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몬스터
이두온 지음 / 창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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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있지 않은그리고 눈 앞에 선명하게 그려지는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는 주제라서 빠르게 읽히는 러브몬스터.

사라진 지민의 엄마 선숙(보라) 그리고 수영강사 조우경과 알고보니 얽혀있던 인회.

가제본으로 만나본 러브몬스터는 결국 뒷 이야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함을 투척한 채 마무리가 되었다는!

✒️ 혼자 사는 사람이 가출을 하는 경우가 있느냐고 묻자 경찰은 종종 그런 일이 일어난다고 했다. ... 경찰은 "완전히 사라지고 싶을 때겠죠" 하고 말했다.

✒️ 한번 옷을 잃고 나면 자신에게 맞는 옷을 되찾기가 쉽지 않아서 포대 따위에 연연하게 된다. 그저 배가 고픈 사람이 된다.
... 사랑에, 아니 사랑의 진위에 왜 그렇게 집착하느냐고 묻는다면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는 사람은 그렇게 아무 포대나 걸치지 않아도 될 거라는 막연한 믿음이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자꾸 그때 생각이 났다.

#러브몬스터 #사랑이그런것일리없다 #상상그이상 #이두온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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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이 쫓아오는 밤 (양장) - 제3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 수상작 소설Y
최정원 지음 / 창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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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마음속에 하나쯤 가지고 있지만 말 할 수 없어 끌어안고 있는 상처와 아픔을 언젠가는 용기내어 스스로 깨어버려야 세상 밖으로 한 발자국 나아갈 수 있어. 내가 도와줄테니 마음의 준비는 마쳤니? 하는 작가님의 말이 귓가에 맴도는 것만 같다.

페이지터너라는 해쉬태그에 걸맞게 중반부로 넘어가면서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개되는 부분이 너무 좋았어요.

해외에서 들여왔다는 악마라는 괴물은 영상으로 표현될 때보다 글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로 훨씬 무섭게 다가올 것 같아요. 어쨌든 엄청난 위기상황에 몰아넣어 이서와 수하가 세상 앞에 용기낼 수도록 순간적으로 성장시킨 부분은 좋게 보아야겠죠.

내 안에 웅크리고 있는 폭풍이 무엇인지 곰곰히 들여다보는 시간도 되었어요. 지금 그리고 요즘은 무엇을 망설이고 두려워하고 있는걸까 하구요.
아무쪼록 무사한 밤이 되기를 바라면서요.



#폭풍이쫓아오는밤 #창비 #소설Y #소설Y클럽 #소설추천 #영어덜트소설 #페이지터너 #몰입도최고 #K크리처물 #성장 #회복 #죄의식 #성장소설 #청소년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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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모락 - 우리들은 자라서
차홍 지음, 키미앤일이 그림 / 문학동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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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의 시선에서 우리의 삶을 조망하는 방식으로 글이 이어져 나갑니다. 키미앤일이의 그림과 함께 짧은 글 속엔 왠지 모르게 어떤 순간에 조명이 켜지는 듯한 따뜻함을 느끼고 뭉클했어요. 블라인드 북이라 글을 쓰신 작가님이 궁금했는데 역시나 차홍 헤어디자이너!! 목소리를 듣고 그런가 했는데!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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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앤 한빛비즈 문학툰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쿠마 찬 그림, 양지윤 옮김, 크리스털 챈 각색 / 한빛비즈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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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추억으로 남아 있는 빨강머리 그 여자아이.
독특한 감성과 남들과는 다른 말솜씨로 빨강머리조차 매력적인 모습으로 만들었는데, 오랜만에 만난 빨강머리앤은 꽤 다른 부분이 눈에 들어 와서 놀랐다.
특히나 매슈 아저씨가 애비 은행의 파산소식으로 인한 충격으로 죽음에 이르렀을 수도 있다는 점은 너무나 현실 반영이라는 점. 길버트와 굉장한 러브라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다니 😆

마릴라와 매슈가 나처럼 이 책을 읽는 독자라고 생각하면 어느 순간 앤의 긍정적인 모습과 밝음을 통해 세상을 함께 바라보면서 유년기를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겪어가면서 마음을 열고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좀 더 나은 환경에 있기를 기도하게 되는 것 같다.

리디로 만나고 책으로도 두 번 만나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그림은 역시 책으로 봐야 진가가 드러나는 법.
문학툰은 시리즈로 되어 있어서 다른 책들도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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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송지현 옮김 / 현익출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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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고바야시서점에갑니다 #현익출판 #고바야시서점 #서점이야기 #힐링소설 #출간전서평단 

오모리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형출판유통회사 '다이한'에 입사한다. 평소에 책도 읽지 않고 경험도 많지 않았기에 신입 사원 오리엔테이션부터 주눅이 든다. 그리고 발령받은 오사카 지사 영업부.
도쿄에서 나고 자란 오모리에게 오사카는 낯설고 겁이 나는 공간이다. 상사들의 시선과 말들도 곱게 느껴지지 않고 어렵고 불편한 날들이 지속되었다. 영업 사원이니 담당 지역의 서점들을 돌아보고 관리하고 있는데 책도 읽지 않고 말 그대로 신입이니 서투르고 농담을 농담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끊임없이 사과해야 할 상황이 만들어진다. 결국 눈물을 보이며 계장에게 어려움을 토로하게 되는데.

다음날 유미코라는 사장이 운영하는 '고바야시 서점'에 도착하게 된다. 다정하게 오모리를 대하면서 오모리에게 서점을 운영하게 된 사정과 있었던 일들을 만날 때마다 하나씩 에피소드를 풀어 놓는다.
그 날 이후로 오모리는 조금씩 책과 사람에 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유미코씨가 추천해준 "백년문고"시리즈 (총 100권)를 한 권씩 독파해나간다.

오사카의 주 관리 서점인 분에츠도 서점에서의 여러가지 행사를 성공해가면서 틈틈히 유미코를 만나 의견을 공유하고 도움을 받으며 다이한의 사원으로서 활약하게 된다. 그리고 비로소 다이한 오사카 지사의 상사들이 오모리에게 특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보았구나를 알게 된다.
마침내 도쿄 본사의 '신업태 사업 개발부'로 스카웃되면서 도쿄로 돌아가게 되었고 오사카에서 만난 사람과의 결혼을 앞두고 고바야시 서점으로 출발하며 이야기는 끝난다.

언제나 처음해서 그 일이 숨쉬듯 편하게 되려면 필요한 시간이 있다. 그 처음을 떠올린다면 고바야시 서점이 있다는 것이 참 위안이 된다. 그래서 오모리의 다이한에서 살아남기를 누구보다도 응원하면서 즐겁게 읽었던 것 같다. 그리고 유미코씨의 서점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가득한 경영과정을 보면서 함께 살아가는 세상의 따뜻함을 동시에 느꼈다.

실제로 고바야시 서점이 존재하고 유미코씨도 있다고 한다. 혹시 여행을 가게 된다면 따뜻하고 다정함을 나누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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