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개츠비의 작가로 알고 있었던 피츠제럴드사람 사는 건 다 똑같은데 '작가'라는 신비롭게 다가오는 느낌때문에 무엇이 무너져 내려 이 글을 썼을까 궁금했다.에세이로 시작하는 '무너져 내리다'는 읽는 내내 한 인간의 마음을 열어다 볼 수 있다면 비밀번호를 4번정도는 입력하고 들어가야 할 만큼 보안이 철저한 속마음을 보여주는 글이었다. 경제적, 사회적인 문제로 절망에 빠졌을 때 쉬지 못하고 글을 써야만 했던 고뇌도 엿볼 수 있었다.⠀
독서를 하다보면 흥미 있어보이거나 유행하거나 많이 읽고 있다는 이유로 관심을 갖게되고 때론 이래서 다들 좋다는 거구나 공감을 하기도 하고 내 취향은 아니었어 하면서 실망하기도 한다. 주어진 시간이 아주 많다고 해도 살면서 만날 수 있는 책은 유한할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고전을 만난다는 것은 유행에 민감하지 않아 어렵긴 하지만 안정감이 있는 것 같다.고전은 독파해내기가 힘든데 그래서 여러번 자꾸 시도해볼 만한 가치가 있나를 생각해보게한다. 천년의 수업을 통해 그래도 삶의 매 순간에 어떤 의문이나 질문이 생겼을 때 또는 무엇을 질문해야하고 방향을 잡을 때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겠지만 다양한 인물들의 삶으로부터 발견할 수 있는 지혜를 찾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고전의 힘이 아니겠는가 생각하게 되었다. 두껍고 어렵다는 선입견에 감히 도전하기 힘든 고전이기는 하지만 온라인 독서모임을 이용해서 함께 읽으니 또 읽을 수 있더라. 그 예전이나 지금이나 문명이나 시간을 떠나 사람들의 생각은 비슷하고 어쩌면 고전에 담긴 인물들이 훨씬 입체감있고 개성도 뚜렷하다. 좀 더 의문을 갖고 내 안에 잠재되어있을 질문들을 끌어내어가며 읽는 방법을 연습해보아야겠다.
40년 전 '코로나19'를 예견한 소설이라는 강력한 문구로 인해 호기심이 엄청났던 책이다. 지금의 코로나 사태를 해결해나가는 장면이 있지 않을까 하며 책도착과 함께 책장을 넘겼다.티나 에번스는 아들 대니를 사고로 잃은 엄마이다. 이제 어느정도 슬픔을 이겨내고 안무가로서의 역량을 펼치려는 즈음, 집안에서, 회사에서 이상한 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새로운 쇼를 올리는 날 전 요원출신이며 현 변호사인 엘리엇을 만나게 된다. 서로 이끌리며 티나가 겪고있는 일로부터 대니가 살아있을지 모른다고 여기게 된다. 정부의 비밀프로젝트, 그 중심에 대니, 그리고 티나와 엘리엇.밤에 읽기는 살짝 무서웠지만 뒷 내용이 궁금해서 읽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단 4일간의 이야기를 군더더기 없는 필력으로 빠르게 스며들어 끝까지 다 읽게 만들었다. 우리나라 배우 최민식이 나오고 스칼렛 요한슨이 주인공인 #루시 라는 영화가 생각났다.소설의 소재가 있을 법한 내용에다 바이러스 이름까지 우한-400. 어디선가 연구소에서는 끊임없이 연구되고 있으며 고통받는 실험체가 있지 않을까. 끔찍하지만 살아남기위한 각 나라의 분투를 모른척 할 수도 없다. 현실 세계를 잘 반영한 오랜만에 소설하나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새해가 되기 몇 일 전이면 늘 불안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게될거라고 주문을 걸지만 1월 한 달 지켜내기도 쉽지않습니다.<해빗>은 왜 그러한지를 잘 서술해주고 있습니다. 인간은 무언가를 자제하려고 할 수록 지속하기는 더욱 어렵다는 점입니다. 좋은 습관, 나를 위한 바람직한 변화를 위해서는 나 자신을 바꾸기보다 '상황제어전략', 즉 주어진 환경을 바꾸어 자연스럽게 나를 변화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남들보다 탁월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더 나은 상황에 자신을 두어야 합니다. 언제나 유리한 상황에 자신을 놓아 두어야한다는 것을 잊지말아야합니다..읽는 내내 몸에 좋은 약이 입에 쓰듯 이렇게 저렇게 삶을 한 번 되돌아보게 되었는데, 지치지 않고 오랫동안 즐겁게 살 수 있는 나만의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봐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