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물론 해외작가들의 그림을 관람하는 건 극히 드물고 레플리카전시나 생존 작가들의 내한 작품정도이다. 미술과 아무 연관 없는 일을 하지만 그래서 예술 작품을 마주할 때 내가 모르는 미지의 영역에서 마음대로 느낄 수 있어 그 느낌이 좋아 미술관에 가는 것 같다.물론 갈 때 보단 관람 후 돌아가는 차안에서 진지하게 미술사를 공부하고 보면 정말 더 잘 이해할 수 있을텐데...라고 생각하지만 공부가 어디 쉽던 가. 최근에 읽은 미술관 관련 책을 읽고 나니 캔버스를 찢고 나온 여자들이란 책제목이 한 눈에 들어왔다. 숨겨진 여성 작가들의 한이 서려있을 것만 같았는데 나의 선입견을 한 꺼풀 벗겨지게 했다. 그림은 매체가 발전하기 전에 가장 잘 전달 할 수 있는 것으로 그릴 수 있는 사람이 한정적이었다. 그리고 그 그림의 모델 또한 그리고싶은 사람 마음이었다. 사회가 요구하는 데로 소비가 일어날 수 있게끔 그려지는 그림에서 여성 또한 아팠고 길들여졌었다. 유명한 작가의 작품이라 그저 아름답다고만 느꼈을 그리고 추하다고 느꼈던 작품들의 시꺼먼 속내를 감추고 있었을 줄이야. 책 속의 많은 작품들이 갖고 있는 스토리를 통해서 현재 당연하다고 느끼고 불편해하지 않았으며 편견을 갖고 생각했으며 말했던 스스로를 반성하게했다. #아직독립하지못한책방 #아독방서평단 #캔버스를찢고나온여자들 #이유리 #미술 #양성평등 #책추천
나나크와메아제브레냐 작가도 굉장히 생소하고 검색해보았더니 가나출신, 91년생의 굉장히 젊은 작가님이다.핀컬스틴의5인. 아주 생소한 느낌이라 끝까지 한 번에 읽기가 어려워서 처음부터 여러번 보게되었다. #흑색도 #stopracism 강렬하고 무섭고 놀라웠다. 재판중인 장면과 이매뉴얼의 변화가 중첩되어서 전개되었다. 젊은 작가의 패기가 느껴진달까..그시대는 멋진신세계 가 떠올랐다. 유쾌 = 소마벤은 언젠가부터 매일 제공 받는 유쾌의 분량 이상을 맞아왔다. 효과는 그닥 없었고, 유전 최적화시술을 받지 않아 시술을 받고 부작용이 있는 사람과 최적화된 사람 사이에 붕 떠 있는 존재이다. 멋진신세계와 비슷하게 비주류와 그 세계에서 무시받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에 다녀온 후 벤은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무시받게 된다. 마지막으로 유쾌 주사를 맞지 않으며 끝이난다. 우월함과 열등함, 주류와 비주류 구분하고 편가르기에 너무 능숙한 사회라 끔찍했다. 지능뿐아니라 외모나 성격까지 처음부터 결정되고 변화하지 않는 세계라니...지머랜드. 어딘가에 있을 법한 이야기로 가진자와 없는자, 인종차별, 갑을관계, 자비없는 소비자들까지 파노라마처럼 한 눈에 보이는 단편이었다.프라이데이블랙. 한국에는 좀 보기 어려운 문화인데다가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게 아니라 유혈사태, 심지어 죽기까지 한다. 판매원들은 무감각해져있고, 소비자들은 이성을 잃은 것 같다. 높은 매출에 비례해 인간미의 상실이 늘어나는 것 같아 씁쓸했다.
"특별한 시기의 음악과 특별한 시시의 기억이 만나 하나의 새로운 이야기로 완성되어 있다.".7명의 작가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이 사랑은 처음이라서, 녹색극장이 젤 기억에 남았다. .이 사랑은 처음이라서. 가수나 연예인을 좋아해본 경험이 있다면 공감되는 소재였다. 같은 가수를 좋아하면 먼저 좋아한 친구와 다른 멤버를 좋아한다고 해야 되는 암묵적인 룰까지. 어릴때 친구와 사이가 나빠지거나 헤어지게 될 땐 특별한 이유는 없었던 것 같다. 그저 시간이 지나서 어른이 되어서 만날 때 첫 눈에 알아볼 때 좋았던 그 때만 떠오르게 된다. 이 사랑은 처음이라서 옛 친구들과의 기억을 소환하게 한다..녹색극장. 신촌 앞 맥도날드가 없어졌다. 신촌에서의 추억이 참 많은데 한 동안 가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변화가 많은 곳이니. 구석구석 옛 기억을 따라 걷고 이야기를 나누던 나와 함께 했던 누군가가 떠올라 뭉클했다. .장마와 무더위 코로나, 현생에 지쳐있던 마음에 옛 기억 소환 할 수 있는 소재와 각 작가님별 엄정화, 이소라, 자우림, 박지윤, ses, 한스밴드, boa 노래와 함께 실려있어 읽는 동안 지금을 벗어 날 수 있게 했다.
9개로 나누어진 장에서 첫 번째 장을 읽고 나니 시간이 많을 때 처음부터 끝까지 한숨에 읽어야겠다고 생각되었다. 캐리비안의해적 한국버전을 읽는 느낌이었다. 작품 중 장희는 잭스패로우역의 조니뎁 처럼 개성이 강하고 임기응변에 대가이다. 멋진 장희를 따라가니 어느덧 끝이났다. 한수생의 순애보도 결국 빛을 바랬다. 사람을 잘 믿는 사람이 배신당하지 않는 다는 기분 좋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