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나 - 나도 모르는 나의 존재에 대하여
와시다 기요카즈 지음, 김소연 옮김 / 문예출판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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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인간관계가 힘들고, 얽히다 보면 내가 문제인가? 라는 생각도 들고, 가끔 내가 나를 이해 못할때도 있고.....

제목 때문일까? 그런 의문 때문이었을까. 이책을 접하게 되었다.

 

얇은 두께와 작은 판형.

그냥 가볍게 읽을법한 심리학 책인가 보다 하고 읽기 시작했으나. 철학적인 이야기로 가득했다.

일본인 저자라서 가끔씩 드러나는 일본적 사고방식.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작가는 수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내가 이 책을 읽고 기억나는것은 그것이다.

 

나라는 존재는 사회적 관념에 맞춰 그런 역할을 하게 되는것이지 진정한 나를 포기하는것이고,

또한 나라는 존재는 타자의 타자로서 확인되는것이다.

 

알듯 모를듯 어렵고, 한마디로 정의 할 수는 없었지만, 읽는 내내 내가 가진 고정관념,

편견 등을 돌아볼 수 기회는 되었다.

 

나는 읽기전에 가벼운 심리학 책일꺼라는 편견이 있었으나,

가볍게 읽을 만한 책은 아니고, 타인의 시선과 사회적 나의 위치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잠시 쉬어 읽고 가면 괜찮을 듯 한 책이다.

이름도 호적도 없는 나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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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희의 기담 - 이상야릇하고 재미있는 옛이야기
오정희 지음, 이보름 그림 / 책읽는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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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짧은 분량, 비싼가격, 그냥 어디서 들어본듯한 옛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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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낸시 (스티커 포함)
엘렌 심 지음 / 북폴리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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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래 만화책을 좋아해서 많이 사서 보는데, 꾸준히 사는것들이 있다.

"나쁜"사람이 하나도 나오지 않는 그런 만화다.

물론 갈등은 있지만, 그것이 "악인" 혹은 "이기심"에 비롯된 것이 아니라 그냥 입장의 차이에서

일어나는 그런 악인이 없는 이야기.

 

고양이 낸시 역시 "나쁜" 사람(?)이 나오지 않는다.

물론 낸시를 받아들이기까지 고민, 갈등, 많이 나오지만 그것은 입장의 차이였지

근본적인 악인은 없다.

 

또한 누구랄꺼 없이 서로 말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 존중해주고 배려해주는 이야기들이

오랜만에 편안한고 따뜻하게 읽을수 있는 좋은 이야기이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든 다 추천할 만한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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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의 서
조엘 디케르 지음, 임미경 옮김 / 밝은세상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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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에 관심을 가진건, 전작 해리쿼버트 때문일꺼다.

대부분의 독자가 아마 그러지 않았을까..

 

선전과 동일하게 정말 벽돌같이 두꺼운 책이라, 아 정말 기대가 됐다.

느즈막한 주말 오후에 읽기 시작했는데, 우선은 나쁘지 않다. 아니 재미있다.

이집에 비밀이 무얼까,라는 궁금증을 놓치 못하고 깜깜한 밤이 될때까지

책을 놓지 못하게 보게 됐다.

 

우선 다 읽고 난 느낌은. 재밌지만, 제 2의 해리쿼버트를 기대하고 봤다면 실망스러운 작품이다.

그러나 작가가 이야기를 끌어가는 방식은 독자로 하여금 계속 궁금증을 가지게 하는 방식이라 한번잡으면 쉽게 놓기 쉽지 않았다.  근래들어 읽은 추리 소설 중에서 제일 빨리 읽히고 재밌다.

 

다만, 해리쿼버트를 생각하고 본다면, 몹시 실망스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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