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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의 여름 ㅣ 캐드펠 수사 시리즈 18
엘리스 피터스 지음, 김훈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6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
열여덟번째 캐드펠수사시리즈로 초반에 시리즈에서 캐드펠수사를 도와 약초를 돌보던 “마크”수사가 제법 의젓한 부제가 되어 다시 등장한다.

마크 부제가 교회의 사절임무를 맡아 떠나는 길에 통역의 임무를 맡고 캐드펠 수사가 고향인 웨일즈로 향하는 여행길에 오르면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본인의 출세 앞에서 딸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의 태도에 분노하는 딸의 이야기와, 바람직한 군주의 모습을 띈 오아인 귀네드와 책임감없고 사고뭉치인 동생 카드왈라드르의 추방과 그럼에도 버릴수 없는 형제애, 그리고 군주를 잃어버린 기사와 군주를 지키고자 하는 기사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이번에 좀 색다른 점은 과거 앞편에서 어린 수습수사의 모습이었던 마크수사가 통찰력있고, 신중한 판단으로 상황을 이끌어가고 오히려 사건마다 앞서 해결하던 캐드펠 수사는 그런 마크를 지켜보면서 관찰자의 입장에서 진행되는 사건들을 바라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